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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5.24 [00:03]
“희망의 하나님, 고난 중에 함께 하신다”
장신대, ‘위르겐 몰트만 박사 초청 특별강연회’ 개최
 
김준수
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박사(독일 튀빙겐대학교 은퇴교수)가 12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명용, 이하 장신대)를 찾았다. 특별히 올해는 1964년에 출판된 『희망의 신학』이 50주년을 맞이한 해이다.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땅의 희망 – 기독교 신학과 기독교 영성의 생태학적 전환’과 ‘위대한 희망 – 그리고 신학 50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신의 신학을 돌아보며 무엇보다 신자들의 삶에 개인적인 신학이 확고하게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르겐 몰트만 박사 초청 특별강연회     © 김준수
 
몰트만 박사는 “약속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 안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실함 가운데서 현존하신다”면서 ‘희망의 신학’만이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모든 것을 뒤로 할 수 있는 힘을 주며 “낯선 곳을 향한 엑소더스를 감행하고 오직 희망의 별을 신뢰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 위르겐 몰트만 박사     © 김준수
 
또한 “‘희망의 하나님’은 또한 그들과 함께 그들 안에서 고난당하시는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라며 희망의 신학은 낙관주의 혹은 긍정적인 사고의 힘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희망 없는 자들, 고통당하는 자들, 그리고 죽어가는 자들에게 주시는 희망”임을 밝혔다.
 
그는 “내가 정말로 ‘형편없게 되었을 때’ 그리고 내가 하나님이 떠났다고 느꼈을 때 나를 도와준 분은 바로 함께 고난당하는 하나님”이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자리에서 고난당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고난당하신다. 하나님의 자기 내어주심이 그의 영원한 자비이며, 그 자비로 인하여 온 세계가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몰트만 박사는 “믿는 자는 누구든지 자신이 무엇을 믿으며 누구를 믿는지 이해하고자 한다”면서 “개인적인 신학은 교회에 의해 존중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공동체는 많은 공동체들, 즉 그리스도인 가정들과 가정교회들로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독교신학이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과 옥에 갇힌 자들의 신음소리를 들어야만 하며 공공성의 한 부분으로써 그리스도의 교회들은 ‘평화에 대한 정치적인 질문’, ‘의에 대한 사회적 질문’ 그리고 ‘지구의 미래에 대한 생태학적 질문’ 등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몰트만 박사는 인간이 마지막 피조물인 동시에 가장 의존적인 피조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희망의 신학은 인간에게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땅을 비롯한 ‘자연세계’에도 적용된다는 것. 그는 이제 기독교 신학과 영성도 생태학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새로운 자연이해와 새로운 인간상 그리고 그와 함께 새로운 하나님 경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인간이 ‘이 땅을 경작하고 보존하기’ 전에 땅이 인간이라는 종족을 위해 적절한 삶의 조건들을 창조했고, 그 삶의 조건들을 오늘날까지 보존하고 있다”며 “지구가 우리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구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몰트만 박사는 창1:24절을 근거로 땅은 생명들을 생산해내는 모태이자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기사에 따르면, 땅은 인간에 예속되어있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땅은 위대한 창조적 피조물이며, 바로 그 점에 있어서 땅은 유일무이하다”며 “우리는 땅에 대하여 그 주체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존엄 안에서 땅의 부분이며 지상의 피조공동체의 일원”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용 총장은 “몰트만의 신학은 신학역사의 크고 큰 분수령”으로 평가하며 “『희망의 신학』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신학을 세계에 심어 정치신학, 평화신학으로 발전했고, 마침내 생명신학 속에 찬란한 꽃을 피었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새 역사와 한국의 민주화 속에는 몰트만의 신학적 영향이 뚜렷이 존재한다”면서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운동, 인종차별 철폐와 평화운동 그리고 환경의 생명을 위한 운동에 이르기까지 몰트만의 신학적 영향은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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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12 [13:3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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