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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3.25 [03:49]
입시경쟁이 부른 부산 K특목고의 참극
로고스서원 김기현 목사, 고3 딸 '안경분실사건'으로 담임에게 소송당해
 
윤지숙

 

▲ 안경분실사건과 교사 폭언에 대한 피해자 부산 K고 3학년 S양이 1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에 대한 심정을 드러냈다.     © 사진캡쳐=부산 K고 3학년 S양 페이스북

 

부산과 서울에서 인문학적 지성운동을 펼치며 크리스천 글쓰기와 북토크, 청소년 글쓰기 캠프 등으로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오던 로고스서원의 김기현 목사가 딸이 다니는 학교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들과 함께 나란히 고소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 H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이 글로 인해 김기현 목사와 H군은 S양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다행했다.     © 사진캡쳐= H군의 페이스북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1, 아들 H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부산 K 고등학교와 G 선생님의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현재 K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 목사의 딸 S양은 고3으로 수능을 20여일 남겨둔 지난 1027일 아침, 기숙사 본인 책상에 올려놓았던 안경을 찾을 수가 없었다. S양은 7.5의 극심한 난시로 안경이 없이는 거의 볼 수 없는 상태이며 2년 전에 썼던 안경으로 수능 모의고사를 치렀고 20일 후 수능 시험을 치러 크게 망쳤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건 발생 3일 후인 1030, 2시간 여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던 중 S양이 울면서 상담실을 나온 장면이 CCTV에 찍혔다. 또 다른 영상에는 곧바로 담임선생이 따라 나와 S양을 교사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가서 다시 20여분 대화를 나누고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S양은 그 길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후 지금까지 40여 일 간 학교를 가지 않고 있다.

 

분실된 안경은 며칠 후 피해학생의 룸메이트 A학생의 집 빨래가방에서 알이 빠진 상태로 발견됐고, A학생의 어머니가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목사와 아들 H과 딸 S양은 이러한 사실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하면서 동생에게 왜 너와 너희 가족은 사건을 자꾸 키우려드느냐.’고 꾸중하며 너는 예수 믿는 사람이 왜 문제를 제기해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느냐, 네가 악마의 꼬임에 넘어갔으니 기도하라.’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역겨운 말을 내뱉으며 책상을 두들기고 소리를 질렀다.”며 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교사는 안경분실사건과 상담실과 교사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 되지 않았는데 자신과 학교의 실명을 SNS상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20일여일간 출근하지 않지 않고 병원에 입원, 수능이 끝난 후 학교로 돌아와 김 목사와 김 목사의 아들 H군을 상대로 사이버 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사건의 전말이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학교 측에 안경분실 사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문제를 제기하면 S양에게도 좋을 게 없다.’는 말로 사건을 빨리 무마시키려 해 교육청에 5번이나 진정서를 내고 경찰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피해자 S학생이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담임교사와 대화한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법정대리인을 통해 교육청에 제출했다.     © 문건 제공=김기현 목사

 

 

부산 K 고등학교의 김이경 교감은 9일 오후 4시경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사감선생님, 인성사감부장님, 담임선생님과 오전 712분부터 밤 1125분까지 기숙사를 샅샅이 살폈으나 안경은 발견되지 않았다.”기숙사 인근 CCTV에는 S양이 세면 후 방에 들어갈 때 안경을 들고 들어간 것이 확인되지만 이후 그 방을 출입한 사람은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들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로 다음날은 개교기념일과 주말을 껴 기숙사는 3일 동안 개방되지 않았다. 1030일에 담임선생님이 S양의 룸메이트 5명과 개별 면담이 이루어졌지만 아이들은 모른다고만 대답했다.’고 한다.”담임교사 폭언에 대해 S 학생의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해 교육청에 조언을 구했고, 114일에는 해운대 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해놓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김 교감은 “‘분실된 안경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고 경찰에 문의하자, 경찰은 수사진행사항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해서 피해 학생에게 알리지 않았다.”경찰에서는 ‘1월 말에 최종 수사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솔직히 수사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교육청의 장학사와 김 목사 부부, S양과 담임선생님과 면담과 감사를 실시했으나 담임과 학생이 첨예하게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솔직히 중재하기 어렵다.”학교에서는 부모님께 학생이 학교를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5번의 통지서를 보냈고, 117일에는 가정방문도 했다. 하지만 댁에 안 계신다고 해서 돌아왔다.”, “이건은 교육청에 학교폭력 의심사항으로 접수되어 있고 무엇보다 S학생이 고3이고, 수능을 마친 상태라 졸업까지 원만하게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뉴스파워에서는 9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30분까지 S양의 담임교사와 여러 번 전화연결을 시도하고 계속 통화중과 부재중으로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대신 G교사의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아직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았는데도 S학생의 오빠가 학교와 아내의 실명을 SNS 상에 공개해 아내가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기독교 언론인 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기사를 쓰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응대했다. 

