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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0.23 [15:06]
다큐영화 [서서평] 서울 시사화 성황
김명혁 목사, 이재훈 목사, 두상달 장로 등 교계 인사들 참석...배우 윤안나 참석
 
김다은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그에게 남겨진 유산은 동전 7, 강냉이가루 2, 걸인에게 주고 남은 담요 반 조각이 전부였다.”

 

오는 4월 26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Elis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에 관한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서울 시사회가 지난 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의 한 장면     © CGN TV

 

 이날 시사회에는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상길 목사([신앙계] 사장), 두상달 장로(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 박옥배(CBS 바이블칼리지 학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이용경 장로(CGN TV 사장), 배우 추상미, 서서평 역을 맡은 배우 윤안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이일학교(한일장신대)와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 부인조력회(현 여전도회연합회) 조직 등을 한 독일인 선교사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Elis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에 관한 다큐영화다. 오는 426일 전국에서 개봉한다.

 

기독교방송 CGN TV에서 제작한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로, 배우 하정우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진솔하고도 담담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또 철저한 고증에 의해 윤안나씨 등이 드라마로 재연한 섬김의 일생과 1년간 독일, 미국 등 국내외에서 서서평 선교사의 관련 자료를 추적하며 촬영한 선교사의 사역활동이 담겨 있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를 생활신조로 삼으며 가장 낮은 자들을 섬기는 데 헌신해 재생한 예수로 불린 서서평 선교사의 생생한 삶을 통해 진정한 섬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보는 감동의 다큐영화다.

 

서서평 선교사는 1880년 독일 출신으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찾아 9세 때 홀로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가톨릭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간호선교사의 자격으로 1912년 조선에 들어온 서서평 선교사는 이후 광주 제중원을 비롯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간호원 훈련을 비롯해 간호교과서 저술,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 창립, 10년간 회장으로서 국제간호협의회 가입을 위해 노력했다.

 

▲ 1918년 세브란스연합병원 간호부양성소 졸업반 사진으로 서평은 1912년 간호 선교사로 조선에 왔다     © CGN TV


 

  또 배우지 못한 여성들을 모아 설립한 이일학교(현 한일장신대), 부인조력회(현 여전도회연합회) 조직 등 여성계몽과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한국 사람들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고아와 거지, 한센병자들을 거두어 교육시켰고 버려진 고아 13명과 한센병자의 아들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아꼈다. 무명 베옷과 고무신 차림에 보리밥과 된장국을 먹는 푸른 눈의 선교사 서서평은 조선인처럼 산 것이 아니라 완전한 조선인으로 생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이들에게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한 서서평. 당시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그녀는 시체를 해부해 연구자료로 삼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에게 남겨진 유산은 동전 7, 강냉이가루 2, 걸인에게 주고 남은 담요 반 조각이 전부였다. 장례식은 광주 최초의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고, 참석한 1천여명의 사람들이 어머니라고 목놓아 우는 통곡소리는 마치 비행기소리와 같았다고 한다.

 

진정한 예수의 정신을 삶으로 실천한 서서평 선교사에 대해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는 전 세계에 파견된 수많은 선교사 가운데 한국 파견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 서서평 역을 맡은 배우 윤안나. 영어, 독일어,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고, 외모가 서서평 선교사를 닮았다.     © CGN TV

  

영화 상영 후 김명혁 목사는 말이 아닌 삶으로 병자들, 가난한 자들, 나환자들을 돌보았던 서서평 선교사의 다큐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몸과 마음으로 제물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가난과 고난, 슬픔과 아픔을 느끼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속화, 인간화로 치닫고 있는 한국 교회가 꼭 보았으면 한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전무를 역임하고 [신앙계]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상길 목사는 마치 시각 부흥회에 온 것 같다. 신앙의 누림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교훈과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두상달 장로는 이국 땅에 와서 젊음을 바치고, 병자들을 섬긴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우리도 민족과 열방을 품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추상미 씨는영화를 보는 내내 꾹꾹 울음을 참고 보았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품은 서서평 선교사의 삶은 통일로 가는 길에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 씨는 북한의 전쟁 고아들을 헌신적으로 섬겼던 폴란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서서평 선교사를 다룬 다큐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은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의 다큐영화를 제작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 같이 미디어를 통해 다음세대들에게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신앙 유산을 전해 주기 위함이라면서 서서평 선교사의 보석처럼 빛나는 헌신적인 삶이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GN TV 함태경 본부장은 서서평 역을 잘 녹여낼 수 있는 배우를 물색 위해 노력을 했는데, 영어, 독일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서서평과 외모까지 닮은 독일인 배우 윤안나 씨를 섭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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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5 [07:1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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