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20.03.30 [07:03]
"교회협, 교회개혁운동 역할 못했다"
목정평 심포지엄에서 남재영 목사, "순복음교단 가입으로 보수화"
 
정하라
사회 곳곳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극심한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 문제, 공중파 언론사들의 파업과 노사 간의 분쟁 등 각종 위기에 봉착해 있는 오늘날 한국 사회 속 작금의 교회도 마찬가지다. 여기저기 교회개혁을 외치는 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대안은 제시되지 않아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 상임의장 임광빈 목사)는 교회개혁을 위한 심포지엄을 21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고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교회운동'을 제시했다.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임광빈 목사)는 교회개혁을 위한 심포지엄을 21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었다.     © 뉴스파워 정하라

인사의 말씀을 전한 임광빈 목사는 “이번 심포지움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민족의 소망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되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목정평이 한국교회와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간절한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에 '보수코드'로 낙인 된 한국교회 개혁돼야"

남재영 목사(전국목정평 공동의장)는 “새로운 공교회운동․성직자운동․성직자영성운동”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의 세습 문제와 권력화를 맘몬우상숭배라고 규정하고 사회 속에 보수 코드로 각인된 기독교의 현 세태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공교회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남 목사는 “한국교회는 철저하게 경제 성장 논리와 궤를 같이 하면서 성장해 왔다”며 “한국교회에서 맘몬우상숭배 현상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계기가 교회세습”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가 이명박 정부의 집권 이후 '고소영 현상'과 한기총에 밀려난 NCC가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의 이미지를 보수 코드로 각인시켰다고 지적했다. '고소영 현상'은이명박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기득권층을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지역으로 지칭해 부르는 말로 우리 사회에 안티기독교정서를 확대 재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는 것이 그의 평이다.

그는 "반기독교적 정서가 극심해져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기독교의 현실의 본질은 맘몬에 포로 된 한국교회 영성의 문제"라며 "여기에 더해서 영적 자정능력까지 상실한 한국교회는 민중들의 고통과 사회적 의제에는 무관심한 반면 재물에 대한 세속적인 탐욕이 강해 기독교 전래 이후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교회에 에큐메니칼 그룹의 리더십이 상실 됐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NCCK가 진보 기독교회의 대표성을 상실하고 목정평의 존재기반이 붕괴돼 보수코드로 고착화된 기독교의 현실을 바꾸는 새로운 공교회의 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

남 목사는 "NCC가 교회개혁 운동을 일으키는 공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1996년 통합 측에서 이단시비가 있던 순복음교단을 NCC가맹교단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NCC는 보수화의 길을 걷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007년 NCC가 한기총과 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 주최하므로 결국 NCC가 스스로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한기총과 양분하는 것을 공식화 했다고 지적했다.

남 목사는 “2013년 WCC 개최는 NCC가 주도하는 국제적인 대형 이벤트인건 사실이나 이를 통해 NCC의 존재감을 새롭게 하는데 분명 일조할 수 있을 것이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한국교회가 보수화 코드로 낙인 된 현실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를 대표해 사회적 의제에 예민하게 소통하는 새로운 '공교회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며 “새로운 공교회운동은 기독교운동의 판을 새롭게 짜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적으로 새 지평을 여는 대안을 다시 세우자는 운동”이며 “이는 <기독교 = 보수코드>로 낙인 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교회개혁의 적극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안연회운동>이나 <생명평화교회>논의, <녹색교회운동> 등 교회개혁에 대한 논의의 총합적인 대안이 새로운 공교회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논의를 한국교회의 수면 위로 끌어 올려 공론화 할 때가 됐다.”고 요청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목정평의 정의평화운동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보수코드로 낙인 된 한국교회의 개혁의 또 다른 측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목정평 스스로 새로운 '공교회운동'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의와 자기 고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공교회운동'을 위해 목적평이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두고 이가 각 교단 및 에큐메니칼 목회자단체들과 논의를 통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할 것도 요청했다.

그는 목정평이 정의평화운동의 토대 위에서 이뤄야할 목정운동의 방향으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공교회운동을 제출 ▲성직자운동으로 목정평의 운동적 방향 잡기 ▲목정평 운동의 주요 사업을 맘몬우상숭배에 대항하는 한국교회 성직자 정의평화 영성의 모범을 세우는 실천 과제 결의 등을 제시했다.

