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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21 [19:06]
"한국 초기교회는 전도 지향적이었다"
명성교회, 제7회 새벽기도목회자 국제컨퍼런스 개최
 
윤지숙

 “한국교회 초기선교사들의 설교는 복음과 영생, 속죄, 구원, 하나님의 사랑 등 포괄적인 주제였다. 당시의 시급한 요청이었기 때문이다. 설교주제는 천당과 지옥, 예수와 사탄, 선과 악 등을 대비하는 단순한 것이었지만 전도 지향적이고 복음적이었다.”

 

고신대 교수인 이상규 박사(한국교회와역사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 명성교회(담임목사 김삼환)는 8일 오전 10시 예루살렘성전에서 ‘영적비전’이라는 주제로 제7회 2016 새벽기도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뉴스파워 윤지숙


명성교회(담임목사 김삼환)는 8일 오전 10시 예루살렘성전에서 ‘영적비전’이라는 주제로 제7회 2016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목회자와 교인들을 포함,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참여, 5000여 명이 등록했다.

 

컨퍼런스는 양창식 목사의 사회로 김성태 장로(준비위원장)의 기도,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설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환영사를 전했다.

 

▲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     © 명성교회 제공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는 기독교 2천년 역사에 비해 아주 어린 아이에 불과하고 아직 많은 성장이 필요한 교회”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교회에 많은 일을 맡겨주셔서 다양한 사역에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인도해 주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 자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목회자국제컨퍼런스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교단과 교회가 다르더라도 한 지체이며, 한 몸이라는 사실을 함께 경험하며 하나님의 한 가족의식을 고취하며 주님의 사랑을 마음껏 나누길 원한다.”는 밝혔다.

 

림인식 목사는 ‘어버이로서의 목회자’라는 제목의 개회설교에서 “목회를 성공하는 길은 ‘어떻게 목회하느냐?’보다 ‘어떤 목회자이냐?’에 달려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아담 때부터 세상 끝 날까지 좋은 부모가 생명을 낳아 깨끗하고 바르게 사랑으로 양육함으로 세상이 유지하도록 창조하셨다.”고 설교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21세기 부패와 타락이 극도에 달하고 온갖 난무하는 이 말세에 부모 같은 목회자가 되면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으로, 세상과 지구촌도 달라진다.”며 특히 고(故) 한경직 목사를 롤 모델로 제시하며, “소리 없이 새벽을 비롯한 기도가 많을 때, 명실 공히 성공적인 어버이 목회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고신대 교수인 이상규 박사(한국교회와역사연구소 소장)     © 뉴스파워

 

컨퍼런스 강의에서 고신대 교수인 이상규 박사(한국교회와역사연구소 소장)는 ‘한국교회 설교사에서 본 김삼환 목사의 설교’라는 제목 강의는 1910년대부터 현시대까지 시대별 목회자들의 설교의 특징과 김삼환 목사의 설교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박사는 1910-20년대 설교의 특징으로 순수한 복음에의 초청과 신앙구국의 소명을 꼽았다. “1907년 한국교회 초기선교사들을 통해 목사안수를 받은 서경조·한석진·양전백·방기창·길선주·이기풍·송린서 목사와 김익두·김영재·이명혁 목사 등의 설교는 도덕적 요소가 강했고, 충군애국(忠君愛國)적인 성격이 짙었다.”는 설명이다.

 

1930년대는 “자유주의 신학의 출현으로 김장호 목사를 대표주자로 1916년부터 성경의 기적을 부인하기 시작했고, 원산에서 황국주·백남주·이용도 목사 등은 신비주의 혹은 신령주의가, 주기철·손양원 목사 등은 무교회주의 관련 서적들을 탐독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방이전까지의 설교는 “순수복음적인 설교로 성수주일, 금주, 단연, 조상제사 금지등 구습으로부터의 탈피를 요청하는 성격이었고 내세 지향적이면서 민족 현실과 해방, 독립사상 설교가 많았다.”는 것.

 

해방 후부터 1950년대에는 “교회재건, 회개와 자숙이 강조됐다. 특히 천국의 소망과 함께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을 강조했고 손양원 목사는 ‘성경대로 살자’는 설교를 즐겼으며 이 시기의 목회자들은 본문설교에 치중해 성경을 인용하고 성경의 교훈을 제시하려 힘썼다.”고 밝혔다.

 

1960-70년대에는 1960년 학생혁명과 5.16군사혁명기에는 “성장지상주의 이데올로기가 부상하며 교회 성장은 최선의 요구이자 최선의 가치로 수용됐다.”면서 “이때부터 한국교회 강단은 ‘강권하여 네 집을 체우라!’는 주제가 조용기 목사를 필두로 물질적 풍요와 현세적 축복, 기복신앙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1980년이후에는 “김홍전 목사를 중심으로 구속사적 설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본문중심의 강해설교가 한국에 폭넓게 소개됐다.”

 

이어 김삼환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는 “1980년 교회를 설립하고 9월부터 25명의 신자들과 새벽기도를 시작해 연 2회 특별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새벽기도 운동을 명성교회 성장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아무리 바빠도 자신의 영성이나 경건생활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일을 전력해오고 있다.”며 “복음적이고 주제 중심적인 설교가 평이하고 단순하며, 명료하고 현실성까지 반영돼 교인들에게 호소력 있는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켜 가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컨퍼런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삼환 목사의 ‘살과 뼈가 되는 설교’ 강의를 시작으로 △손석태 박사(개원대학원 명예총장)= ‘살과 뼈가되는 설교’, △이상규 박사(한국교회와역사연구소 소장)=‘한국교회 설교사에서 본 김삼환 목사의 설교’, △Timothy Z. Witmer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교)=‘목자는 양떼를 먹인다’.

 

9일에는 △김삼환 목사=‘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목회’, △김명용 박사(장신대 총장)=‘신학이 있는 설교가 세상을 바꾼다’, △정장복 박사(한일장신대 명예총장)=‘설교의 거듭남을 위한 3대 요건에 대한 소고’, △ Rev. D.r. Wesley Grandberg Michaelson=‘변화하는 시대에서 기독교인의 사명과 목회자의 리더십’ 강의를 후 이정익 목사가 ‘갈릴리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폐회설교와 축도로 성료된다.

 

▲제7회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 접수대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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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8 [17:1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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