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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1.18 [17:08]
7개 신학대 이어 ACTS도 ‘시국선언’
교수들, "대통령 하야, 동조자 공직 사퇴, 투명수사, 어용단체 해산" 촉구
 
윤지숙
▲ 11월 4일 오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 [사진제공=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교수들도 국정 농단사태와 관련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교수들은 4일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최순실에게 부역한 자들 공직 사퇴,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 국가권력의 시녀 역활했던 정치꾼 목사와 어용단체 해산 등을 촉구했다.

 

앞서 감신대, 장신대, 한신대, 서울신대, 성공회대, 연세대, 총신대 등 7개 개신교계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신학생시국연석회의는 지난 1028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불의에 맞서는 신앙인들의 실천과 행동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서울신대 소속 교수와 학생 등 541명이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들, 특별히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 농단을 목도하였다.”이것은 분명한 국기문란 행위이며 헌법 파괴행위로서 경악스럽고 참담하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더는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더는 대한민국을 불행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조속히 대통령의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2일에는 감신대 교수 11명은 성명서를 내고 분노를 넘어 절망과 비탄을 금할 길 없다.”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바, 정부의 파탄 상태는 건국 이래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감신대 교수들은 건국 이래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대통령-최순실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대통령이 수사를 받을 수 없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국선언문 발표에는 김정숙, 박창현, 박해정, 송순재, 오성주, 왕대일, 유경동, 유태엽, 임진수, 조경철, 박은영 교수 등 11명이 참여했다

 

다음은 아세아신학대학교 시국서언문 전문.

  

시국선언(Declaration of the State of Affairs)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들은 작금의 국정 농단 사태 및 거짓과 부패 의혹으로 허물어진 대한민국의 시국을 통탄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천명합니다.

 

1.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12:2-3). 최근 박근혜 정권 기간 숨겨져 왔던 수없는 의혹과 거짓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소위 비선실세라는 집단에 의해 자행된 국정 농단의 실체와 이에 동조하며 개인의 욕심을 채우거나 보호하려는 정재계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가권력의 사유화라는 엄청난 사실들 앞에 국민 모두가 분노하며 허탈해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그 부패의 실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만 합니다. 모든 수사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진행되어야 하며 그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준엄한 법의 심판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2.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5:30-31). 기독교인과 교회는 세상을 향해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하는 것은 추악한 국정 농단의 한가운데에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부의 잘못을 꾸짖고 정도를 벗어난 국정을 견제하며 고통당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과 권리를 대변해야 할 한국교회가 오히려 권력자의 편에 서서 권력을 탐하고 불의를 자행하고 왜곡된 힘에 아부해 온 부끄러운 죄악이 있었음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를 선포해야 할 입으로 국민 위에 군림해 있는 타락한 권력자에게 아첨하며 비위를 맞추려 온갖 추한 부끄러운 언사를 자행해 온 한국교회의 정치꾼 지도자들은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통렬하게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3.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 곧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원하노니 이 말을 들을지어다”(3:9). 현 사태를 가져오게 한 책임이 한국교회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기독교 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 역시 침묵과 무관심에 머물렀던 것을 회개합니다. 온전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소홀히 했던 한국교회와 그 구성원 중의 하나로서 용서를 구합니다. 더욱이 한국교회 내일의 지도자들을 양육하고 가르치는 자들로서 이러한 바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 잘못을 회개합니다.

 

4.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6:1).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사랑하십니다.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시간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회복시키고 위로하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이켜 참되게 회개하면 언제든 받아 주시며 회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제 한국 사회는 다시 시작하기 원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회복과 위로가 한국교회와 우리 대한민국에 찾아오게 될 것을 소망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하나. 국정농단의 책임을 져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십시오!

하나. 국가권력을 사유화 하여 국가를 기망한 최순실에게 부역한 자들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십시오!

하나. 검찰은 국정농단의 모든 범죄 사실들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 주십시오!

하나. 타락한 국가권력의 시녀놀음에 앞장서온 정치꾼 목사들에 의해 조직된 어용 단체들은 해산하십시오!

 

 

2016114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교수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

권오윤 금동철 김다니엘 김덕영 김성진 김영희 김재윤 김한성 박응규

손신 신성욱 안경승 안점식 우심화 원종천 이수인 이숙경 이한영 장해경 전병철 정성국 정홍열 조은아 조휘 한상화 허주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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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04 [09:2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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