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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8.18 [08:02]
“예장합동총회의 평형수가 되겠다”
예장합동 총회총무 선거에 출마한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예손교회) 인터뷰
 
김철영

 

“2014416일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300여 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을 찾고 있는데, 평형수를 다 채우지 않고 대신 과적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총회의 평형수 역할을 하겠습니다.”

▲ 예장합동 총회총무 후보로 출마한 최우식 목사는 총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평형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파워

 

지난 314일 목포서노회 제123회 정기회에서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총회총무 선거에 출마한 목포서노회(노회장 모상규) 예손교회 최우식 목사는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목사를 노회 추천 이틀 전인 지난 312일 ,목포의 원도심인 삼학동에 소재한 예손교회 친교실에서 만났다. 꾸밈이 없고 조용하면서도 진솔한 성격이 평형수를 강조하는 것과 어울려 보였다.

 

목포노회장과 목포서노회 노회장을 모두 역임했다. 그리고 총회 총대로 13~14년을 나갔다. 총회 회록서기, 신학부장, 이단대책위원, 사회복지재단 이사, 은급부 서기,  기독신문 이사회 임원, WCC대책 중앙위원, 세계교회교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전혀 정치적이지도 않고, 정치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것 같아 보였지만 총회 직분을 두루 거쳤다는 것을 들으면서 그 저력이 평형수 같은 역할을 자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여겨졌다.

 

역시 총회도 누군가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바로 가 총회 내에서 그런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학적으로는 튼튼하고, 이단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 기독신문 논설위원, 화해중재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다보니 누구보다 총회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총무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입을 통해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었다.

 

총회의 일을 하다보니까 진정한 심부름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치 구약의 요셉이 애굽이 어려울 때와 부유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까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고, 나라 전체를 살렸고, 이스라엘 왕국을 이룰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살리는 역할을 감당했다. 부족하지만 저도 총회총무가 되어 총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

 

총회의 가장 큰 과제와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소통과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신학도 중요하고, 납골당문제나 총신대 문제 등도 중요하지만 총회의 가장 큰 과제는 소통과 신뢰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기준과 방향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과 달려가는 방향은 과연 하나님께서 보실 때 기뻐하시고 칭찬하실 일들일까라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최 목사는 또 총회 내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정치적 해법보다 하나님의 백성됨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강대상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제의 회복을 말하고,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강조하면서 정작 총회 일을 섬기면서는 자기 의와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다 보니 동역자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정치적 파벌의식에 빠져버린다는 것이다.

 

총회 현안 해결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최 목사는 총회총무에 당선이 되면 총회 본부 직원을 격려하여 주인의식을 갖고 헌신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한 인사와 전문성을 중심하는 부서 배치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은사를 발휘하여 사명감을 갖고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타성(매너리즘)에 젖지 않도록 직원들의 재교육과 영적 재무장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총회총무는 총회의 살림꾼이고 심부름꾼이라고 했다.

 

저는 총무가 되면 저의 주장은 내려놓고 총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총회와 노회, 전국 교회와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총회본부에 총회역사기념관도 개관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목사는 특히 총회 내 분쟁과 갈등을 예방하고, 곧바로 세상 법정으로 가지 않도록 교단 내 변호사들과 교회법 전문 변호사들의 협조를 얻어 총회본부에 무료법률상담소를 설치하여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교회에 도선사 출신의 장로님이 계신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큰 배일수록 평형수가 중요하다고 한다. 물을 빼버리고 대신 과적을 해버리면 배가 기형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급히 회전을 했을 때 배가 침몰한다고 하더라. 총회 총무가 되면 임기 동안 예장합동 총회호()를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하는 평형수 역할을 하겠다.”

 

최 목사는 우리 총회의 평형수는 말씀과 규칙이라고 생각한다. 늘 말씀과 규칙을 보면서 총회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소홀히 하면 파선할 수밖에 없다. 총회 재단이사회 문제, 납골당문제 등 총회현안들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총회 회록서기로 일할 때는 총회가 무척 혼란스러웠다. 그때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다. 그때 총회를 하나 되게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순한 모습과는 달리 총회의 화합을 깨뜨리는 일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 목포 예손교회 최우식 목사     © 뉴스파워

 

최근 총회본부에 개관한 총회역사기념관에 대한 아이디어도 그가 냈다. 그가 속한 목포서노회에서는 총회에 헌의할 기간이 지났다. 그래서 부산남노회 김정훈 목사에게 총회역사기념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그 노회에서 헌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몇 년이 지나서 그분이 역사기념관 위원장이 되어 이번에 개관한 것이다.

 

또 전남 영광 염산교회 순교자 기념교회 지원사업도 그가 조언했다. 염산교회 순교자 기념교회 건립의 애로사항을 듣고 총회 임원회에 건의하게 했고,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총회 언론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가 구성된 것도 최 목사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예손교회 당회에서 논의하고 결의하여 노회에 올렸다. 그리고 노회는 총회에 헌의안을 올렸다.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 그러나 꼭 필요한 일을 생각해내어 총회 차원에서 결실을 맺도록 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가 강조한 평형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총회장을 잘 섬기면서 교단 교회들과 총회와의 링크 역할을 통해 신뢰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겠다. 그래서 한국 최대의 교단답게 총회의 위상도 높이겠다.”

▲ 최우식 목사가 개척하여 시무하고 있는 목포 예손교회     © 뉴스파워

 

 최 목사는 예손교회를 19933월에 개척했다. 상가 2층에 개척했다가 쓰레기 매립지였던 지금의 땅을 구입했다. 처음 이곳으로 올 때는 산더미같은 고물상이 있었다. 무리하지 않고 지하와 1층만 올렸다가 수년이 지나서 전체를 올렸다. 지금은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가 되었다. 무리하지 않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차분하게 내딛는 그의 성품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제자훈련도 실시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봤다. 그런데 목회를 할수록 관계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목회자와 당회,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어긋나면 행복한 교회생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저는 파도를 타지 않은 물 흐르듯 자연스런 목회를 해왔다. 그럼에도 힘든 것은 저와 성도들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때이다. 아무리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현실이 어렵다보니, 그리고 영적 싸움이라서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설교하기는 쉬우나 성도들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있다.”

 

꼭 채워져 있어야 하는 평형수 같은 목회를 해왔다는 최우식 목사. 그는 총회총무가 되면 드러나지 않으면서 총회의 중심을 잡아주는 지렛대 역할을 감당하겠다며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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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5 [21:4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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