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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19 [22:14]
서서평 추모 위해 1,000여명 모여
엘리제 쉐핑이 떠난 백년후 눈물의 기념식
 
강경구

서서평을 기념하는 한국민의 사랑과 감사의 기념식

▲ 오웬각 안엔 삼삼오오 1000명의 추모객들이 모여들어 엘리제 쉐핑의 추억들을 회고했다.     © 강경구
바람이 찼다. 오열하는 양국주 선교사의 보고식이 있는 시각, 오웬각 안엔 삼삼오오 1000명의 추모객들이 모여들어 엘리제 쉐핑과의 추억들을 회고하며 마음의 옷깃을 여몄다. 두고두고 사랑에 빚지고 믿음에 빚진 아쉬움과 미안함이 몸과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 쉐핑은 말했다. ‘춤추라, 사랑해라, 그리고 울어라, 네 자녀를 위해!’라고...     © 강경구
엘리제 쉐핑(徐舒平, miss elisabeth johanna shepping)! 그녀는 누구인가? 올해로 그녀가 32살의 나이로 한국을 찾은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소천한지 78주기가 된 셈이다. 그녀가 육신의 몸을 병원에 기증하고 천국으로 떠나던 날의 장례 행렬 속에서는 나환자들의 "어머니!" 라는 외침으로 눈물바다가 되었고, 바라보는 광주시민들은 하염없이 오열했다. 광주 최초 광주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당시 장례식엔 수천명의 광주 시민과 나환자들이 쫓아 나와 그녀를 어머니라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복음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를 다 주고 갔다.

▲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으며 조선인이 되어 평생 가난에 찌든 조선인과 나환자들과 결핵 환자들을 가족처럼 섬기며 살았다.     © 강경구

미지의 땅 조선, 무지와 문맹의 이역만리에 헐헐단신으로 와서,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으며 조선인이 되어 평생 가난에 찌든 조선인과 병과 차별에 찌든 나환자들과 결핵 환자들을 가족처럼 섬기며 살다간 쉐핑은 1934년 6월 그녀 자신도 만성풍토병과 과로, 영양실조로 숨을 거뒀다. 남기고 간 건 담요 반 장과 동전 몇 개, 강냉이가루 2홉이다. 시신마저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한 그녀는 조선에서 산 22년을 보리밥과 된장국, 고무신을 끌며 살았다.

▲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쉐핑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고 있다.     © 강경구
그 은혜가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지금 우리와 우리들의 교회는 그녀를 닮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선교하고 사랑하기를 힘쓰고 있다. 부요함과 이기적인 성장에 만 눈이 먼 우리들의 비어있는 가슴위로 비추이는 한줄기 빛이 보이지 않는가? 쉐핑은 말했다. ‘춤추라, 사랑해라, 그리고 울어라, 네 자녀를 위해!’ 그녀는 또한 비가 그친 후에야 무지개가 뜬다며 세상이 감당키 어려운 십자가를 지고 우리들 앞에서 모범을 보였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쉐핑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고 있다. 

바람 찬 날 산수유 피는 기독간호대학 옆 오웬각 풍경

▲ 이현철 장로(광주제일교회)가 서서평 선교사 기념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 강경구
이현철 장로(광주제일교회)가 서서평 선교사 기념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광주제일교회 담임목사인 백경홍 목사는 사회를 통해 주님의 이름으로 모였고, 주님의 허락을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전주서문교회 김승연 목사는 기도를 통해 100년전의 조선을 생각하면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었던 시대 상황이었다며, 이제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전기를 마련하자고 했다.

▲ 광주제일교회 백경홍 목사 사회, 전주서문교회 김승현 목사는 기도,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목사) 설교, 월광교회 김유수 목사(광주기독교병원 이사장)가 축도하였다.     © 강경구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목사)는 자신의 육신마저 삼켜버린 예수의 삶을 산 서서평 선교사의 삶은 성령이 주신 것이라며 예수그리스도 안에 자신을 몽땅 다 줘버린 그녀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자고 했다. 월광교회 김유수 목사(광주기독교병원 이사장)는 원로목사인 방지일 목사님을 모시고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것을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을 위해 축도했다. 

