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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0.23 [07:06]
개혁연대, 2017년 정기총회 개최
교회분쟁 해결 가이드라인 책자 및 성폭력 대응 지침서 발간 예정
 
범영수
▲ 개혁연대는 4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위원 위촉과 올 한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제공 개혁연대).     © 뉴스파워 범영수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가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집행위원을 선임했다. 또한 교회분쟁관련 책자와 교회 내 성폭력 대응 지침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개혁연대는 4일 오후 4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개혁연대는 신임 집행위원으로 김동민 PD(CBS), 박종만 이사(게임스프링), 박종운(법무법인 하민), 윤선주 상담사(심리치유센터 심심) 4인을 선임했다. 박종운 변호사(법무법인 하민)는 공동대표로 위촉됐다. 

 

2017년 개혁연대는 창립이래로 진행하고 있는 분쟁교회 상담과 한국교회의 현안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별히 올해는 그동안의 상담 유형을 분석하고 축적된 자료를 정리해 분쟁을 겪고 있는 교인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회 성폭력에 대응해 2016년에 연구한 해외교단의 성 정책 자료를 토대로 한국의 교단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 지침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종교개혁500주년 특별사업으로 교회 및 단체와 연합해 월 1회 정기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 

 

개혁연대는 총회에 앞서 500년 전 종교개혁의 뜻과 의를 돌아보고 오늘 한국교회에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나누어 보고자 ‘우리 시대의 종교개혁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은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김근수 소장(해방신학연구소), 주원규 목사(동서말씀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대담에서 주원규 목사는 “종교개혁은 권력화 되고 사유화 되어 있는 당시 가톨릭으로부터의 저항이었으며 ‘프로테스탄트’라는 단어에 담긴 저항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수 소장은 “최초의 개신교 신도는 예수이며 저항하는 사람이 개신교 신도”라고 말하며 “개신교가 저항해야 할 상대는 첫째로 불의한 정치권력에 저항해야 하며, 둘째로 저항정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개신교 자체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터의 종교개혁의 핵심인 ‘오직 믿음, 오직 은총, 오직 성경’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김근수 소장은 루터 당시의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하기보다 21세기에 맞춰서 새롭게 확장하고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직 믿음’은 자칫 잘못하면 행동 없는 믿음으로 오해될 수 있으며 ‘오직 은총’은 값싼 은총이 되어 버렸다. ‘오직 성서’는 잘못하면 성서근본주의, 성서문자주의로 빠질 위험이 아주 크다”며 현재 성서신학의 학문적 연구 성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직 성서’라는 교리가 개신교의 앞길을 더 가로막을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모든 사람이 성서를 읽고 해석해야 한다는 루터 만인제사장론에 대해 주원규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서 만인제사장론은 거의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했다. 주원규 목사는 일부 목회자의 카리스마가 낳은 성장주의에 만인제사장론이 들러리로 취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수 소장 또한 “만인제사장론을 제시한 개신교가 제대로 만인제사장론을 펼쳐나가지 못하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만인제사장론은 개신교와 가톨릭이 지향해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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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0 [13:4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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