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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22 [12:02]
아버지 같은 교수님, 친형님 같은 교수
예장통합 조선대학교 선교전담 선국진 목사
 
강경구

아버지 같은 교수님, 친형님 같은 교수가 필요하다.

▲ 아버지 같은 교수님, 친형님 같은 교수, 마음을 터놓고 진로를 고민하고 염려해주며 다독거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너무도 절실해지는 가을이다.     © 강경구
가을이 깊다. 2012년 11월, 캠퍼스에 지는 낙엽은 70년대나 80년대의 추억과는 사뭇 다르다. 삶을 향한 가치나 가치의 기준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세태의 변화를 가늠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아버지 같은 교수님, 친형님 같은 교수, 마음을 터놓고 진로를 고민하고 염려해주며 다독거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너무도 절실해지지만 경쟁과 생존을 위한 전력투구가 현실로 인식된지도 오래인 것 같다. 아주 가끔은 듣기 싫은 소리와 질책도 서슴없이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하지만 세상풍조가 녹록치 않다. 교회안과 밖을 구분할 수 있는 영적인 기준점도 모호해지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사실이지 한국교회가 세상의 가치를 뛰어넘는 이상적인 복음의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교회의 영향력도 유명무실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조선대학교 선교전담 목사 선국진 교수

▲ 예장 통합 전남노회가 파송한 조선대학교 선교전담 목사 선국진 교수를 현장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캠퍼스에서 만났다.    © 강경구

시간강사 선국진 교수는 목회자다. 목사란 단어가 요즘처럼 세간에 자주 오르내린 적도 없었을 것이다. 언론이 일반대중에게 보편화된 것도 있지만 기독교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세상 언론의 성향도 한몫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목양의 가치에 힘을 쏟고 목회의 현장에 서 있어야 할 목회자인 그가 조선대학교라는 곳에서 선교전담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시간강사의 신분으로 분주하게 강의실을 오간다. 그의 고민은 시간강사들이 하는 고민과 여러면에서 일치한다. 삶의 문제, 생계의 문제, 사모인 아내는 자식들 교육을 위해 직장을 가지고 함게 벌어야 한다. 예장 통합측 전남노회가 파송한 선교전담이라는 직책이 사실 기자에겐 처음 낯설고 생소해 보였지만 생존을 위한 경쟁이 지나치게 요구되고 있는 젊은 학생들을 위해서 요즈음 너무 절실하고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을을 같이 느끼고 떡볶이를 함께 먹어주는 교수

▲ 그런 그가 말하는 캠퍼스 사역의 키워드는 한국 교회가 청년 대학생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시간과 물질, 정성을 바치자는 것이다.     © 강경구

외래교수, 대학교 시간강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현역의 젊은 목회자, 그런 그가 만나는 학생들은 조선대학교와 송원대학교에 걸쳐 다양한 세대들이다. 풋풋한 젊은이들에서부터 나이든 만학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그에게서 사회복지와 심리, 자원봉사 등을 배운다. 그는 신학를 졸업하고 목사로 임직이후 8년간 교회를 개척하여 일정기간 목회자로써의 삶을 헌신하기도 했다. 일반대학에서는 철학사, 역사, 행정학 박사까지를 전공했다. 그런 그가 말하는 캠퍼스 사역의 키워드는 한국 교회가 청년 대학생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시간과 물질, 정성을 바치자는 것이다. 청년 대학생들을 목회의 성공 도구로 이용하려는 숨은 계획을 버리고 ‘돈 있는 노∙장년 목회’도 중요하지만 ‘돈을 쓰는 청년 대학생 목회’를 목회 전략의 중점에 두자는 것이다. 청년 대학생 사역을 위한 포괄적이며 집중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대에 한번 귀기울려 봐야 할 것 같다. 

그가 들려주는 상처난 독수리와 가을 단풍이야기

▲ 광주유일교회(남택율 목사)에서 다음세대를 품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전남노회중 고등부 교사 연합회 세미나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로 설교하고 있다.     © 강경구


여기저기 상처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몰려들었다. 날기 시험에서 낙방하고, 짝으로부터 따돌림 받고, 윗 독수리로부터 할큄을 당한 독수리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큼 상처가 많은 외로운 독수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함께 죽어버리자고 벼랑으로 몰려든 것이다. 이때 망대에서 파수를 보고 있던 영웅 독수리가 쏜살같이 내려와서 말했다. 영웅 독수리는 날개를 펴며 여기 저기 찍힌 상처 자국들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날기 시험에서 솔가지에 찍혀 생긴 것이고, 이것은 윗 독수리한테 할퀸 자국이다. 이것은 겉에 드러난 상처에 불과하단다. 마음의 상처 자국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단다.” 상처 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 뿐이란다... 복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는 없지만 예수의 마음으로 청년대학생들을 마음에 담고 사랑하기를 쉬지 않는다. 

▲ 그의 고민은 시간강사들이 하는 고민과 여러면에서 일치한다. 삶의 문제, 생계의 문제, 자녀들의 교육과 인생 등... 그렇지만 그는 자녀들에게, 아이들에게 늘 희망을 이야기해준다.     © 강경구
선국진 목사는 말한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다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 상처가 있는 것처럼 여러분이 살아갈 인생도 마찬가지에요... 힘들 냅시다.” 떡복이 집을 향해 함께 걸어가주는 캠퍼스 선교전담 사역자 선국진 교수의 지갑은 언제나처럼 학생들을 위해서는 열려있다. 가난한 시간 강사이지만 캠퍼스는 매일 3만여명이 오고가는 그의 교구다. 그는 오늘도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강의하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줄려고 애쓰고 있었다. 바람은 사정없이 캠퍼스를 휘몰아친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은 여기저기 생채기를 내며 휘날려간다. 비정하고 냉정한 세상... 서열과 최고만이 전부라고 강의하는 세상에 아이들의 마음에 섬김과 희망을 담아줄 진실한 멘토가 필요한 세상이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 전)전남도민일보 기자/ 전)전남매일신문 도시재생 칼럼니스트/ 의학박사(수료), 대체의학석사, 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 현)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 전)조선대학교 초빙교수/ 현)광주복지재단 강사/ 2013 농촌봉사대상 개인 국무총리상/ 2017 자원봉사부분 단체 대통령상/ 2018 농촌봉사 단체 농축산식품부장관상 / 2013, 2014, 2015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2014,2017 담양군 표창/ 2014 광주 동구 표창/ 2015 화순군 표창/ 2016 장흥군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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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17 [00:2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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