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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1.22 [23:51]
"재단이사회만 모일 수 있게 해달라"
'임시이사 파송' 앞둔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안명환 목사 인터뷰
 
윤지숙

 

▲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안명환 목사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교육부(이준식 장관)는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재단이사해임에 해당하는 임원취임 승인 취소를 위해 오는 6일 청문회를 열고 관선이사 파송를 파송하겠다고 통보해 총신대와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선규)에 비상이 걸렸다.

 

총신대와 예장합동 총회가 재단이사회 구성비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3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재단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안명환 목사)가 파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이기창, 최형선 목사는 투병으로, 김승동 목사와 이완수 장로도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개회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교육부는 "이사회의 신뢰회복이 불가능해 향후 유사한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공익성 필요에 따라 사립학교법 20조에 의해 임원승인 취소 처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관련 이사들을 불러 청문하겠다."고 나선 것. 

 

사립학교법 제20조의2(임원취임의 승인취소) 조항에 의하면, "임원간의 분쟁으로 인하여 당해 학교운영에 중대한 장래를 야기할 때"에 이사 취임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 이 조항에 해당될 경우,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되며 후임이사를 선출한 이사가 없기 때문에 관선이사를 파송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교법인 이사들의 임기가 종료되었거나 일부 이사들의 사직으로 임기가 종료돼 후임이사들로는 이사회 운영이 불가능하므로 후임이사를 선임할 때까지 임기가 종료됐던 이사들의 임기도 연장됐다.

 

총신대와 예장합동 총회는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송을 막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3일에는 재단이사회를 열어 후임이사를 선임해 2015년 결산, 2017년 예산, 교수임용 등과 관련한 안건들을 처리해 나가야 한다.

 

1일 오후 안명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일은 상대방의 약점을 쥐고 뒤통수 치는 일이다. 총회는 99년 백남선 총회장때부터 이사회에 참여하면 목사직을 면직시킨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사회가 소집돼야 학교의 현안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 재단이사회를 열수만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솔직히 재단이사들은 사학법에 의해 국가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또한 합동 교단에 속해 있는 목사들 아닌가? 목사에서 재명시키겠다고 협박하니 못 모이게 되는 것이 아니냐?"며 분개하며, "총회는 이사들에게 자유권을 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안 직무대행은 "재단이사회가 개회되려면, 재적인원 15명 중 정족수인 8명이상, 1명이라도 유임될 경우 자신에 대한 투표권을 행할 수 없기 때문에 후임이사 선임에는 9명이 참석해야 한다특히 15명 중 교육 경력 3년 이상의 교육이사 5인을 반드시 선임해야 하고, 서울서북 5, 중부호남 5, 영남 5명의 지역구도로 맞춰야 한다."고 설명헀다.

 

또한 "정족수와 개방이사 지역구도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에서 15명의 후임이사를 선임했을 때 이를 교육부에 통보하게 되면, 교육부의 신원조회를 거쳐 새로운 이사들이 취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 전에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모여 8명의 개방이사 후보와 개방감사 1인을 재단이사회에 추천하고, 재단이사회는 그중 4명의 개방이사와 개방감사 1인을, 11명의 후임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며, "개방이사추천위원은 총회가 추천한 3인, 이사회가 추천한 2인으로 하여 5인으로 구성된다. 총회 추천위원은 허활민 목사, 이호영 장로, 서한국 목사이며, 법인에서 추천한 안명환 목사, 김승동 목사 등이다."고 전했다.

 

"문제는 긴급처리권을 가진 이사 12명 중 2명이 와병 중에 있고 일부에서는 유임될 가능성도 관측하고 있어 정족수 8명 중 1명이라도 부족할 경우 재단이사회 자체가 무산돼 관선이사 파송은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총신대 정상화를 위해 조직된 총회임원 소위원회 김정설 위원장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총회임원회에서도 재단이사 개개인에게 연락하여 반드시 참석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총회와 총신이 한발씩 양보하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재단이사회가 파행되면서 지난해 5월 말까지 2015년 학교 결산을 처리하지 못해 사학진흥재단에 넘기지 못한 상태여서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치명타를 맞게 될 위기에 봉착해 있다. 또한 2017년도 예산 소위원회 구성, 교원 재임용 등 안건들을 처리해야 한다.

 

과연 이틀 후 순조롭게 재단이사회가 개회돼 후임이사를 선임하고 산적해 있는 문제를 처리하게 될지 아니면, 총신 116년의 역사 가운데 관선이사 파송이라는 치욕을 겪으며, 오는 9월 제102회기 정기총회에서 관련자들이 문책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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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01 [07:4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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