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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3.25 [11:49]
"교회, 웰빙진보신앙으로 나아가야"
교회협, 종교개혁 심포지엄 개최...'기억과 반성' 주제로
 
윤지숙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는 27일 오후2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2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심포지엄’ <기억과 반성>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으로부터 강성호 작가, 백종국 교수, 김진호 실장.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27일 오후2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심포지엄’ <기억과 반성>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기독교 흑역사의 강성호 작가가 "식민지 조선의 기독교와 제국일본", 경상대 백종국 교수가 "예루살렘의 바벨론화: 한국 기독교의 정교유착 사례연구", 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진호 연구실장이 "한국 자본주의와 대형교회적 신앙양식 비판"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먼저 강성호 작가는 일제 강점기에 교회가 일본제국주의에 협력한 사례가 생존의 논리와 수탈론적 시각으로 호도되고 있다. 일제의 강요 때문에 친일부역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겠지만, 교회는 자발적인 이유로도 친일협력의 길을 걸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교회가 제도적 종교로 재편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총독부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했고, 교회 내 교권장악을 위해 서북계열과 기호계열의 갈등하는 와중에 경쟁적으로 침략전쟁에 협력하게 됐다.”, “당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적 세계관을 사회진화론적 시각으로 내면화한 실력양성론을 설파하면서 일제의 정책을 선전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분석했다

 

백종국 교수는 정교유착을 교회가 한국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특정한 개인 혹은 조직의 개별적 이익과 관련하여 국가권력과 협력하는 현상이라며, 한국교회의 정경유착사례로 미군정기의 적산불하’, 이승만 정부하의 서북청년단 사건’, ‘부정선거 지원박정희 정부하의 쿠데타지지’, ‘대통령조찬기도회’, ‘(최태민의)대한구국선교단 사건’, 박정희 정부 이후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결성’, ‘친미 시청광장 집회’, ‘기독교 뉴라이트 운동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사람 대부분이 정교유착으로 인식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한 적대감을 보이고 있으나, 막상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인식이 약하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이러한 점에서 반성해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정리하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범 교회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호 실장은 해방 이후부터의 개신교의 사회적 신앙유형을 분석하며 1945-60년경까지는 극우반공주의적 신앙(영락교회), 1960-90년경까지는 성공지상주의적 신앙([여의도]순복음교회), 1990년경 이후부터는 극우보수주의적 신앙(한국기독교총연합회), 웰빙보수주의적 신앙(강남-강동-분당 지역에서 급성장한 후발대형교회들) 등이 개신교를 대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공지상주의적 신앙은 절대적 주권을 지닌 카리스마적 리더에 의한 총량적 성공, 성장, 발전에 집중하는 경향을 지녔다. 분명 놀라운 외적 성장을 이루기는 했지만, 그 성장의 문제를 비평할 능력이나 대안적 삶을 구성할 능력을 결핍하게 되는 한계를 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웰빙보수주의 신앙은 신자들이 사회적 자존성과 신앙적 자존성이 높아지면서 비평적 주관을 갖고 성공지상주의적 신앙이 갖지 못했던 신앙적 '성찰'을 함으로써 형성됐다. 이 유형의 신자들은 그 성찰에 따라 교회 간 수평이동을 하였고 그들의 성찰적 취향에 맞는 '캐릭터형' 대형교회의 수립을 유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웰빙의 신앙이 현상유지의 미학을 추구하는 보수주의와 결합하는 것이 아닌, 양극화에 대한 구조적 변화의 미학을 추구하는 진보주의와 결합하는 양식이 돼야 한다.”한국교회가 웰빙진보의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작은교회의 정치경제학적 신앙이 실천되어야 한다. 작은교회는 1인의 카리스마적 권력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기보다 공동체 안에서 수평적 네트워크가 강화될 수 장점이 더 많다.”, “작은교회운동이야말로 한국교회의 신앙적 공백을 메우는 유용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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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8 [09:1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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