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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1.18 [16:58]
"북한이탈 청소년에 관심가져달라"
한목협, 탈북(무연고) 청소년들과 성탄예배 드려
 
범영수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은 지난 15일 천안 드림학교에서 탈북(무연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2015 한목협 성탄예배를 드렸다.     © 뉴스파워 범영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은 지난 15일 천안 드림학교에서 탈북(무연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2015 한목협 성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드림학교 학생 50여 명과 한목협 소속교회 목회자와 성도 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성탄예배는 김명식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기침, 평화침례교회)의 인도와 김명현 목사(한목협 상임회장, 기하성, 이천순복음교회)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참 좋은 친구 예수’(요 15:13-15)라는 제목으로 성탄메시지를 전한 한안섭 목사(한목협 상임회장, 기성, 서울중앙교회)는 “인격이 고상한 분, 순결하고 사랑이 많으신 분, 여러분의 고통, 외로움의 마음을 알고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의 예수님은 가장 높고 귀한 친구”라며 “성탄은 우리의 친구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며, 구주로 믿고 내 죄를 주님이 담당하셨다는 것을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예수님이 영원토록 변하지 않고 친구가 되어 주신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그분께 순종하고 사랑할 때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자”고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병욱 목사(한목협 부회장, 예장고신, 천안하나교회)의 인도로 합심기도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성탄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맛볼 수 있기를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사회를 향한 온전한 섬김을 실천할 수 있기를 △탈북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속에 바르게 성장하게 하시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조속히 허락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2부 성탄나눔은 이성구 목사(한목협 상임총무, 예장고신, 시온성교회)의 사회와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예장합동, 서현교회)의 성탄인사로 시작했다. 김 목사는 “한목협은 매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예배를 드려왔다. 드림학교에 처음 왔는데 감동을 받았다. 통일이 주역이 될 여러분이 드림학교라는 이름처럼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별히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돕겠다”는 성탄인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드림학교 학생회장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했으며, 참석한 한목협 운영위원들도 학생들에게 성탄선물을 전해줬다.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가 드림학교 김용달 교장에게 통일의 씨앗이 될 탈북 청소년들을 돕는 기관이 드림학교를 통해서 더욱 확장되고 지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힘을 모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후원약정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감사인사에서 김 교장은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귀한 선물을 전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했다.

감사인사 후에 김자종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예장대신, 열리는교회)가 △한국교회가 탈북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기도에 힘쓸 것 △정부와 관계당국이 탈북청소년 교육지원 관련입법 활동에 힘써 줄 것 △정부와 국제사회가 탈북여성이 중국에서 낳은 유리방황하는 무국적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국민들이 협력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한목협 호소문 전문>
2015년 성탄절
북한이탈청소년을 향한 관심과 배려를 구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사회를 향한 온전한 섬김을 지향하는 15개 교단 목회자들의 협의체로서 1998년 11월 26일 창립한 이래 성탄절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함께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그동안 강남구룡마을 판자촌주민, 조선족동포,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탈북이주민, 태풍피해 수재민, 청소년 대안가정, 모자가정, 노숙인, 지역아동센터 아동, 쪽방촌 주민, 6·25 납북인사가족,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희귀난치병 어린이, 재소자 등과 함께 예배드리고 사랑을 나누어 왔습니다. 이번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을 더욱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북한은 1994년 이후 극심한 가뭄과 배급제도가 붕괴되어 33만 명이 굶주림에 고통 받으며 죽어갔습니다. 극심한 가난과, 정권의 억압, 인권의 상실 등을 견디다 못한 수많은 북한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제3국으로 탈북하여 일부는 바로 한국으로 입국하고, 일부는 중국에 숨어 살다 인신매매되어 자녀를 낳고 다시 북송당하여 고문 받기를 반복하다 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탈북청소년(중국출생의 탈북민자녀 포함)들 중에는 고학령 저학력으로 정규학교에 들어가지 못해 대안교육시설에서 교육을 받거나, 학교 밖에서 떠돌다 탈선의 유혹에 노출되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하고, 외로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받는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2015년 성탄예배를 준비하며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한국교회와 사회, 그리고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음과 같이 힘써 줄 것을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첫째, 한국교회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기도에 힘써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탈북청소년들은 북한에서 가정이 해체되어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유년기의 애정결핍, 탈북과정에서 사선을 넘으며 받은 상처로 인해 사람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큽니다. 또한 영양결핍으로 인한 왜소한 체구, 낮은 지능, 낮은 자존감 등으로 차별받고 소외되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특히 부모 없이 혼자 온 무연고 청소년은 의지할 곳이 없어 극심한 외로움으로 주변의 유혹에 넘어가 사회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입니다. 이에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촉구하며,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고 한국사회에 건강한 정착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실 것을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

 
둘째, 정부와 관계당국은 탈북청소년 교육지원 관련입법 활동에 힘써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2000년 이 후 급증하는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지원이 계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습니다. 정규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교육비와 각종 장학금을 지원받고,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겨레 특성화중고등학교에서는 많은 혜택을 누리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대안교육시설은 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제21809호, 2009. 11. 5〕에 의거하여 대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이 많이 완화되어 일부 학교가 대안학교 인가를 받아 통일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나, 대다수의 대안교육시설들은 여전히 지원이 안 되고 있습니다. 또한 탈북민 자녀로 중도입국자인 비보호학생들도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이미 국회에 계류 중에 있으니 정부와 관계당국은 관련입법과 정책시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셋째, 정부와 국제사회가 탈북여성이 중국에서 낳은 유리방황하는 무국적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국민들이 협력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북한여성들 중 일부가 중국 등 제3국에서 일신상의 위험을 감소하기 위하여 선택한 동거나 강제결혼, 생계유지 등의 이유로 만난 남성들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들의 대부분이 호구가 없이 떠돌고 있습니다. 북한 엄마는 북송과 고문의 반복에 못 이겨 한국으로 입국하고, 중국아버지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없어 방치하거나 버리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관계당국은  이들을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한국사회로 데려 올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호소합니다.

2015년 12월 15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외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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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16 [16:1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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