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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6.27 [09:05]
한기총, "탄핵심판은 끝이 아닌 시작"
“정치, 이념, 지역, 세대 등의 갈등을 봉합해야”
 
윤지숙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9일 오후,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라는 제목으로 교계언론에 성명서를 보내왔다.

 

성명서에는 지난해 129일 국회가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후, 90여 일만에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며,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은 기각 혹은 각하인용이라는 단 두 가지의 선택지를 놓고 엄청난 갈등과 대립으로 극명하게 나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떠한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하고 양분된 국민이 아닌 하나로 화합된 국민으로서 내일의 대한민국을 열어나가야 한다.”, “탄핵 심판이 끝이 아닌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되고, 정치, 이념, 지역, 세대 등의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헌법재판소는 오는 10()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9일 국회가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후, 90여 일만에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은 기각 혹은 각하인용이라는 단 두 가지의 선택지를 놓고 엄청난 갈등과 대립으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중대한 사건이기에 정치적으로 격변의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었겠지만, 국민마저 정치 판도에 따라 양분화된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정 중에 일어난 여러 양상들은 의견이나 주장을 표현한 수단일 뿐 결론이 아니다. 그러나 10일에는 8인 재판관 체제에서 탄핵 심판은 종결된다. 결론은 분명 하나로 내려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떻게 결정이 되든지 간에 그 결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승복해야만 한다. 이것이 법치주의의 기본이요, 근간이다. 만일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제2, 3의 분열과 극심한 혼란은 필연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어떠한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하고 양분된 국민이 아닌 하나로 화합된 국민으로서 내일의 대한민국을 열어나가야 한다. 

 

8인의 재판관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진영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원망하거나 탓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이다. 재판관은 법관으로서의 소신과 책무에 따라 판결하는 것뿐이고, 내일의 대한민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가야 할 우리의 삶이요 터전인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는 치열한 대립이 있었다 할지라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사회적 거룩함을 이루고 하나 되는 성숙한 국민이 되기를 기대한다. 탄핵 심판이 끝이 아닌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되고, 정치, 이념, 지역, 세대 등의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단초가 될 때 우리 앞에는 희망의 대한민국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1739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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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9 [14:10]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대전제가 잘못되었으니 글에 논거가 다소 현실과 동떨어짐. 냐옹아빠 17/03/10 [09:54]
글의 구성이 현실과 다른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일부 공감이 안감. 이 사회에 탄핵 인용/기각이라는 엄청난 대립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글을 썼는데, 국민의 80%가 탄핵인용을 주장하고 15%가 탄핵기각을 주장하는 상황이 어떻게 동등한 조건의 엄청난 대립이라고 할 수 있는지...? 글쓴이의 생각만큼 그닥 양단간의 대립이 큰 것은 아닙니다. 이것으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결론이 바뀌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대전제는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용인/기각의 차이는 결국 대통령의 불법/합법의 차이를 의미하며, 결국 범죄를 합리화시키려는 일부 극렬한 세력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진리의 말씀을 다루는 기독교인들의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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