 

▲ 교육청에 제출된 진상 규명을 위한 담임교사의 발언 내용     © 사진제공=교육청

 

오후 140, 남편이 아내를 겨우 설득했고, G교사가 인터뷰에 응했다. 뉴스파워G교사의 남편을 통해 심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내용을 들었던 터라 해당교사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경분실사건에 대해 적절한 초등대응을 했는지, 사건 발생 후 전 과정에 걸쳐 담임선생님은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폭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여부를 물었다.

 

G교사는 사건 당일에도 상담실에서도 피해 학생에 대해 적절한 초등대응을 했고, 폭언한 적은 전혀 없다.”, “교육청에 제출한 답변서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지금 너무 힘들고 몸이 안 좋으니 제발 괴롭히지 않았으면 한다. 11일 학원폭력자치위원회 개최 후에 사실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인터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130분경, 교육청 윤혜정 장학사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피해 학생의 부모님들이 교육청에 여러 번 진정서를 재출했기 때문에 일단은 학교를 방문해 사실 확인을 했다.”안경분실 건에 대해서는 수사처리를 하도록 말씀드렸고, 담임교사 폭언 건은 교사와 학생의 진술이 너무 다르고 특히 해당 교사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SNS에 유포해 교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피해 학생의 아버지와 오빠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중재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교육청 생활과 이기원 장학사도 “‘2차면담과 3자대면이 미진하다.’고 생각하신 피해학생의 부모님들이 감사를 의뢰해 학교를 방문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가 갑자기 주먹을 쥐고 밖으로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고, 피해 학생 부모님들은 아이가 울고 나간 것이 납득 되지 않는다.’며 서로의 주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 편을 들 수도, 진실을 가려내기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안경분실사건의 내막에는 수능을 20일 앞둔 모의고사 직전에 시력이 나쁜 룸메이트의 안경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감췄다는 사실이다. 특히 부산 K 고등학교는 특목고로 학생들 대부분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신경쟁도 치열해 과열된 입시경쟁이 빚어 낸 참극이라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는 안경을 가져간 학생이 사실대로 말하고 사과를 했으면 끝날 일인데 일이 너무 커졌다.”는 지적과 안경분실과 교사 폭언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학생에 대한 적절한 초등대응이 이루어졌느냐와 함께, 조사가 이뤄지는 전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학교 측으로부터 어떠한 보호조치를 받았는가 하는 점.

 

SNS 상에 학교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이 학교와 담임교사의 실명까지 공개되자 담임교사는 피해학생의 아버지와 오빠를 상대로 고소해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가 된 상황. 피해학생은 학교에서는 무고한 친구와 담임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이상한 아이로 찍혀 학교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는 공론이다.

 

뉴스파워가 입수한 또 다른 제보에는 졸업생 중에는 재학 중에 경쟁 학생의 콘텐트렌즈에 락스를 부은 일도 학교에서는 괴담처럼 전해지고 있다.”고 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로고스 서원 김기현 목사     © 사진제공=김기현 목사 페이스북

 

 

한편 김기현 목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종교 철학과 현대 영미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Ph. D)를 받고 한동대학교와 경성대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2004<복음과 상황>이 주목한 100인의 그리스도인(신학 및 학술 분과), <목회와 신학>이 선정한 명강사로 현재 로고스서원 대표이고, 로고스교회 담임목사, 코스타 강사이자 <매일성경> 집필자다.

 

저서로는 <내 안의 야곱 DNA>, <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 <가룟 유다 딜레마>, <10대를 위한 성경독서법>, <공격적 책읽기>, <공감적 책읽기>, <예배, 인생 최고의 가치>, <글쓰는 그리스도인>, <자살은 죄인가요?> 10여권과 존 요더의 전문가로 그의 역서 <제자도,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책임>, <근원적 혁명>, <국가에 대한 기독교적 증언>과 레슬리 뉴비긴의 <포스트모던 시대의 진리>, <복음, 공공의 진리를 말하다> 등도 국내에 소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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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11 [08:25]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이 기사가 과연 정당하게 두입장을 모두 대변하며 쓰여졌는지 너무나 의문스럽네요;;; Sara 17/01/11 [20:38]
이 기사는 사실 확인을 정확히 하고 양쪽 입장에서 정당하게 쓰여진 글인지 아니면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은 사실을 공고화하면서 로고스 서원의 대표를 지나치게 홍보하면서 핵심논점을 흐리게 하는 글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기독교 언론이라고는 하지만 로고스 서원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책들을 쓰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여기서 중요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쪽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일방적인 여론을 몰아갈 수 있음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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