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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5.28 [03:57]
총신대 "괴짜 교수" 박건택 교수, 퇴임
"총장과 재단이사 비판 때문에 2년 간 강단에 서지 못했다" 회고
 
김철영

총신대 신대원 박건택 교수(교회사)가 1일 퇴임예배를 드리고 정든 교정을 떠났다.

▲ 박건택 교수가 퇴임설교를 하고 있다.     © 뉴스파워

 

박 교수는 1일 총신대 신대원 100주년 기념예배당에서 열린 예배에서 누가복음 17절 5-10절19장 16-17을 본문으로'무익과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고별 설교를 했다.

 

박 교수는 총신에서 교수로 재직한 지난 30년을 돌아보면서 자기 자신을 '최고의 낭만적 개인주의'자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평소 독특한 언행으로 괴짜라는 소리를 듣던 자신을 향해 "나를 향해 괴짜라 부르는 것"과 "조직 사회에 적응 못하고 야인으로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언급하면서오히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무익한 자로 남을 수 있게 해주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나는 존재적으로 무익했으며 한 므나를 받아 열 므나를 남기지도, 다섯 므나를 남기지도 못했다. 다만 한 므나를 묻어두지 않고 한 므나를 더 남긴 것에 감사하다"고 지난 세월을 겸손히 평가하면서 "그저 하나님이 주신 한 므나를 통해 하나님께 나의 창의와 충성을 남겼으면 만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총장을 비판하고, 재단 이사를 비판하는 바람에 2년간 강단에 서지 못했던 것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본인은 선지자도, 루터도 아니지만 교계 어른들을 향해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등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으로 일으킨 설화로 인해 상처 받은 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정창욱 교수는 박 교수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면서 박 교수를 "파격의 아이콘"이라고 말해 웃음을 남겼다. 은퇴기념논총은 김요섭 교수가 전달했으며, 이연우 학생이 오르간 특주를 했다. 

 

김영우 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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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01 [23:1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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