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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8.17 [10:04]
“신사도운동, 변화의 표지일 수 있다”
기독교학술원, ‘신사도 운동의 영성’ 발표회에서 황덕형 교수 주장
 
김준수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지난 6일 ‘신사도 운동의 영성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제35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 '신사도 운동의 영성과 한국교회' 주제로 열린 기독교학술원 제35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     ⓒ 기독교학술원 제공

김영한 박사는 개회사에서 피터 와그너의 의도가 “새로운 교리나 영적체험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성장원리”로 보이지만, “와그너의 신사도 운동이 또 하나의 분파주의 내지 종교의 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사도 교회에서 드려지는 공적예배가 대중적인 공연과 혼동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 박사는 감각적으로 보고 쓰러지는 기사와 표적과 같은 쓰러짐의 현상은, “서인도 제도에서 기인했으며 미국 남부의 주술종교인 부두교나 퀘이커 종교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복음 전도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사도 운동의 신학과 설교 형태에 대하여 깊이 있는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비판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사도운동 자체를 성령운동이 아니라 부정하고 전체를 사이비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것”으로 이들에 대해 애정 어린 마음으로 비판하는 가운데, 제도권 교회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사도 개혁운동, 성령의 바람인가? 거짓 예언자의 나팔인가?’를 주제로 발제한 황덕형 교수(서울신대)는 신사도 운동을 비판하는 이들이 신사도 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미국 내 은사주의 교회로 한정하거나 지도자들의 추문에만 집중한다는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신사도 운동이 매우 다층적인 국면을 갖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사도 운동과 연루되어 있다는 일부 단체들의 집회 모습 속에서는 정상적인 예배에 익숙한 우리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장면들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외적 현상을 비판하는 것이 그 내부의 신비주의 자체를 거부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도덕적 실패나 신비주의라는 고발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신사도운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신사도 운동 중에 도덕적 타락이 있었고 또한 그들과 연관된 신비주의가 도착적이며 왜곡된 신비주의라는 비판에 공감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 운동 안에서 분명히 그 왜곡현상과 구분되는 내적인 신비주의도 있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사도 운동이 “사이비적 요소가 있을 수 있고, 그 사도성이란 주장자체가 임의적일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이 신사도 운동이 새로운 변화의 한 표지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새로운 성령의 선교에 복음적인 한국적 신학이 나타나도록 한국에서의 다양한 성령운동을 지켜주고 보호해주어야 한다”면서 “그들을 지도해서 한국교회가 명실 공히 세계의 지도적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논평에서 “건전한 오순절 운동과 신사도 운동의 명확한 차이가 의식되고, 그 점들을 지향하는 신사도 운동적인 성령 운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일에 오늘날 신사도 운동가들이 건전한 오순절 운동이 하는 그런 정도의 주장과 활동을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과연 그것이 성경적인 지를 논의하는 신학적 논의가 주어질 수는 있지만 이단시하는 일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중원 박사(샬롬나비 사무총장)는 “신사도운동이 성령운동의 일환이며, 그 안에서 비판받을 점과 긍정해야 할 점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발제자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개혁신학이 폭넓게 성결운동이나 오순절운동이나 은사운동을 더 나아가 신사도운동을 그리스도의 몸의 한 움직임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학술원 제36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는 ‘자살대책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전형준 교수(백석대), 곽혜원 박사(미래포럼), 송길원 박사(하이패밀리), 김향숙 박사(하이패밀리) 등이 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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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2/11 [11:5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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