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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8.17 [10:04]
"일제 때 선교사 기록물 기증하겠다"
맥안리스 선교사 후손 남대문교회 방문한 자리에서 밝혀
 
김다은
▲ 맥안리스 부부     © 뉴스파워
제중원에서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의 3대 치과원장으로 사역한 제임스 맥안리스 선교사의 손자 스티븐 맥안리스(71)씨 부부가 일제 강점기 선교사 활동 담은 기록물을 남대문교회에 기증하기로 했다.
 
맥안리스 부부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주최한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지난 8일 남대문로 5가 남대문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손윤탁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안리스 선교사는 1921년부터 세브란스연합의학교 세브란스병원(현 연세대 의대 세브 란스병원)에서 (한국인) 치과 진료와 치과의사 양성에 헌신하다 1941년 신사참배를 거부 해 일제에 의해 추방됐다. 
 
주일예배 후 남대문교회 사료실을 찾았다. 130년 전 한국교회 모태인 제중원 신앙공동체에서 시작한 남대문교회의 역사와 의료선교사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전시물을 관심있게 살펴보면서 “할아버지께서 한국인들을 치료하고 한국 사람들과 함께 예배드렸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우리 부부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줄은 몰랐다” 고 말했다.

그는 1920년대 남대문 유치원 사진을 보면서 “남대문교회 유치원에서 아버지가 한국 아이들과 함께 자랐다. 아버지가 한복 입고 찍은 사진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스티븐의 아버지 도날드는 열여섯 살까지 한국에서 살았다. “군의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도널드)가 지프차를 직접 운전해 그가 어린 시절 자란 서울역 앞 남대문교회를 찾았을 때 모든 건물이 불타버려 안타까움을 적은 편지를 할아버지에게 보냈고 그 편지를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며 “그 편지뿐 아니라 할아버지가 보낸 선교편지 등을 남대문교회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 좌측 세번째가 손윤탁 목사     © 뉴스파워
 이에 대해 손윤탁 목사는 “한국전쟁 때 우리 교회의 사료가 대부분 불타 사라졌다. 특히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 기록은 미국 선교부에 보관된 자료에 의존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스티븐의 증언과 제공키로 한 선교편지 등 기록물은 남대문교회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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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11 [08:5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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