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광고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국제/NGO/언론교계뉴스한 줄 뉴스파워인터뷰오피니언생활/건강연재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7.11.18 [09:08]
"통일, 공감과 연대 정신 필요"
류길재 통일부 장관, 한목협 열린마당서 평화통일 위한 교회 역할 당부
 
범영수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13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평화통일과 한국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28차 열린대화마당을 열었다.     © 뉴스파워 범영수
통일부 장관의 눈으로 본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 교회가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믿음, 사랑, 소망이라고 하는 기독교의 개념을 통일에 대입시키며, 평화통일을 위한 공감과 연대에 교회가 함께 수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13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평화통일과 한국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28차 열린대화마당을 열었다.

개회사에 김경원목사(한목협 대표회장)은 통일을 ‘국가적 중대한 과정’이라고 표현하며 “이스라엘 민족이 70년 만에 포로귀환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해방의 기쁨을 누린 것 같이 금년 한 해 한국 교회는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통일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다. 이런 뜻 깊은 해에 평화통일과 한국 교회의 역할이란 오늘 주제를 통해 모두가 통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교회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류길재 장관(통일부)은 평화통일과 한국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를 믿음과 소망 사랑이란 기독교의 개념에 대입시켜 강연을 했다.

통일을 위해 애쓰는 한국 교회의 수고를 높이 평가한 류 장관은 “역사적으로 볼 때 북한의 역사를 공부하면 해방직후 많은 기독교인들이 월남했고, 월남한 많은 기독교지도자들이 한국에서 기독교를 중흥한 것에 큰 역할을 한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한국 교회의 노력을 ‘고향으로 가기위한 여정’이라고 규정한 류 장관은 “기독교계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계속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먼저 믿음의 관점에서 류 장관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이 믿음의 한 종류로 설명했다. 류 장관은 아직 한반도신뢰프로세스가 많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남북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임을 내세우며 “북한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이렇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헛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류 장관은 “신년 초에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대화를 제의했으나 그럼에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북한이 대화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하루빨리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는 것이 한반도의 믿음을 쌓는 길”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의 책임을 북한에 돌렸다.
 
분단 70년, 이대로 30년만 흐르면 분단 100년이라는 뛰어넘을 수 없는 장벽이 우리 앞에 놓인다고 우려한 류 장관은 “앞으로 30년을 분단 상태로 지속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치열하고 처절한 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를 역사적 의무와 책임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통일부가 구상하는 여러 사업들을 이벤트성으로만 바라보지 말하는 당부를 류 장관은 부탁했다. 류 장관은 “지금 남북관계가 장기간의 경색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런 행사를 통해서라도 남북이 하나고, 이어져있고, 언젠가 통일로 나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며 통일부의 정책에 일치단결할 것을 부탁했다.
▲ 류길재 장관(통일부)은 평화통일과 한국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를 믿음과 소망 사랑이란 기독교의 개념에 대입시켜 강연을 했다.     © 뉴스파워 범영수

류 장관은 통일과 관련된 우리사회의 분열과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류 장관은 이런 분열의 상황을 끊을 수 있도록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기대했다.

두 번째 소망의 개념에서 류 장관은 “통일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많은 것들을 희망으로 쌓아가야 한다. 통일이 불가능하거나 이익이 크지 않다고 해서 안할 것이냐”며 통일은 가능하던 가능하지 않던 무조건 해야하는 일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류 장관은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했지만 국민이 참여하지 않으면 통일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견을 표하며 “통일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 인가? 그만큼 좋은 통일준비는 없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런 의미에서 통일을 우선순위로 놓고 기도하는 교회의 노력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그런 교회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에 대한 개념에서 류 장관은 “사랑을 통일시대에 치환해서 말씀드리면 결국 연대와 공감이라 생각한다. 통일정책에서 우리 사회는 갈라져있다 이렇게 해서는 통일준비를 해 나갈 수 없다”며 통일비전의 목표를 제시하고 많은 대화가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조건을 류 장관은 보수와 진보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연대와 공감,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통일준비를 진행해야 함을 류 장관은 강조했다.

류 장관은 북한에 살고 있는 동포들이 남이 아님을 이야기하며 “북녘의 형제자매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걱정한다,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구현해야 한다. 통일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동포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끝으로 더 이상 후세에게 통일을 미루지 말 것을 부탁했다. 류 장관은 “기성세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다 같이 나서야한다. 그러기 위해 공감과 연대의 정신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5/02/13 [22:15]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한목협] 한목협, 4대 김경원 대표회장 이임, 5대 이성구 대표회장 취임 황성은 2017/09/05/
[한목협] "교회연합은 교회의 본질적 속성" 김철영 2017/09/05/
[한목협] 이성구 목사 한목협 신임대표회장 선출 범영수 2017/06/21/
[한목협] “한국교회 종교개혁 정신 나타내야” 범영수 2017/06/21/
[한목협] “통일 논의 중심에 ‘하나님’ 계셔야" 김철영 2017/05/14/
[한목협] "한국교회 연합, 공교회 중심으로!" 윤지숙 2017/04/14/
[한목협] “보수와 진보가 진정한 연합 이루길” 윤지숙 2017/01/19/
[한목협] "교만한 교회는 세상의 걸림돌" 윤지숙 2016/10/29/
[한목협] 종교개혁 500주년, 오직 말씀으로! 범영수 2016/01/14/
[한목협] 종교개혁 500주년, 어떻게 준비하나? 범영수 2016/01/04/
[한목협] "세상 어려울수록 교회가 소망 돼야" 김다은 2015/12/19/
[한목협] "북한이탈 청소년에 관심가져달라" 범영수 2015/12/16/
[한목협] 한국사회의 흐름에 비춰 본 한국교회의 미래 : 후기 세속화시대의 공공신학적 관점에서 임성빈 2015/06/24/
[한목협] 통일한국시대와 한국교회의 미래 하광민 2015/06/24/
[한목협] 한국교회 어디로 갈것인가? 김재현 2015/06/24/
[한목협] "교인 감소보다 목회자 자질이 문제" 범영수 2015/06/24/
[한목협] 2015 한국 교회는 어디로? 범영수 2015/05/01/
[한목협] "통일, 공감과 연대 정신 필요" 범영수 2015/02/13/
[한목협] "한국 사회적 균형추 역할 감당할 것" 김다은 2015/01/04/
[한목협] 한목협, 소망교도소에서 성탄절 예배 김다은 2014/12/18/
뉴스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7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