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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25 [15:03]
이 지사, 세월호 미수습자 최우선 수습 및 완전한 진상규명 강조
~ 정부에 국민해양안전관 운영․어민 피해 보상 촉구...
 
곽종철

   

▲ 전라남도와 진도군은 16일 오전 진도항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윤영일․박준영 국회의원, 미수습자 가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추모객, 진도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기 기다림 및 희망’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 = 완도군)     © 뉴스파워

  

이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진도군민과 자원봉사자들께서 생활의 고통과 손해를 감내하면서 세월호 피해자를 구조 또는 수습하고 그 가족들을 도운 일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는 사람의 목숨마저 하찮게 여길 만큼 자본과 권력이 부패타락했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입증했다고 규정하고 이러한 부패타락을 청산하고 그 바탕 위에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새로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목포신항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수습선체 조사와 관련, “분명한 것은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점과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진상의 규명이 완전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     © 뉴스파워

 

또한 이 지사는 정부에 대해 앞으로 지어질 국립해양안전관 운영을 지방에 떠넘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최근 또 발생한 기름 피해 등 진도 어민들의 손해를 최대한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 뉴스파워

 

이날 추모식에서는 오전 분향소 헌화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세월호 가족의 인사말, 진도 학생들의 추모시 낭송, 전체 참석자의 추모 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어 저녁까지 진행된 2부 행사에선 진도 씻김굿보존회와 금비예술단의 추모공연, 천주교불교 등 종교단체가 주관하는 추모 미사와 법회, 방파제 일대에서 풍등 날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     © 뉴스파워

 

 

세월호 3주기 추모사 (2017. 4. 16.)

 

세월호의 참사가 빚어지고 어느덧 3년이 흘렀습니다.

 

가족의 손 한번 잡지 못한 채, 저 무심한 바다에 갇혀 희생되신이백아흔다섯 분의 명복을빕니다.

 

3년이나 수습되지 못하신 아홉 분이 하루빨리 가족의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시간이 2014416일에 멎어버린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무슨 말씀을 어떻게드려야 할지, 저는 아직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끝도 없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에 저도 늘 가슴이미어집니다.

 

세월호 가족 여러분의 아픔에 저를 포함한 전남도민 모두가 항상 함께 할 것이라는 말씀은 분명히 드립니다.

 

3년 동안 세월호 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신 전남도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진도군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서 생활의 고통과 손해를 감내하시며 세월호 피해자를구조 또는 수습하고 그 가족들을 도우신 일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입니다.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세월호는 참담한 몰골로 목포신항의 땅에올라와 있습니다. 세월호는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채 마치 병든 괴물처럼 모로 누워 있습니다.

 

그런세월호를 상대로 이제 곧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 규명에나서게 됩니다.

 

미수습자 수습에서 사고진상의 규명으로 이어지는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분명한 것은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점,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진상의 규명이 완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전라남도와 도민은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의 기간에도 가족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 문제에 부닥칠 때면 가족 여러분의 편에서 생각하고 해결을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곳 팽목항 가까이에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기 위한 국립해양안전관이 지어질 것입니다.

 

좀 떨어진 곳에 이미 조성된 기억의 숲도 이 부근으로 옮겨오는 방안을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전관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는 가족 여러분과진도 군민을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게될 것입니다.

 

안전관은 설립의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하는 시설로 기획되고 건립돼야 합니다. 그렇게되도록 전라남도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이 위선의 허울 뒤에 얼마나 추악한 진실을 감추고 있었는지를 상징합니다.

 

사람의 목숨마저 하찮게 여길 만큼 자본과권력이 심각하게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입증합니다.

 

세월호 사건의 해결은 바로 그런 권력과 자본의부패와 타락을 청산하고, 그 바탕 위에서 안전하고공정한 대한민국을 새로 건설하는 일로 귀결돼야합니다.

 

그것이 살아남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함께 확인했으면 합니다.

 

차제에 중앙정부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앞으로 지어질 국립해양안전관의 운영을 지방에 떠넘기려 하지 말기 바랍니다.

 

둘째, 최근에 또 발생한 기름피해 등 진도어민들의 손해를 최대한보상해야 합니다.

 

값진 삶을 저 바다에서 허망하게 마치신 희생자여러분의 명복을 다시 빕니다. 미수습자의 완전한수습을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위로를 드립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7. 4. 16.

 

전라남도 지사 이낙연



뉴스파워 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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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6 [22:2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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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 #추모사 #4월16일 #이낙연 도지사 #추모사 #전남도] 이 지사, 세월호 미수습자 최우선 수습 및 완전한 진상규명 강조 곽종철 20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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