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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1.18 [17:08]
크리스챤이 함께 꾸어야 할 꿈
최재덕 박사(한국전통문화전당 사무국장, 북경대 국제관계학 박사) 평화칼럼
 
최재덕
▲ 최재덕 박사(한국전통문화전당 사무국장, 북경대 국제관계학 박사)     ⓒ 뉴스파워 범영수
한반도 국제질서가 바뀌고 있는 것을 아는가? 동북아시아의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많은 나라들의 이익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여 복잡한 향상을 따고 있는 지역이며, 지금도 이념이 대립하고 있는 세계의 몇 안 되는 곳이다.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교차하여 전쟁이 많았던 한반도에 지금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급부상은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였으며, 일본의 우경화와 러시아의 극동지역 집중현상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패권다툼이 한반도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00년 전에도 한반도에 지각변동이 있었으며, 변화하는 국제질서를 읽지 못하고 소극적인 대응을 했던 조선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당시에 김옥균, 서재필, 박영효 등의 소수의 급진개화파들이 갑신정변을 통하여 자강(自强)을 주창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삼일천하로 끝나고, 외세에 의존하며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한 개혁은 실패한다는 역사적 사례만 남기었다.
 
최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한 극동 러시아, 북한, 중국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중국을 대상으로 하여 벌어지고 있는 미-일간에  모종의 방위전략은 대한민국에 위험요소이다. 한반도에서 중국의 급부상은 G1-G2 간에 갈등을 야기하고 있어 한국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의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크리스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위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아닐지라도, 우선적으로 우리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대전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치적 합의와 경제협력을 통한 남북한의 긴밀한 협력관계의 유지와 통일이어야 한다. 이 것이 변화하는 한반도에 100년 전 똑 같은 우를 범하지 않는 길임을 명심해야만 한다. 100년 전 변화하는 한반도의 국제질서에 대응하지 못한 조선은 일본에 나라를 잃고, 중국 만주땅에서 독립운동을 한 이는 조선족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을 위해 싸운 이들은 고려인으로 역사적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갈라져 70여년 분단의 고통을 가지고 사는 한(恨)많은 민족이 되었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역사를 단순히 지나온 길로 생각하는 사람은 다시 되풀이되는 역사를 깨닫지 못하고 같은 우를 범한다. 우리는 100년 전의 역사를 곱씹어보고 어떠한 국제 정세 속에 한반도가 놓여있는지 자각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모두 피곤하고 막막하고 힘이 든다. 그렇다고 바로 코 앞의 내일만을 바라보고 내일 먹을 것만을 걱정하며 사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내가 속한 이웃과 사회, 국가가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을 읽고 난 후 나의 행보를 결정하고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2015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크리스챤 모두는 흐름 속에 있고 그 흐름을 읽을 때 실마리가 보이고 답을 찾을 수 있다. 크게 보고, 넓게 보고, 길게 보자. 전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 국가의 한 많은 민족이 그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여 통일의 꿈을 꾼다면, 남북한은 함께 성장할 수 있고, 협력으로 인한 엄청난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다음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끌어내어 보다 유연한 남북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는 침체 일로에 있다. 어느 한 곳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다. 북한은 나진 선봉을 중심으로 많은 경제특구를 지정하고 경제적 개방에 발벗고 나셨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는 이 경제특구들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고자 다급하게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남한도 북한과 협력하여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남북관계의 정치적 접근은 잠시 미루어두고 급변하는 경제흐름을 읽고 북한과 협력해 나가야 한다.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우리 크리스챤이 지금 할 일은 현실을 직시하는 일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 우리만 살 길이 아닌, 남북한이 함께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의식과 방향성이 없는 다음 세대에게 '역사 속의 나'를 일깨워주고 다음 세대가 꼭 이루어야 할 꿈이 있음을 전달할 사명이 있다. 우리크리스챤 모두가 함께 '통일의 꿈'을 꾸고 사회 각 분야의 역량이 통일에 집중될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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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28 [14:0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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