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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3 [10:13]
"한국전쟁,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
김영한 교수, 일제강점기는 영적대각성 위해 하나님이 주신 시련이라 주장
 
범영수
▲ 김영한 교수(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 뉴스파워 범영수


문창극 장로의
일제 강점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이 점점 잊혀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신학 교수의 말이다.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27일 백석대 목양동에서 한국근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제12회 샬롬나비 학술대회를 열었다.

 

기조강연에는 김영한 교수(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상임대표)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신학적 견해에 대해 논했다.

 

김 교수는 서두에서 신학적 관점에서 역사는 인간의 역사인 동시에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했다.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그의 뜻대로 통치자를 세워 역사의 섭리를 이뤄간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먼저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 담겨진 그의 사상에는 범신론적 요소가 강하다는 비판적 성찰을 이야기했다. 함석헌 선생은 한국의 역사를 고난의 역사로 정의하며 고난에 좌절하거나 이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여 장차 한국을 보다 높은 차원의 단계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함석헌 선생이 사용하는 이 기독교적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라기 보다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공통적인 종교가 말하는 으로 범신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역사란 고난의 과정이며 고난 자체가 스스로 뜻이라고 보는 그의 관점은 개혁신학의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의 주권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닌 역사 내제의 과정 안에서 고난을 견뎌내고 고난의 의미를 되짚으며 고난을 극복한다는 수행종교적 의미가 강하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는 김 교수는 조선 패망과 일본 식민지화에 대한 논의로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조선 망국의 원인을 조선 지도층의 무능과 부패라고 말했다. 동아시아의 시계가 긴박하게 돌아가던 시절 국제질서를 잘못 이해하고 외세에 의존했던 점과 지도층의 무능 및 분열이 망국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역사적 교훈으로 보자면 조선은 하나님이 망하라고 정해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때문에 조선의 멸망과 일본 식민지화를 하나님의 예정론으로 귀결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며 바른 개혁신학적 역사 이해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가츠라-태프트 조약의 과정을 설명하며 “1907년은 정부와 나라를 빼앗기는 불안감과 위기감이 한국인과 선교사와 기독교 신자들을 지배한 시기였다. 이러한 가운데 선교사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한국인들도 국권상실의 위기의식 속에서 어떤 전통종교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조선의 식민지화 과정 속에서 나타난 선교사들의 비정치화 노선을 서술하며 당시의 불안감과 위기감은 선교사들로 하여금 성경공부와 기도회에 전념하도록 이끌었던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를 두고 하나님은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운동을 일으키시려고 정치적으로 한국민족에게 이러한 시련의 연속을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은 정치적 암흑기를 통해 그 마음을 갈아엎으시면서 복음주의로 한국교회를 체질화 시키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남북의 분단과 한국전쟁이 하나님의 섭리였는가에 물음에 한국전쟁은 냉전구도 속에서 하나님이 허용한 전쟁이란 답을 내렸다. 그는 역사의 전쟁에는 이를 수행하려는 개인의 탐욕이 자리잡고 있으며,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탐욕의 수행을 허용하시면서 한국에 대한 그분의 원대하신 뜻을 펼치신다며 역사 속에서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을 믿음 안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은 엄청난 인명과 재난을 동반한 참화였으나, 한국 민족이 지은 죄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고난을 통해 한국민족을 연단시키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게 하는 그릇을 만드는 섭리라는 것이다. 분단 이전 공산주의의 실체를 경험한 기독인들이 남하하면서 한국이 자유미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전쟁이라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영적 부흥을 체험하는 계기를 이룩한 것이다.

 

김 교수는 남한이 미국의 식민지라는 극좌 진영의 논리에 대해 그들의 가정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인 반면, 북한은 남한이 본받아야 하는 민주 기지가 되고 만다며 이런 시각이 근본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오늘날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된 것이 그 증거이며, 극좌 진영의 주장은 시대착란증에 있는 종북적 자학상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의 지난 70년 역사는 친일, 변절, 독재가 이끈 역사가 아니라 민주와 자유와 노력이 합쳐진 피땀의 결정체라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 존재했던 부정적인 모습을 제외한 체 긍정적인 모습만을 바라봐야 선진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오늘 날 우리의 과제는 민족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내는 것이라며 그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리고 그 분의 선하신 뜻에 복종하고 동북아의 평화의 나라와 선교의 나라가 되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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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27 [18:5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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