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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5.27 [15:04]
감신대 교수들, 학내사태로 사직
송순재·이정배 교수, 감신 정상화 촉구하며 사직선언
 
범영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평의회는 27일 감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감신대에서 교수 중 가장 연장자인 이정배     ©뉴스파워 범영수
 
감신 정상화를 촉구한 두 명의 노교수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직서를 읽어 내려가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제자들 또한 참을수 없는 서러움과 안타까움에 이내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평의회는 27일 감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감신대에서 교수 중 가장 연장자인 이정배 교수와 송순재 교수가 감신대 정상화를 촉구하며 사직을 선언했다.
 
송순재 교수는 “나는 이제 은퇴를 1년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 사태로부터 물러나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 가공할 만한 전모를 파악하게 된 이상, 사태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교수들 중 가장 연장자로서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만일 이 사태가 정도를 따라 올바르게 해결되지 않는 한, 이번 학기로 교수직을 내려놓을 것을 밝힌다”며 흐느끼는 목소리로 말했다.
 
송순재 교수와 함께 감신대 정상화를 촉구하며 사직을 선언한 이정배 교수는 “인생 60년 중 40년을 보낸 감신대 교수로 임기를 4년 반을 남겨놓고 사직서를 쓰는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 심정을 밝혔다.
 
이 교수는 “은퇴를 앞두고 내 손으로 사직서를 써야 할 상황이 닥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열린 신학자로 최선을 다해 글을 쓰고 발로 뛰어 다닐 것을 기대하고 제자들 곁으로 왔건만 이렇듯 학내비리가 터져 버렸다. 감신대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시 하나님의 의가 사라진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며 감신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시 2015년 2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두 노 교수가 사직선언을 하는 자리에는 그들의 제자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제자들은 노 교수들의 사직 선언을 침통한 표정으로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 교수들의 사직선언과 함께 감신대 교수평의회는 현 이사장과 문제를 일으킨 이사들, 그리고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5학기 째 부당하게 승진이 보류된 A교수의 승진과 인사비리 해결, 법인처 재정 의혹 해명, 이사장 중심으로 바뀐 정관 개정, 진조위 백서 배포 금지 가처분 취하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 감신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걸개들이 대학 내 이곳저곳에 걸려있다.     © 뉴스파워 범영수
▲ 사직선언을 읽는 송순재 교수     © 뉴스파워 범영수
▲ 송순재 교수가 사직선언을 읽기 전 복받쳐오르는 감정에 못이겨 뒤돌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파워 범영수

▲ 기자회견장 뒤편에서 눈물을 흘리는 송순재 교수     © 뉴스파워 범영수
▲ 이정배 교수가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사직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뉴스파워 범영수
▲ 두 노교수의 사직선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제자들     © 뉴스파워 범영수
▲ 두 노교수의 사직선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제자들     © 뉴스파워 범영수
▲ 학생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노교수들의 사진선언을 듣고 있다     © 뉴스파워 범영수
▲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감신대 정상화 촉구를 위한 촛불기도회가 웨슬리채플 앞에서 열렸다.     ©뉴스파워 범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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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28 [12:4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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