광주의 교회들이 함께 그녀를 기억하며 감사드렸다.

▲ 송인동 장로(광주양림교회)의 2부 사회, 양국주 선교사 경과보고, 소향숙 교수가 많은 내빈을 소개했다.     © 강경구
송인동 장로(광주양림교회)가 2부 순서인 서서평 평전기념회의 사회를 보았고, 소향숙 교수는 내빈소개를 통해 영등포 교회 방지일 원로목사, 광주동명교회 최기채 원로 목사 등을 소개했으며, 여성가족부 김태섭 차관과 청와대 김혜경 비서관 등을 소개했다.

▲ 송경의 장로(광주제일교회)는 서서평 선교사의 약력을 보고하였다.     © 박진성


▲ 강원도 화천 시골교회 임낙경 목사는 최흥종 목사와의 무등산에서 3년간의 삶을 회고하기도 했다.     © 박진성


▲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 박진성
이어 송경의 장로(광주제일교회)는 약력보고를 통해 서서평 선교사의 일대기를 일목요연하게 보고하였다. 광주지역교회여성연합회 회장인 최선금 장로와 서서평사람들 대표 구창환 장로, 강원도 화천 시골교회 임낙경 목사는 최흥종 목사와의 무등산에서 3년간의 삶을 회고하며 최흥종 목사가 당시 선교사들의 자료가 많이 없음을 아쉬워했다고 소개했다.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목사는 감사패를 증정했고, 이어 양창삼, 양국주 형제가 쓴 서서평 평전 출판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으며, 이어 쉐핑 선교사의 육신이 묻혀있는 묘역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 양창삼, 양국주 형제가 쓴 서서평 평전 출판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다.     © 박진성
▲ 전체촬영후 쉐핑 선교사의 육신이 묻혀있는 묘역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 강경구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고구려대학 대체의학 겸임교수/노벨요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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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23 [23:34]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궁금합니다 안 영대 12/03/24 [12:30]

쉐핑 선교사가 미국 남장로교 파송 선교사라고 언급하셨는데 그 분의 출신교회에 지역에
대하여 좀 자세히 알 수 없을 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이 란에 부탁드립니다. 수정 삭제
쉐핑에 대하여 서서평평전 12/03/24 [19:52]
독일계 미국인입니다. 1880년 독일 비스바덴 출생에 코브랜즈 출신입니다. 배경은 카톨릭입니다. 1889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1899년 카톨릭 배경의 미션 고교과정을 이수 미국시민권을 받습니다. 뉴욕에서의 중등과정후의 일입니다. 1901년 뉴욕에서 간호사가 됐습니다. 이때 개신교로 전환합니다. 1911년 8년간의 신학과정을 뉴욕에 있는 성서교사훈련학교에서 마무리합니다. 이 기간동안 간호학, 신학, 교욱학을 공부했던 그녀는 미국남장로교에서 간호 선교사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합니다. 1912년 2월 20일 31세에 한일합병 직후 어수선한 조선땅에 파송됐습니다. 수정 삭제
1911년 뉴욕생활 뉴욕생활 12/03/24 [20:22]
뉴욕에 있는 성서교사훈련학교는 1921년 뉴욕성서신학교가 됩니다. 1966년엔 뉴욕신학교 됩니다. 서평은 이학교 재학당시 뉴욕시 팬실베니아 기차역에 있는 여행자를 돕는 선교회에서 1년간 사역했습니다. 서평의 미국무대는 뉴욕입니다. 수정 삭제
감사드립니다 안영대 12/03/25 [04:09]
서서평전, 뉴욕생활님 감사드립니다.
저 정도의 여성이면 성인에 가까운 분입니다. 그녀을 조선 땅에 보내셨던 주님의
사랑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그런 분들이 사역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한국교계에 너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를 빕니다. 수정 삭제
너무 너무 귀하십니다 김풍식 12/04/02 [11:35]
이런 귀한 선물을 우리가 벌써 받았고 그 은혜속에 살아왔지만 그냥 거저 받아서인지 귀한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실이 참 부끄러우네요. 너무 귀한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 한국 모든 교회가 이 고귀한 믿음의 정신으로 다시 결단하는 부활절 선물이 되었음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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