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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0.19 [15:34]
"극단 자제하고 진보와 보수 함께해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허문영 박사 파워인터뷰
 
김철영/범영수
한반도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한국에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한파가 들이 닥쳐 국민들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어서오세요 지금까지 작업하느라 세수도 제대로 못했는데...”

 20년간 통일연구가의 길을 걷고 있는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를 17일 오후 도봉구 북한산 인수봉 아래 자락에 자리잡은 통일교육원 내 통일연구원에서 만났다.  연구실 서재에는 북한 관련 연구서와 파일로  빼곡히 차 있어 남북관계만큼이나 치열함이 느껴졌다. 
▲ 북한의 대화제의는 일상적인 패턴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나몰라라 해선 안된다는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뉴스파워 범영수
 1991년 정부 출연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원년 멤버로 20년째 남북문제, 통일문제를 연구해온 허문영 박사는  남북관계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남북관계, 한국 교회의 통일 선교 준비에 대한 탁견을 듣는 시간이었다.
 
허문영 박사는  북한이 새해 들어 남북간 전면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이 최근 대화를 제의한 것은 연초에 비료와 춘분기 식량을 얻기 위한 늘상 있었던 북한의 패턴"이라며 "이는 식량의 문제가 아닌 김정은 정권의 안착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남한 정부가 지원을 하든 안하든 북한은 이를 이용해 김정은 정권의 권력 안착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보·보수를 떠나 동포를 먹이는 일이기에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며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 급변사태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대 세습의 길로 접어든 북한 정권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그는 “북한 주민들은 60년간의 쇄뇌교육과 민주적인 역사를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3대 세습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박사는 그러나 “북한의 붕괴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이 손대시면 가능하다”며 남한의 교회들이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일 유고 후 친중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나진특별시에 중국군이 들어온 것을 예로 들며 그 가능성을 내비쳤다. 허 박사는 “남북문제는 두 정부만의 문제가 아닌 동북아 전체의 문제”라며 “이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친중정권이 들어서는 문제는 현실화 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탈북자 돕기 단체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단체가 있을 수 있지만, 그중 진실한 단체만이 결국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 강원대에서 통일연구 과목을 가르치면서 춘천기독교학문연구회와 기독교세계관운동을 전개했던 허문영 박사는  극단적 이데올로기 논쟁에 휩싸인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해서는 “비판을 수용하고, 겸손과 용서를 실천하는 통전적 시각과 자세를 가진 사람이 이 극단의 시대를 뚫고 나가 새로운 역사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은 굉장히 복잡한 문제이지만 통일이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사명에 대한 준비가 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통일에 대한 성급한 자세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교회의 통일기금 조성에 대해 “돈은 고이면 썩고 부패하기 마련”이라며 쌓아두지만 말고 유용하게 통일을 위한 준비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교회가 통일문제를 통해 하나 되길 바란다”며 한국기독교통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기구의 통합이 아닌 정책적 협력에 의한 통합을 먼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북한은 남한 정부의 통일정책 담당자들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은 정상회담의 효용성에 비관적이다”라며 “이로 인해 마귀가 좋아하는 분단의 선은 고착화 될 것”을 우려했다. 또 "2012년 동북아 국가들의 지도자 교체에 따른 정세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허 박사는 통일을 대비하는 한국 교회의 자세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할 것"을 당부하고 “진보와 보수가 하나가 돼 정부와 발맞춰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극단을 자제하고 보수와 진보가 함께 해 통일 선교와 세계선교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허문영 박사는 성균관대에서 국제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1년 4월 8일 통일연구원 창립 멤버로 참여해 지금까지 북한외교, 북한의 대남전략을 주로 연구하는 책임연구원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평화한국 상임대표, 평통기연 공동사무총장, 한기총 통일선교대학 학장을 맡아 한국 교회의 통일선교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허문영 박사와의 인터뷰 전문.
▲ 통일연구원으로 20여년을 살아온 허문영 박사는  기독교세계관운동 1세대다.    ©뉴스파워 범영수
북한이 새해 들어서면서 남북한 대화를 제의했는데, 대화제의에 대한 의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건 그들의 패턴이예요. 북은 연초가 되면 늘 2월부터 비료 받고 4월부터 뿌려야 돼서 대화제의를 해온 겁니다. 그리고 북한은 춘분기에 식량이 부족해요. 그래서 비료하고 식량을 이산가족이랑 맞바꾸려고 하는 거예요. 이 대화 제의가 북이 핵을 완전히 포기한다거나,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한다는 건 아니라는 거죠.
 
