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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5 [19:02]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계관 가져야"
손봉호 교수 '기독교적 세계관', '기독교와 문화'를 주제로 특강
 
김준수
CGNTV 나침반은 10일 ‘기독교적 세계관’과 ‘기독교와 문화’라는 주제로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교수)의 강연을 촬영했다.

손봉호 교수는 세계관의 정의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는 모두는 ‘안경’을 끼고 세계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관이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세계관을 항상 의식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세계관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비의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손봉호 교수     © 김준수
손 교수는 “세계관은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종교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기독교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100%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그러나 기독교적 세계관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추구해야할 가치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조금 극단적이기 하지만 기독교는 말이 안돼기 때문에 믿는다.”면서 “기독교의 핵심논리는 사람이 만들어낼 수 없다. 기독교 세계관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계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때문에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관과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고 기독교세계관은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난 것은 어떻게 보면 갈대아우르라는 세상적인 세계관에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향해 떠난 일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무엇이 기독교 세계관을 만드는가?”라고 질문하면서 “기독교 세계관은 창조, 타락, 구속, 성경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거기에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면 인격적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간이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 내세의 존재를 더해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한국인의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로 무속신앙과 유교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경제, 예술, 학술,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진국인데 유독 윤리적인 부분은 후진국 가운데서도 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하나님을 믿는 세계관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기독교인조차도 한국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격적인 존재라고 여긴다.”면서 “인격적 하나님이 내 마음에 계셔서 마음을 감찰한다고 여긴다면 표절이나 선거부정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진 ‘기독교와 문화’ 강의에서 손 교수는 “흔히 문화를 생각할 때 예술만을 생각할때가 많은데 사실은 그러지 않다.”면서 “문화는 공동체의 표현으로써 사람이 만드는 비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들어 우리는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서 그걸 문화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면서 “만약 어떤 초등학생이 금강산을 보고 그림을 그린다면 그것은 문화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오늘날 이해하고 있는 문화의 개념은 서양에서 왔다.”면서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은 문화라고 할 수 없다. 사람의 의식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 문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문화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다.”면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것이 다 문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에서 문화가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예전에는 ‘발달된 문화’와 ‘덜 발달된 문화’만이 있다고 믿어왔다.”면서 “한 문화인류학자 이누이트 족의 문화를 연구하고서 이누이트 족의 문화를 뒤떨어진 문화가 아닌 다른 문화라고 표현하고 주장하기 시작”함으로써 문화다원주의라는 개념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사람이 문화를 만드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또한 문화가 사람을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사람을 한국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문화이기 때문에 문화가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한편 우리는 문화에 대해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기독교와 문화를 보는 시각으로 ▲문화와 그리스도는 적대적 관계, ▲문화적 차원에서의 그리스도(기독교도 문화의 한 현상), ▲문화위에 그리스도(모든 문화는 궁극적으로 기독교에 의해서 완성), ▲역설적 관계에 있는 문화와 그리스도, ▲문화의 변혁자로서의 기독교 등으로 정리했다.

손 교수는 “인간은 문화에 영향을 받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문화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먼저 문화에 대해 수동적이 아닌 비판적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문화와 너무 거리가 멀어서는 안 된다.”면서 “세상속에, 문화속에 있으면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비판이 아닌 창조적 비판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기독교적 문화활동을 추구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깊은 영성을 가지고 문화적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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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11 [06:1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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