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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6.20 [06:03]
기감 전국여교역자회, 양성평등정책 제안
양성평등교육, 성폭력 문제 전담기구 설치 등 시급과제 제시
 
윤지숙

 

▲ 기감 전국여교역자회는 ‘새 시대 여성목회, 날개 치며 올라가리라’라는 주제로 ‘제 44차 연차대회, 임시총회 및 수련회’를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청양숭의청소년수련원에서 열고 양성평등 정책워크숍을 통해 한국교회와 감리회, 감독・감독회장 후보들에게 ‘양성평등 7정책’을 제안했다     © 기감 전국여교역자회 제공

 

 

여권신장과 달리 양성평등이라는 말은 여성의 권리 향상이 결과적으로 남녀 모두의 삶에 질적 향상을 가져온다는 개념이다.

 

기감 선교국 양성평등위원회 최소영 총무목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청양숭의청소년수려원에서 개최된 제44차 연차대회에서 세계의 양성평등 현황과 한국사회, 한국교회, 감리교의 양성평등 현실을 비교 분석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평등지수에서 한국은 145개국 중 115위를 차지했으며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에서는 29개 조사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감 전국여교역자회(회장 이종순 목사)가 양성평등 정책워크숍을 통해 한국교회와 감리회, 감독감독회장 후보들에게 양성평등 7정책을 제안했다.

 

44차 연차대회, 임시총회 및 수련회는 새 시대 여성목회, 날개 치며 올라가리라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첫날인 22일 저녁 프로그램으로 배치된 정책워크숍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워크숍 주강사로 나선 최소영 목사(선교국 양성평등위원회 총무)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양성평등 공동체라며 그런데 여성안수를 반대하는 타 교단의 경우 남성의 헤드십을 창조질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 목사는 지난해 제 31회 입법의회에서 감리회는 성별세대별(15%) 할당제 의무화를 통과시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바 있다.”이 법에 따라 입법의회 당시 단 한 명에 불과했던 여성목사 총대의 수가 올 10월 행정총회에서는 최대 69(미주특별연회 확정시)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시화된 감리교 여성총대 시대를 대비해 여교역자들이 꼭 알아야 할 회의 에티켓과 여성정책 7가지 과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특히 진급과정에서 임신한 (감리교) 여성 목회자에게 X레이 사진 제출을 요구한다거나, 추운 겨울날 출산 직후의 여성 진급자에게 병실이나 가정에서 진급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는 것심지어 결혼한 수련목회자에게는 수련목 과정 중 임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등 현저하게 뒤떨어진 모성보호 정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미리 마련된 7개 주제가 쓰인 테이블을 3차례 돌아다니며 의견을 나누고 수렴하는 월드테이블을 진행했다.

 

24일 임시총회에서는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모성보호 정책 연구 및 수립, 양성평등 교육 시행, 본부 여성국 및 총회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성인지 예산과 성별영향 분석평가 도입, 본부 및 연회 각국 위원 15% 할당, 성폭력 문제 전담기구 설치, 공동목회와 부부목회 활성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성평등 정책 제안서를 채택했다.

 

제안서의 모성보호 정책에는 본인·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가 의무화 뿐 아니라 휴가 중 파송사역 지원, 노동시간 제한, 육아도우미 제도 등의 대책이 포함됐다. ‘양성평등세미나’, ‘성폭력 예방교육’, ‘여성신학등이 각종 과정고시와 교육에 필수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교회성폭력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예방상담과 교육,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지원, 교회 공동체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하고 부부 목회자가 차별받지 않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시급히 다루어야 할 현안도 눈에 띄었다.

 

더불어 여성 정책들을 책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본부 여성국과 총회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적절한 예산과 인원을 배정할 것과 본부와 연회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각국 위원회에도 총회의 성별 할당비율의 확대 적용을 요구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여교역자회는 1973년 창립해 여교역자들의 연대와 교육 훈련을 위해 일해 왔다. 1986년부터 목사안수 성차별 제도, 담임자로 결혼한 여자 목사는 담임을 계속할 수 없으나 기관에서는 계속 시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철폐하기 위해 운동을 펼친 지 3년 만에 해당 법안을 삭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여전도사 및 심방전도사 처우 개선, 여성신학운동 등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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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30 [06:3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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