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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2 [13:02]
"교회는 분명하게 한 편에 서야 한다"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좌우 이념 대립 중 사안별로 옳은 편에 서야”
 
김철영
▲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뉴스파워 자료사진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소속으로 개혁 성향의 목회자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중간이 아니라 한 편에 분명하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의 중위(中位, 중립 위치)란 없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심상법 교수, 총신대 신대원 신약학)가 지난 4월 22일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정의와 사회”를 주제로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진재혁) 수지채플에서 개최한 69차 정기논문 발표회에서 '100분 토론' 패널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김 목사는 교회는 촛불과 태극기 집회로 양분되는 상황에서 그 중간에서 공평하게 위치할 수 있을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선과 악의 중간에 설 수 있을까? 그리고 정의와 불의 사이에 위치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닐까? 교회는 어느 정도 한 편에 치우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면서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중간이 아니라 한 편에 분명하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한 편이 라는 이념 대립 중 어느 한 편에 선다는 것이 아니라 사안별로 옳고 그름의 판단에 따라 한쪽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에 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이면서 물론 무엇이 옳고 그름의 기준일까를 고민할 수 있으나 그것은 성경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상식과 합리적 판단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주최 100분 토론회...정의와 회해를 주제로 토론을 했다.     ©뉴스파워

 

 

김 목사는 또 교회가 중재 화해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교회 내부의 갈등조차 해결 못하는 것이 현 한국 교회의 모습이기 때문라는 것이다.

 

그는 일부 교회이기는 하지만 교회 내부의 문제가 몇 년 또는 10년 이상 끌며 해결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사법의 판단을 받는 일도 매우 많지만 사법적 판단 이후에도 갈등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이런 교회에게 세상이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에 대해 화해 중재 역할을 맡기지도 않겠지만 우리가 나선다한들 과연 환영은 고사하고 인정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것은 우선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교회가 신뢰받지 못하고 교인이 세상에서 도덕적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향인데, 지금 시급한 것은 교회가 진정한 개혁의 모습을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 사회는 전통적인 도덕적 기준자체가 급속히 붕괴되는 시점에 있다. 절대적인 것도 상대화하는 흐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모르더라도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의식은 급속히 변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런 상황에 교회라도 신뢰도를 높이고, 교인이라면 도덕성에서 비교우위를 점해야 할 텐 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니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 분명한 것이다. 진정한 종교개혁은 교회개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경의 텍스트에 근거한 신앙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구조라든지 사역의 방향은 뒤로 미루더라도 복음을 제대로 지키고 가르치는지, 성경본문에 근거한 가르침을 제대로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종교개혁에서 있어 성경텍스트가 얼마나 중요했는가. 과연 교회가 텍스트에 근거한 목회, 교육, 예배 그리고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지 다시 처음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번영과 부흥을 우선한 나머지 이단성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앞 다퉈 성경공부나 목회의 툴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번영주의가 갖는 함정에서 교회를 온전하게 제 자리로 돌려야 한다. 비록 예배당의 자리가 빌지라도 복음으로 채우고 주님이 자리하는 교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은과 금이 적어지더라도 자본의 힘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교회가 개혁되면 세상이 안다.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도 교회를 향한 기대가 있다.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주신 상식과 이성은 그것을 충분히 알게 하기 때문이라고 교회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상에 볼 때 매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교회가 가장 성경적인 교회일 수 있음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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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5 [12:5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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