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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1 [12:0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임진각 통일기도회 설교 전문
 
김명혁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2016.1.1 오전7:30 임진각) 롬12:1   
▲ 말씀을 전하는 김명혁 목사     ©뉴스파워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을 작년에도 그리고 금년에도 이 귀중한 평화통일기도회에 불러주시고 평화통일에 대한 말씀을 전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부끄러운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에게도 죄송한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작년에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라는 제목으로 기도문 형식의 메시지를 전했는데 그 메시지의 처음과 마지막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이시지만 궁극적으로는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하나님이신 것을 이 죄인은 잘 알면서도 한 평생 민족의 구원은 물론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마음도 몸도 생명도 바치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방을 미워하고 정죄하는 반 화해적이고 반 평화적이고 반 통일적인 아니 반 하나님적인 반역과 위선의 죄를 짊어지고 이기적으로 정욕적으로 살아온 것을 뉘우치며 북녘 땅을 바라보는 이 자리에서 통회 자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여기 모인 부족한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남북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위해 바쳐지는 조그만 제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아침에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우리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면서 염원만 하지 말고 시급하게 하여야 할 일들이 무인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독교는 제사의 종교인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자기 몸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5:2). 사도 바울은 구원함을 받은 우리 신자들이 제일 먼저 하여야 할 일은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롬12:1).

저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 중의 하나는 “상하고 통회하는 회개와 참회의 제사”이고 또 하나는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제사”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51:14).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6:6). 결국 다윗은 평생 울면서 회개와 참회의 제사를 드렸는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의 귀중한 일꾼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도 맨날 울면서 회개와 참회의 제사를 드렸는데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귀중한 일꾼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님들은 모두 처절한 회개와 참회의 제사를 드리면서 살았는데 하나님의 귀중한 일꾼들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님들의 회개와 참회의 고백들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길선주 목사). “나는 죄인 중의 괴수외다”(이기풍 목사).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며 티끌 같은 미말의 존재입니다”(이성봉 목사). “나는 고멜과 같은 음녀입니다”(김치선 목사). “이 놈이 주님이 차지하여야 할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습니다”(주기철 목사). “나는 어릴 때부터 범죄를 계속한 불의하고도 불충한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나는 큰 죄인임을 깨닫고 두렵게 떨며 울었습니다”(손양원 목사). “나는 신사 참배하는 죄인입니다”(한경직 목사). “나는 83년 묵은 죄인입니다”(박윤선 목사). 우리 신앙의 선배님들은 맨날 울면서 회개와 참회의 제사를 드렸는데 지금 우리들은 처절한 회개와 참회와는 너무 거리가 먼 위선과 독선의 삶을 살고 있고 분노와 증오와 정죄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죄인 의식보다는 의인의식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들이 제일 먼저 힘써서 하여야 할 일은 우리 신앙의 선배님들을 본받아 맨날 울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회개와 참회의 제사를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또 하나의 거룩한 산 제사는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제사”라고 생각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사1:15,17).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사58:6,7). 성자 예수님께서는 긍휼과 자비가 없는 제사는 받지 않으신다는 말씀까지 했습니다.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마9:13).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마12:7). 스데반 집사님의 마음과 몸에는 원수들을 향한 분노와 증오와 정죄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만이 가득했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스데반 집사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손길 때문에 사도 바울이 탄생했고 안디옥교회가 탄생했고 이방인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기풍 목사님과 윤함애 사모님은 철저한 기도의 삶을 사시면서 동시에 날마다 자기 집을 찾아오는 거지떼들과 나환자 떼들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접하는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손길과 함께 화해와 평화의 손길을 펴신 분들이었는데 그분들 때문에 제주도 복음화가 이루어졌고 조선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은 일사각오의 순교적인 삶을 사시면서 동시에 박해를 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손길을 펴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신 신실한 주님의 제자들이었는데 그분들 때문에 한국교회가 아직까지 망하지 않고 존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이야말로 “긍휼”과 “화평”을 몸에 지니고 나타내시면서 사신 목회자라고 이창로 장로님과 최창근 장로님이 간증을 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못 박는 로마군인들을 향해서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손길을 펴셨는데 그 결과 백부장이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고 결국 십자가의 복음이 로마에까지 전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선행을 가리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라고 지적했습니다(히13:16). 지금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힘써야 할 것은 진리의 깃발을 높이 들기 전에 모두에게 특히 북녘 동포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손길을 펴면서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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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01 [08:4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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