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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5 [07:01]
"고 탁명환 소장은 이단 연구의 선각자"
고 탁명환 소장 20주기 추모예배 드려...아들, 박윤식 씨 사과 촉구
 
김준수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연구와 대처에 평생을 헌신했던 고 탁명환 소장 20주기 추모예배가 10일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열렸다.
 
▲ 피살 당시 고 탁명환 소장이 입고 있던 와이셔츠. 이날 유족들은 박윤식 씨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 김준수

1937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출생한 고 탁명환 소장은 1964년부터 신흥종교운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기독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에서 벗어난 소위 기독교 이단들로 분류되는 반사회적이고 범죄적인 단체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기독교이단연구』등 26권의 신흥종교운동과 기독교이단관련 서적들을 집필・출간하는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쳤다. 탁명환 소장은 박윤식 씨의 운전기사였던 임모 씨에 의해 1994년 2월 19일 새벽 0시 10분 피살됐다.

이날 유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탁지원 목사(현대종교 이사장 겸 발행인)는 박윤식 씨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그의 출신 교단을 비롯한 다수 이단규정 관련 교단들과의 화해와 이단해제를 위한 부끄럽지 않은 첫걸음을 내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 탁지일 목사     © 김준수

또한 “탁명환 소장이 설립한 현대종교는 그 사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단예방과 대처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연대는 계속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사역을 잘 감당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로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탁지원 소장(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일 목사(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 탁지웅 신부(일본성공회 동경교구 사제)     © 김준수

탁지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덕술 목사(예수님사랑교회)의 기도, 탁지원 소장(현대종교 발행인)의 성경봉독, ‘선각자, 선구자, 순교자’(요12:24)를 주제로 허호익 교수(대전신학대학교)가 말씀을 전했다.

탁명환 소장을 이단문제에 있어서 앞서 생각하고 활동한 선각자이자 선구자, 순교자로 평가한 허호익 교수는 “한국교회 역사 80년이 채 못 되어서 이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에게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탁 소장님은 196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단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저술활동을 시작한 선각자”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평소 탁 소장이 ‘사명자는 그 사명을 다하기까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늘 말했다며 “우리 시대 이단연구의 실천적 선구자이자 생명을 바치신 탁명환 소장의 신앙과 삶을 본받고, 오는 세대에게 알려 한국교회의 사표로써 우뚝 세우는 일에 앞장서길 다짐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정희 목사(현대종교 사목)는 탁명환 소장을 추억하며 “수많은 오해도 받고, 어떤 협박에도 초연하시며 어떠한 불의와 타협 없이 당당하게 맞서 싸웠던 진정한 용장이시며 지장이셨다”면서 “인생에 마침표는 어떻게 찍을까 고민하며 우리 모두, 죽음 앞에 부디 부끄럽지 않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탁명환 소장이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이단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에 함께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고 수시로 이단들과 타협했다고 비난을 받아왔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 교수는 무엇보다 정부가 이단들과 결탁하거나 비호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탁 소장의 경우에서처럼 이단들에 의한 “무자비한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찰과 경찰이 결연한 자세로 범인을 색출해 이단들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탁명환 소장님의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진리의 복음을 위해 선한 싸움을 이어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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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2/10 [19:1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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