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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적 은사, 오늘날 있지 않아"
김영환 박사, 은사론 지침서『영적분별』출간
 
범영수
 
▲ 김영환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는 6일, 기독교학술원에서 본인의 저서 『영적분별』 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 뉴스파워 범영수
오늘 이 시대 교회는 은사에 대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나치면 신비주의, 부족하면 신앙의 결핍을 야기할 수 있는 은사에 대한 지침서가 나왔다.

김영환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는 6일, 기독교학술원에서 본인의 저서 『영적분별』 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환 박사는 『영적분별』 출간 배경에 대해 오늘날 한국 교회의 개혁주의 전통에서 약한 부분이 바로 성령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은사중지론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903년 원산에서 일어난 하디의 부흥운동 등의 우리 한국 교회의 신앙체험에도 맞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적이고 바른 성령에 대한 입장을 가지게 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영한 박사는 평양신학교에서도 중국의 조직신학자 가옥명의 은사지속론을 수용했으며, 구 프린스턴 학파 위필드의 영향을 받아 은사중지론을 주장했던 박형룡 박사와 박윤선 박사 또한 나중에는 은사지속론으로 돌아섰음을 논문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신학과교회 창간호 2014여름 게재)

김영한 박사가 5년 간 기독교학술원 활동을 하면서 집필한 『영적분별』은 그가 과거 저술했던 저서와는 달리 고 방지일 목사,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목사) 등과 같은 목회자들을 비롯해 정일웅 전 총신대학교 총장과 같은 신학자들의 추천사를 담으며 한국 교계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김영한 박사는 은사지속론을 주장하면서도 피터 와그너를 위시한 신사도운동과 같은 부류에는 정확히 선을 그었다. 김 박사는 “바른 성령의 역사는 회개운동이다. 회개는 말씀을 통해 나타나는 영적운동인데 그냥 쓰러지고 이상한 짐승울음소리까지 나오는 것은 성경에도 찾기 어렵고 한국 교회가 불건전하게 나가게 하기에 조심스럽게 봐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박사는 “신사도가 말하는 사도적 은사가 오늘날에도 있다고 보진 않는다. 오늘날 은사는 사도적 은사에 종속돼야 하고 거기에 비판받아야 한다. 오늘날 새로운 정경이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을 나는 이단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적분별』 표지     ©뉴스파워 범영수
 

신사도주의자라는 공격을 받고 있는 손기철 장로에 대해 김영한 박사는 “이런 이들이 혼자 있으면 안된다. 학자들 있는 곳에 와서 비판도 받고 대화를 해 건전한 개진을 해야한다”며 가급적 은사자들을 무조건 신사도주의로 모는 것보다 지적해주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옳은 방향임을 밝혔다.

김영한 박사는 『영적분별』에서도 손기철 장로에 대해 손기철의 성령론은 온건하나 그의 치유 보편주의는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영적분별』에서는 올바른 은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가 제시한 기준은 총 10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시인하는가, 성경·공교회·사도신경을 시인하는가, 성결한가, 사회적으로 선한 열매를 끼치는가 등이 있다.

김영한 박사는 성급한 이단규정에 대해 신중할 것을 권면하며 “(이단판정은)교리적인 측면의 관점에서 봐야하고, 거기에 크게 벗어나지 아니할 때 자꾸 권면해서 바로설 수 있도록 해야지 무조건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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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06 [21:3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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