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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4 [12:02]
"세속사회에 보편타당한 복음 제시해야"
기독교학술원, 제41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범영수
▲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는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에드워즈의 영성’이란 주제로 제41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 뉴스파워 범영수
조나단 에드워즈를 통해 오늘날 한국 교회에 결핍된 영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열렸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는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에드워즈의 영성’이란 주제로 제41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미국 신학자이며 18세기 대각성운동으로 알려진 신앙부흥운동을 일으킨 인물로 19세기 선교확장 시기의 선구자 중 하나이다.
 
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영한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 교회는 사회적으로 신뢰 받지 못하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한국 교회 영성의 위기와 연관돼 있다”며 조나단 에드워즈의 목회 영성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한국 교회가 가져야 할 종교적 감정이 어떠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주제발표는 서충원 박사(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사무총장)이 맡았다. 서 박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영성’이란 주제로 에드워즈의 영성의 특징을 살펴보고, 종교개혁적인 맥락에서 그의 영성신학을 해석해 그것이 오늘날에 주는 의미를 고찰했다.
 
서 박사는 “에드워즈의 영성은 신앙의 초월적 차원을 상실하고 있고 보이는 만족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대한 대안”이라 주장했다. 거룩한 감정으로 표현되며 이 거룩한 감정은 분명히 자연적인 감정과 비슷한 경험으로 표현되지만, 그 근원과 본질에 있어서 사실상 자연적인 감정이 아니며 자연적인 감정과 명확하게 구분된다는 것이 서 박사가 말하는 에드워즈 영성의 특징 중 하나이다.
 
에드워즈는 영적인 지각이 가져오는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한다. 영적인 지각과 지식은 감정을 비롯한 본성 자체의 변화가 일어난다. 서 박사는 “에즈워즈는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의 전달로 이해하면서 이것은 오직 성도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본성의 전달이 없는 자연적인 양심에서 나오는 도덕성과 본성의 전달로 인해 일어나는 그리스도인의 도덕성과는 차원인 다른 것이다.
 
서 박사는 영성에 대한 오해들에 대한 에드워즈의 생각을 서술했다. 자연과 은혜를 분리시킨 영적 추구는 열광주의에 흐르게 된다. 서 박사는 이것을 많은 영성운동들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오류라고 지적하며 “에드워즈 당시의 부흥운동 안에서도 이런 열광주의가 일어나 은혜가 자연을 초월하면서 자연을 왜곡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을 본다. 에드워즈는 대각성운동에서 경험한 부흥을 성령의 역사로 인정하면서도 이런 열광주의적 태도에 대해 건전하지 못한 영성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이런 왜곡으로 인해 부흥운동 자체가 부정되는 것을 사단의 전략으로 이해한다. 서 박사는 “에드워즈는 이런 부흥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을 비판하지만 비판에 있어서 한계를 설정한다. 그는 부흥이 일어날 때 지나친 열광이나 감정적인 치우침이 일어나고 여러 실수와 오류가 일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지만 이것은 부흥 시 대두되는 인간성의 약점이지 부흥이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은 아니라는 증거라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계속해서 종교개혁적인 신학과의 연관에서의 에드워즈의 영성에 대해 소개했다. 에드워즈의 영성은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능력으로 끌어낼 수 없다는 종교개혁의 칭의론에 토대를 두고 있다. 서 박사는 “에드워즈의 영성은 개혁파 영성의 탁월한 성취로서 오늘날에 탁월한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오늘날 많은 유형의 영성운동이 일어나고 또 영성신학들이 논의되지만, 많은 흐름들이 자연과 은혜를 혼동하고 내재적인 영성을 추구하면서 이신칭의의 신앙을 위협하고 있다고 서 박사는 우려했다. 서 박사는 “종교개혁의 영성은 칭의의 영성만이 아니라 성화의 영성이기도 하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여기서 더 나아가 부흥은 구속의 경험이고 새 창조로서의 구속은 창조를 능가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건강한 기독교 영성은 초월성과 내재성의 양극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서 박사는 “내재적으로 은혜를 자연에 환원시키고 이성과 계시의 근본적인 차이를 희미하게 만든 카톨릭의 영성에 저항해 일어난 개신교가 오늘날 그런 종교개혁적인 신앙의 유산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박사는 끝으로 “지금 우리의 과제는 교회가 단지 종교개혁적인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에만 있지 않고 세속사회를 향해 보편 타당한 복음의 의미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에드워즈의 영적 비전을 받아들여 세상을 향해 세상보다 더 탁월하고 거룩한 도덕성을 드러내고 사랑으로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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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05 [22:3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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