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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1.21 [06:04]
"고 옥한흠 목사는 실천적 개혁주의자"
故 은보 옥한흠 목사 2주기 추모 및 학술세미나 열어
 
정하라
진정한 복음주의자이자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오직 ‘한 영혼’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던 故 은보 옥한흠 목사의 2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추모학술대회가 열렸다.
 
▲ 진정한 복음주의자이자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오직 ‘한 영혼’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던 故 은보 옥한흠 목사의 2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추모학술대회가 열렸다.     © 정하라

발제에 나선 박응규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역사신학)는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의 선교적 교회론과 제자훈련목회’이라는 주제로 개혁주의적 신학의 관점에서 옥한흠 목사의 신앙과 신학의 형성 과정을 고찰하고, 그의 선교적교회론이 제자훈련목회로 연결되는 과정을 명쾌하게 밝혔다.

박 교수는 “옥한흠 목사는 평생 제자훈련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외쳤고, 교회의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성숙에 초점을 뒀다”며 특히 총신대 재학시절의 배움과 탄탄한 독서생활을 통해 ‘평신도를 각성시키고 세우는 제자훈련’의 신학적 기반을 조성했음을 알렸다.

박 교수는 “양적 성장에만 급급한 한국교회는 허수(虛數), 허세(虛勢), 그리고 허상(虛像)이라는 ‘삼허현상’(三虛現象)이라는 후유증이 나타나 오히려 영향력이 더 약화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며 “그러나 옥 목사는 ‘한 영혼의 진정한 변화를 이루는 제자도로 훈련된 평신도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며 허수를 실수(實數)로, 허세를 실세(實勢)로, 그리고 허상을 실상(實像)으로의 변화시키고자 했다”며 그의 제자훈련목회의 배경을 밝혔다.

신앙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한 채 '비판의 과녁'으로 전락한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옥한흠 목사는 많은 대중이 아닌, 소수의 사람들을 '제자'로 세우는 제자훈련을 통해서만 이겨낼 수 있다고 직시했다는 것.


또한, “제자훈련지도자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로 확산시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만들기의 장인(匠人)’으로서도 사역의 장을 넓혔다”며 “옥한흠 목사는 평신도를 포함한 전 교회가 사도의 계승자라는 ‘사도성’을 한국교회에 전승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 진정한 복음주의자이자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오직 ‘한 영혼’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던 故 은보 옥한흠 목사의 2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추모학술대회가 열렸다.     © 정하라

옥한흠 목사의 큰 공헌 중 하나는 ‘평신도나 성직자 구분 없이 모든 성도가 사도성을 계승한 자들이며, 복음을 전파하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사역에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한국교회에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

더불어 박 교수는 “옥한흠 목사는 견고한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해 제자훈련 목회를 중심으로 교회갱신과 연합운동에도 참여했으며, 복음주의권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칼 진영을 비롯해 다양한 교회연합적 사업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했다”고 회고했다.

박 교수는 또한 “평신도를 각성시키고 세우는 제자훈련은 항구적인 교회개혁이라는 전제가 없이는 적용될 수 없는 원리”라며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이 분명한 개혁주의적 교회론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 그는 “교회개혁과 제자훈련은 이 지상에서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절대적인 과제”라며 “그런 면에서 옥 목사의 평신도 제자훈련의 목적은 단순한 사역자 양성이 아니라, 성경적교회론에 근거한 교회갱신 및 개혁운동”이라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그런 면에서 은보 옥한흠 목사는 실천적 개혁주의(Practical Calvinist)로서 이 시대의 철저한 교회론적 개혁자였으며, 제자훈련 목회를 중심으로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면서 한국교회를 깨운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요, 진정한 목회자였다”고 강조했다.

논찬으로 오덕교 교수(합동신학대대학원대학교 교수, 한국장로교신학회장)는 “은보의 제자훈련 배경에 김준곤 목사가 미친 영향을 언급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은보가 제자훈련을 하기 전 이미 김준곤 목사가 엑스플로 ‘74를 통해 10단계로 한국교회에 제자훈련 운동을 시작했으며 은보도 구역을 ’순‘으로 부르는 등 김준곤 목사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나타난다”고 제안했다.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목회에 대해 “개혁주의 신앙은 강조됐지만, 복음주의적 요소를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옥 목사는 냉랭한 교리를 강조하는 정통주의자가 아니라 오히려 교리가 살아움직이는 체험적인 신앙을 강조하는 열정적 신앙의 소유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옥 목사의 제자훈련목회를 연구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선교단체가 미친 영향”이라며 아쉬웠던 점으로 “선교단체가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에 미친 영향에 대한 적절한 지적이 없었다는 점”을 꼽으며 “그의 제자훈련목회는 개혁신학적인 원리와 선교단체의 영향이 기존 교회 내에서 잘 조화된 것”이라고 정의했다.

▲ 진정한 복음주의자이자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오직 ‘한 영혼’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던 故 은보 옥한흠 목사의 2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추모학술대회가 열렸다.     ©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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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03 [20:2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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