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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5.30 [13:56]
“3.1.운동, 민중이 역사의 주인으로 등장"
이만열 교수, “한국교회 만인제사장 인식과 자기신학 가져야”
 
윤지숙

 

수많은 역사는 기억되고 날마다 교훈을 주고 그럴 때, 그 역사는 의미 있고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3·1운동은 191931일 서울의 파고다공원과 태화관 그리고 전국 9개 지역에서 한국독립을 선포하면서 시작된 거족적인 독립운동이었다.”

 

“3.1운동 이후 국내외에서는 계속해서 항일민족독립운동이 있었다. 그러면에서 3.1운동은 지역과 계층, 종교와 이념, 남녀와 노소를 초월하여 한국의 독립을 쟁취하려는 중요한 대일항쟁이기도 했다.”

 

 

▲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라는 주제로 지난 1월 27일 저녁 7시 30분 나눔교회에서 개최된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의 연사로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숙명여대 명예)가 초청됐다.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라는 주제로 지난 227일 저녁 730분 나눔교회에서 개최된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의 연사로 초청된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숙명여대 명예)의 말이다.

 

이날 이만열 교수는 역사를 이렇게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펼친 강연에서 그동안 3.1운동은 우리 민족사에서 일제 강점기에 자주독립국가를 세우겠다.’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에서 독립운동으로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라고 서두를 열였다.

 

이어 그 이듬해부터 봉오동·청산리 전투가 있었고, 만주와 연해주 등지에서는 독립군 무장단체가 50여개가 생겼다. 3.1운동이 이루어낸 것이다. 또한 의열투쟁과 임시정부 설립, 실력양성 운동 등이 3.1운동을 기점으로 새로운 독립운도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오늘 날에 와서는 “3.1.운동은 독립운동의 의미 못지않게 한국 민주화 운동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대한제국은 황제의 나라였지만 3.1운동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로소 민중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아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대로는 살수 없다.’고 하며 민중이 지배층에 저항해서 고려 때 천민의 난이 일어났다. 세종대왕도 민중을 중요시 여기며 떠 받들었다. 하지만, 1811년 홍경래의 난을 시작으로 19세기에는 농민 봉기가 자주 일어났다.”, “862년 임술년에는 진주 농민 봉기를 계기로 농민 봉기가 전국의 70여 곳으로 확산됐다. 평안도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한 대규모 민중 항쟁이 일어나 조선 왕조의 말기적 모순과 폐단에 맞섰다.”고 설명했다.

 

“1894(고종 31) 전라도 고부의 동학접주 전봉준(全琫準) 등을 지도자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농민운동이 일어났다. 지배층은 외세와 결탁해 그것을 눌러버렸다.”, “그러다 아관파천 이후 1897년 대한제국으로 나타났다. 독립협회는 민력(民力)을 신장시켜서 나라를 발전시키려고 했지만 황제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그것을 또 누르고 감옥으로 보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교수는 청일전쟁, 노일전쟁 이후 일본은 한국에 진출해 경술년(1910)에는 고종 황제와 몇 사람을 틀어쥐어 나라를 빼앗아 갔다. 만약 백성들이 힘을 강해졌더라면 그렇게 쉽게 나라를 빼앗아 갈 수 없다. 그래서 민주주의(民主主義)가 중요한 것이다.”라며, “대한제국은 옛 왕조를 회복하겠다.’며 복벽(復辟)을 운동을 펼쳤지만 그것은 양반을 위한 것이지 백성들이 호응을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1917년 이상설, 신규식, 박은 식 외 다수 독립운동가들이 제작·발표한 대동단결선언(大同團結宣言)을 통해 중요한 논거 하나가 제시된다. ‘1910829일에 있었던 순종의 주권포기는 단지 한 군주의 주권포기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주권 포기는 무효라는 것

 

아울러 순종의 주권포기는 결과적으로 주권이 국민에게 상속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나와 있다. 해당 선언은 후에 한국 내 공화주의 담론이 나올 수 있는 하나의 기반이 돼 19199월에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화주의와 삼권분립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주권은 그 나라에만 있는 것이지, 다른 나라에 양도되는 것이 아니다. 황제가 그것을 포기해 백성에게 준 것이니 백성들은 그것을 찾아온 것이다. 191928일 일본 도쿄의 유학생들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하기 위해 독립을 선언하였다. 2·8 독립 선언은 3·1 독립선언의 도화선이 되었다. ”고 설명했다.

 

“3·1독립선언서(3·1獨立宣言書)는 조선이 주권을 가진 독립국임을 선언한 문서로 191931일의 3·1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이 2천만 민족의 독립을 선언한 글이다. 독립운동가들은 우리는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려고 한다.’는 뜻을 세워 이때를 독립 일자로 생각했다. 이때 남강 이승훈 선생도 105인 사건과 3.1 독립운동 등으로 3번이나 투옥돼 9년 동안 수감됐다.”.

 

또한 “1919410일 임시의정원으로 시작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 임시헌장을 발표하는데, 1조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1945년까지 임시정부 하에서 5번이나 개헌이 됐음에도 제 1조는 변함없었다. 1948년 정식정부를 세울 때 제헌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3.1운동은 과거에는 독립운동의 차원에서 평가됐지만, 오늘날은 한국 민주화 운동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차원으로 얘기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이 시대와 연결되어 해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다.”고 피력했다.

 

종교개혁과 관련해서는 가톨릭은 교회와 교회의 전통에 두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 칼빈, 쯔빙글리는 기독교의 근거는 성경이다. 루터는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강조하며 만인제사장을 이야기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될 것은 요한삼서 2절의 예수 믿으면 돈 잘 벌고 복 받게 된다. 잘못된 복의 개념이다. 그것이 한국교회를 오염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복이 한국교회에 들어설 자리가 없다. 한국 교회에 십자가를 다시 끌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자기 신학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수입신학, 번영신학을 가지고 우리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서양에서 발전시켜 가져온 것으로 어떻게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평신도가 일어나야 한다. 평신도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갈무리 했다.

 

 

▲ 이만열 교수는 ‘역사를 이렇게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이 교수에 이어 말씀을 전한 김회권 교수(숭실대)는 애통하는 자와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급진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들은 후 한 시간 여 동안 집중적으로 자신들과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김성우 간사(IVF동서울 대표)는 개인과 교회를 위한 회개와 청년 세대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이명희 집사(새맘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시대에서 개인과 교회가 회개하고, 만인제사장 정신에 따라 약자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간구했다. 또한 김요한 목사(새물결플러스 대표)는 개인과 교회의 성화를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한국 사회가 정의로워지기를 위해 기도했다.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7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3월 기도회 장소도 나눔교회에서 열린다.

 

한편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는 건강한작은교회연합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독연구원느헤미야길가는밴드교회2.0목회자운동뉴코리아새벽이슬생명평화마당생명평화연대성서한국주거권기독연대청어람ARMC, 평화누리하나누리희년사회를꿈꾸는사람들희년함께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IVF사회부 등 총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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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1 [11:3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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