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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2 [11:15]
"中억류 한국인 목사 석방하라!"
북한정의연대, “타인 밀출국 조직죄”로 온성도·이병기 목사 구금 관련 석방 촉구
 
윤지숙

  

주중 서양 부총영사는 가족들에게 가한 언어폭력을 사과하고 물러나라!”

대한민국 외교부는 즉각 자국민의 구금상항을 파악하고 외교적 대응을 강화하라!”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온성도, 이병기 목사의 석방을 위해 즉각 나서라!”

 

한반도 사드배치문제로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북인권단체가 최근 중국에서 탈북민들을 보호하다 공안에 체포된 한국인 목회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와 북한인권증진센터(소장 이한별)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보호하던 한국인 온성도·이병기 목사가 지난달 중국 공안 의해 긴급 체포됐다."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와 북한인권증진센터(소장 이한별)21일 오전 10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보호하던 한국인 온성도·이병기 목사가 지난달 중국 공안 의해 긴급 체포됐다."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공항과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한 호텔에서 각각 가족과 함께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며칠 뒤 체포됐던 가족들은 풀려났지만 온·이 목사는 '타인의 밀출국 조직죄'라는 죄명으로 기소돼 번시(本溪)시 구류장에 구금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 대책위는 두 목사의 석방을 위해 외교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변호사 선임과 영사접견을 늦게 협력한 것 외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증언했다.

 

▲ 왼쪽부터 이한별 센터장(북한인권증진센터), 이나옥 사모(온성도 목사 아내), 정베드로 대표(북한정의연대, 온성도이병기목사석방 대책위원장), 김경옥 사모(이병기 목사 아내), 이지현 씨(이병기 목사의 장녀)     © 뉴스파워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중국에서 체포된 목사들은 북한 인권이 심각한 상황에서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할 경우, 그들이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것을 우려해 도운 것뿐이라고 전했다.

 

온성도 목사의 부인 이나옥 사모는 남편이 국내에 탈북자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는 일을 돕고 일을 15년 해왔다. 그러다 중국에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 있어 돕고 싶어 했다.”며 중국으로의 출국 경위를 설명했다.

 

이병기 목사의 아내 김경옥 사모는 국내에서 30년 목회를 하다 작년에 은퇴를 했다. 우리 부부는 탈북민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거나, 많은 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잠깐 중국에 여행 삼아 간 것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지인의 부탁으로 탈북민을 기차역에 데려다 준 것뿐인데 우연히 사진에 찍혔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의 장녀 이지현 씨는 “219일 새벽 한국시간으로 723분에 부모님이 공안에 잡히신 후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타고오실 배가 결항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10분 뒤에 다시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1020분경, 아버지가 중국정부에 잘 협조하면 돌려보내주겠다고 하더라는 말씀을 하신 후 연락이 끊겼다. 21일 오전 12체류했던 그랜드 호텔에 있고, 대사관에 연락해달라.’는 어머니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경 영사와 연락했지만 공안측이 데리고 있다는 공문을 받은 바가 없어 당장 움직일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부총영사에게 변호사 선임을 할 수 있게 제출 서류에 아버지의 친필사인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런 서류를 받은 적이 없다. 영사생활 30년 동안 무례한 전화통화는 처음이다. 신문고에 올리라고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했다.

 

곧 바로 이 씨는 신문고에 글을 올렸다. 다음 날, “체포 후에 공문을 2회 보내고 영사면담을 했다. 인도주의적 처분을 요청했고, 변호사 선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선양총영사관의 직원의 답변이 있었다.

 

정 베드로 대책위원장은 온성도, 이병기 목사의 가족들이 요청한 것에 대해 중국에 있는 영사들은 정당한 활동을 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잘못된 서류가 제출됐다, 공안측의 팩스가 고장나서 발송이 1주 늦어졌다. 공안이 직접 서류를 전달해 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며 중국 공안의 실수로 떠넘기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북한인권증진센터 이한별 센터장=현재 사드문제로 한·중양국간 정치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올 1월부터 중국 선교사들이 많이 체포되고 구금됐다. 두 목사의 억류는 그 사건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영사가 발 빠르게 대처만 했어도 불구소 구금까지 최장 37일까지 걸리면서, ·이 목사가 중국 간수소까지 가서 구금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변호사 선임 외에 이들의 석방을 위해 대한민국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탈북민을 돕다가 체포된 자국민의 권리보호를 위해 침묵으로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외교적 노력을 다 해달라.” 덧붙였다.

 

한편 이들 대북인권단체는 '온성도·이병기 목사 석방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국제사회에 두 목사의 구금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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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2 [13:3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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