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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2 [18:01]
“개혁교회, 예언자적 목소리 내야”
장로회신학대학교 시국선언 평학생모임, 27일부터 2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서명 진행
 
김준수
장로회신학대학교 평학생모임은 25일에 페이스북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시국선언 평학생회’ 페이지를 개설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헌법을 준수할 것과 18대 대선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선언문에서는 “국가의 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국가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을 때에, 우리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국정원의 조직적인 여론조작이 있었음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부정선거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배제된 주권은 권력을 더욱더 오만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가톨릭과 개혁교회는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부와 가장 치열하게 연대하고 싸웠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현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와 특검 수용,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시국선언 평학생모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는 한편, 오프라인 서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오후 12시에서 1시까지 미스바 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시국선언문 전문,

장로회신학대학교 평학생모임 시국선언문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출22:4) "

우리는 피조세계와 온 생명들을 보호하라 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의 성품을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불의한 세력에 저항하고자 한다. 국가의 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나 국가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을 때에, 우리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 오늘날 국가는 여전히 하나님의 명령에 반역하며 끊임없이 이기적인 부와 힘만을 무한히 욕망한다. 국가의 욕망은 폭력을 견제하려는 최소한의 민주주의와 헌법마저도 거부하고 있다. 과거 독재정권에 재갈을 물리고 얻은 시민들의 자유가 다시 불의한 권력자들에게 돌아갈 위험에 처해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주의에서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그러나 2012년 12월에 치렀던 대통령선거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여론조작이 있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헌법이 수호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허물어진 것이다. 국민과 교회는 정의로운 수사와, 최고 수혜자이며 총책임자인 대통령의 사죄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침묵과 거짓말로 일관했다. 그리고 거짓말을 비호하는 거짓말이 더해졌다. 감추어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감추어진 진실 곧, 부패한 권력은 자신들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국정원뿐만이 아니라 경찰, 검찰, 법무부, 국가보훈처, 심지어 군대까지 동원했음이 밝혀졌다. 이들의 조직적인 은폐와 비호는 무엇을 믿고 있기에 가능한가. 실체를 보아야 한다.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기 위한 경찰과 검찰에 대한 장악시도는 이미 상당부분 완료되었다. 국정원 여직원의 조사과정에서는 서울경찰청장의 압력이 작용하여 조사결과를 뒤집어 발표했다. 이 거짓말은 정의로운 대통령을 선택하려는 국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국정원 불법선거 개입의혹’의 조사를 이끌던 검찰의 중요 인사들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퇴하거나 징계를 받고 재임명 되었다. 이것이 온당한 것인가. 이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의 최고 수장으로 있는 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행정부의 최고 수장은 대선부정이 드러나기를 원치 않고 있다. 지금껏 진실이 드러날 수 있었던 힘은 조직 안에 있던 내부 고발자들의 용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진실을 말한 뒤 한명씩 소리 없이 사라졌다. 이젠 진실을 말하는 자가 적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길을 따라 걷고자 한다.
장로회신학대학교 평학생모임은 지금껏 시국선언을 했던, 재야인사, 종교인, 대학생, 청소년, 시민단체, 지식인 등, 비록 신념이나 종파적 교리는 다르지만 우리는 현 시국에 대한 그들의 입장에 동의한다. 부정선거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배제된 주권은 권력을 더욱더 오만하게 만들 것이다. 최근 박근혜 정부는 정의구현 사제단을 ‘불온한 세력’으로 규정하고 ‘종북’이라는 이념몰이를 시작하였다. 과거 ‘종북’이라는 이념적 낙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구속하고 감금, 고문하였던 군사독재시절의 망령이 또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이념적 낙인을 선전하고 선동하는 박근혜 정부는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 국가보안법으로 신부를 수사하는 치졸한 행위를 당장 멈춰라. 오만한 박근혜 정부는 회개하라.

가톨릭과 개혁교회는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부와 가장 치열하게 연대하고 싸웠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라. 일본제국주의의 핍박 속에서도 독립과 저항을 이끌었던 것이 기독교 신앙과 교회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박근혜 정부는 정의구현 사제단에 대한 정치적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 아울러 정의를 세우고, 약자를 보호하고 겸손하게 행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라. 이를 증언하는 시대의 예언자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성경에 도둑질한 것은 갑절로 배상해야 한다. 현 정권은 부당하게 권력을 도둑질 하였고, 거짓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다. 도둑질한 것이 아무리 크고 제 주인에게 돌려주기 어려워도, 심지어 도둑질 당한 것을 받기 싫어하는 본래 주인들이 있어도 도둑질한 것은 제 주인에게 갑절로 배상하라. 이것이 성경의 원칙이다. 이 원칙이 현실적 이유로 무시된다면, 또 도둑질이 묵인 된다면 세상에는 도둑들이 들끓게 될 것이다. 불법으로 도둑질한 것을 배상하라. 우리의 주장은 온당하다.

우리의 요구사항

● 부정선거에 수혜자이며 총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져라. 헌법을 준수 하라.

● 18대 대선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관련자들을 색출하고 정의로운 조사와 재판을 실시하라. 특검을 수용하라. 조사를 방해하는 모든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

●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에 대한 음해와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

2013년 11월 26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시국선언 평학생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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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27 [18:0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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