"작은 교회의 연합운동으로 '2017년 공교회 체제' 만들어야"

이어 이정배 교수(감리교 신학대)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2017년 의제’”라는 발제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맞아, 대교회의 탈중심화를 이루고 개혁과 창조성을 가진 작은 교회가 되는 '2017년 공교회 체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 개신교는 자본주의를 복음화 한 것인지 아니면 복음을 자본주의화 한 것인지를 깊게 성찰해야 할 것“이라며 “종교개혁의 필연성을 절감하는 현 상황에서 목정평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2017년 의제’를 만들어 개혁과 새 창조의 공감대를 확산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공교회란 뿌리신앙을 향한 고독과 세상에 대한 저항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상상력, 곧 믿음과 의식 그리고 창조력이 함께 하는 교회를 말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교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히 소수의 대형교회와 대다수 소형 내지 미자립 교회들이 공존하는 현실 자체가 공교회적 특성을 부정내지 반감시킨다"면서 "이런 구조를 유지한 채로 교회 및 목사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공교회 운동의 걸림돌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목사의 크기가 교회의 크기로 가늠되는 목회적 현실은 공교회는커녕 자본주의적 실상을 반영할 뿐“이라며 ”이점에서 공교회에로의 길은 대형교회들의 탈중심화, 여럿의 소규모 단위로 나뉘는 위로부터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교회를 위해서는 수많은 작은 교회들이 연합체를 구성하는 연합운동이 매우 절실 하다“며 ”교회적,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새 정보매체를 통해 수많은 소교회들이 모여 같은 소리, 동일한 행동을 하는 구조가 생겨나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이점에서 대안교회의 출연 역시 눈여겨볼 측면이 많이 있다“면서 ”그들을 카리스마 공동체로 키워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힘을 내면 소위 큰 교회들에게 미칠 영향력 또한 작지 않다. 또한 모든 교회들이 카리스마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논찬으로 이재정 신부는 “NCC는 여전히 교단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있고 대형교회의 물적 힘에 의해 두 손이 묶여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갇혀있는 상태"라며 "정치적인 측면서도 정치적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 정치 밖의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세상과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교회 갱신도 바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만들지 않으면 전망이 없다"며 "2013년 새 정권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정치적 결단을 하고 여기에 연합연대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무(PCK 일하는 예수회) 회장도 "그동안 한국의 진보 기독교회는 인권운동 민주화운동 환경운동 통일운동에 항상 앞서왔다"며 "그런데 오늘날 한국 진보 기독교는 시민운동과 민중운동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더 낮은 곳으로 가지 못하고 힘 있고 이익이 되는 자리로 간 건이 솔직한 진보 기독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희헌 목사(몽정평 중앙위원)은 논찬으로 '공교회운동'에 대해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NCC나 한기총 같으나 교단연합기구가 아닌 개교회 연합기구로서 개념을 명확히 제시 할 것"과 "'공교회운동'이 현실적으로 가능키 위해서는 다양한 중심축을 형성해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 상임의장 임광빈 목사)는 교회개혁을 위한 심포지엄을 21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었다.     © 뉴스파워 정하라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2/05/21 [19:15]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목정평] 4대 종단성직자 4000여명, 검찰개혁 촉구 김현성 2019/09/30/
[목정평] 목정평, 제35회 상임의장에 이광익 목사 김현성 2019/06/07/
[목정평] "대통령은 국민위한 정책 수행하라" 범영수 2015/10/15/
[목정평] 목정평, 30주년 감사 및 출판기념회 개최 범영수 2014/12/02/
[목정평] "권세자는 흩어지고 민중의 세상 올 것" 범영수 2014/12/01/
[목정평] “민주세력의 부활 위해 정권교체 이루자” 정하라 2012/12/10/
[목정평] "교회협, 교회개혁운동 역할 못했다" 정하라 2012/05/21/
[목정평] “언론법이 심각한 이유는 불가역성 때문” 최창민 2009/07/30/
[목정평] 목정평,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사퇴요구 이인창 2008/06/26/
[목정평] "의혹 해소는커녕 국민적 분노만 키웠다" 최창민 2007/12/05/
[목정평] “올 대선, 한국 교회 최악의 상황 맞을 수도” 김성원 2007/10/19/
[목정평] 목정평의 대선 가이드라인...평화, 인권, 개혁 김성원 2007/09/05/
뉴스
광고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