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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0.23 [17:01]
한동대 신임 장순흥 총장 기자간담회
"기독교 정신 잘 이어가겠다" ...학생 340명은 총장 선임 반대 성명
 
정순주
▲ 제5대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 기자간담회가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열렸다     © 정순주
장순흥 제5대 한동대학교 총장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개최됐다.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사진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김영길 총장의 후임으로 장순흥 전 카이스트 부총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 장순홍 총장     © 정순주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된 장순흥 박사는 1954년 서울대학교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핵공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KAIST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벤틀리(Bently) 가압베어링사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전문전문위원회 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는 기독교 정신과 신앙을 바탕으로 지난 19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 기독교 대학이지만 기독교정신과 신앙이 살아있는 잘 성장했다고 본다. 교직원 여러분과 학생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이어받을 것인지 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 총장은 한편으로는 “앞으로 파도가 클 것”으로 우려하며, “2018년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교 정원보다도 적어지는 상황이다. 10대, 20대 크리스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국•공립도 아니며 스폰을 하고 있는 뚜렷한 기업도 없는 상황에 재정적 압박이 크다”고 그러나 그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총장 임기 동안 한국대학교의 교육을 바꿔야겠다는 목적이 있다”며,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제도, 서비스 등을 만들어내어 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배출하는 것, 즉 교육 부분에서 창조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 비전으로 그는 “한동대학교가 하나님의 대학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Change the World'의 비전이 있는데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물론 이 프로젝트에는 학생들과 교수진들도 동참시킨다”며, 포항의 교육문제, 환경문제, 복지문제 등을 총괄할 수 있는 포항프로젝트, 통일한국 프로젝트,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한동대 학생들이 각 과별로 포항, 북한, 아프리카의 물, 에너지, 인문사회, 공학 문제 등 모두 참여케 해서 직접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주제로 수업도 진행하고, 동시에 이와 관련한 미션도 참여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션스쿨로서의 한동대의 운영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장 총장은 “한동대는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굳센 신앙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하는데 성공했다. 한동대에서 열리는 채플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이에 더해 한동대 졸업생들이 삶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인다면 한동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우리나라 그리스도인의 이미지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장순흥 신임총장에 대해 야기되었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선임될 때부터 학내에서 불화가 있다는 기사도 많이 났고 내부 교수진들도 많이 있는데 외부에서 총장이 세워졌다. 교수님들과의 관계는 어떠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한동대학교는 20년만에 총장을 뽑았다. 24시간, 일주일 내내 학생들은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니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총장 선임에 있어 학생들과 교수들이 좀더 소통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관련한 질문에 “내가 인수위에 몸담고 있는 당시 인수위가 가장 바빴던 시기다. 미래창조과학부 부활시키는 커다란 일이 맡기어져 굉장히 바빴고, 근처에 숙소가 있어 걸어다녔다. 일부러 더 걸어다녔다. 제자 차를 가끔 탄 것이 전부다”고 해명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룡처럼 커진다고 보아 견제가 많았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식문제도 제기됐는데 “2010년도에 전기자동차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특허를 내려고 했다. 당시 내가 자문을 해준 회사가 돈이 없어 5000만원 주식을 준 것이다. 자문비로 받은 5000만원 주식이 한순간 높아졌던 시기가 강조되어 문제가 되어진 것 같다. 그러나 정식 계약서가 있었고 검찰에서도 계약서를 검토하고 정식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매듭지었다”고 해명했다. 

학교재정모금과 관련해 새로운 계획들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 총장은 “구걸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 일방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원칙이다”고 표명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먼저 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사람을 돕고 학교 수입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존 한동대 입학시 선교사나 선교사자녀에 대한 혜택은 계속 유지할 것이다. 축소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27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장 총장의 기자간담회는 장순홍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행사를 주관한 CGNTV에서 장소와 시간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간담회 후 뉴스파워는 “사랑하는 김영길 총장님께, 장순흥 ‘후보’님께, 그리고 친애하는 연동 교회 성도님들께”라는 제목의 장순흥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한동대 학생들이 나눠준 성명서를 입수했다. 

장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340명의 한동대 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영길 총장님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에도 총장직을 맡겠다고 스스로 나섰을 때도 묵묵히 기도만 했던 제자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정직과 성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이념 대신 불통과 의혹이 난무하는 거기에 성경 말씀의 남용까지 뒤섞여 사제간의 사랑은 흔들리고 동료간의 신뢰는 바닥을 치며 한동대학교의 설립취지인 하나님의 대학이라는 모토까지 비웃음을 당하게 될 지경이다”고 외치고 있다. 

또한 이번 총장인선과정에 대한 문제점으로 “▲한동 공동체 구성원들을 배제하고 철저히 비민주적, 폐쇄적으로 총장인선과정을 진행한 점, ▲후보 등록 이전부터 내정되어 있었다는 의혹과 그를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적 증거, ▲형식적인 추천서에서 볼 수 있는 무성의함에도 불구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까지의 비상식적 졸속 처리 과정, ▲전직 이사장을 현 총장을 포함한 이사회가 신임총장으로 뽑는 비합리적인 총장신임 과정“을 제기했다. 

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영길 총장과 이사진에 사과할 것과 신임 총장 선임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불성실하게 처리한 데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직원 대표, 교수 대표, 학생 대표, 동문 대표로 구성된 정관개정을 고민하는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 장순홍 선임총장 반대하는 한동대 학생들이 낸 성명서     © 정순주
▲ 성명서     © 정순주
장순흥 신임총장은 2014년 2월 1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약 4년 동안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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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28 [17:2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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