이제 우리 정부는 김정일 정권의 상태와 김정은 후계체제의 동향, 앞으로 통일 준비같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부한테 권하고 싶은 것은 인도적 차원의 비료대화를 하라는 겁니다. 이건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동포를 먹이는 거니까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화 채널을 복원시키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나가게끔 하면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하는 그런 중장기적인 포석을 깔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작년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는데 올해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을 말씀해 주시죠.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렸어요. 제가 볼 때는 비료하고 식량회담이 안 될 경우 북은 다시 도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해야 김정은 정권을 강화하고 안착시키느냐’예요.
 
그래서 쌀 하고 비료가 들어와도 ‘김정은이가 외교를 잘했다, 천안함 폭침부터 해서 강하게 밀어붙이니까 남한의 항복을 끌어냈다’ 이렇게 선전하고 우리가 안 보내주면 ‘결국 이런 고통스러운 삶이 미 제국주의자와 남조선 괴뢰들의 봉쇄정책 때문이다. 이 고통을 통해 더 김정은을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 하고 선전할 거예요.

북한이 3대 세습이라는 초유의 시도를 했는데 과연 북한 정권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북한 주민들은 60년간 쇄뇌교육을 받았고, 역사적으로 조선왕조 그리고 일제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접하지 못하고 바로 김일성 공산독재체제로 넘어갔어요. 그래서 북한주민들은 역사적 경험에 비교할 수 있는 경험이 없어요. 때문에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넘어가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을 안해요. 그게 우리가 북을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을욕하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대학생들과 주민들 사이에 있다고 하지만 응집된 목소리는 안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북한체제는 역사적 경험이 자유민주주의를 못 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북한 주민들이 60년간 쇄뇌 받아 자기 체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전혀 없습니. 세 번째는 폭압정치예요. 김일성 김정일을 비판하면 그건 그냥 죽는 거예요.
 
그래서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만 해당해요. 북한 주민들은 다 백성이예요. 백성이라는 것은 국민하고 다른데 국민은 정치적 주체의식 있고, 백성은 주체의식이 없는 거예요. 북한 주민은 근대 시민이 아니고 봉건왕조의 연장선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을 평백성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 세 가지 요인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면 김정은 정권은 지속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 정권이 얼마나 오래가는 요인으로 정통성, 유효성, 통제성, 연대성 이 네 가지가 있어요. 일단 김정은의 정통성은 높아요. 유효성은 경제 때문에 지금 상당히 낮아요. 통제성은 지금도 대단히 높고, 중국 때문에 연대성 또한 높아요. 문제는 유효성 하나인데,  하나 가지고 무너지기 쉽지 않아요.
 
그러나 하나님이 손대시면 달라집니다. 때문에 우리가 잘만 준비하면 지금과 같은 사회과학적 상황과 상관없이 북한 정권은 무너질 수 있어요. 우린 그걸 대비해 북에 친한파를 만드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김정일이 유고됐을 때 ‘친중정권이 들어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러면 남북의 분단은 영구적이 될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휴전선이란 게 남북한의 대치선이자 동시에 미국과 중국의 대치선이고 미국과 일본의 해양세력과 중국과 러시아의 대륙의 대치선이고 하나님을 믿는 나라와 믿지 않는 나라의 대치선이예요.
 
 이런 4차원적 의미가 있는 선인데 우리가 북한에 친한파 만들어 놓지 못하고 북한에 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지 못하면 친중정권이 들어서는 거죠. 이미 그 싸인이 나왔어요. 나진에 중국군대가 들어가서 30명이든 50명이든 관리하기 시작했다는데 이미 그 상징적 의미가 나타난 거예요.
 
나는 그걸 보는 순간 이건 너무 중요한 건데 우린 아직 이데올로기로 싸우고 있단 말이예요. 민족적 시각으로 봐야 하는데 정파적 시각으로 통일문제를 바라봐요.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 문제인 동시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국가문제예요.
 
그러면 단순히 김정일 김정은이가 몰락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진정 김정일이 무너질 때를 대비해서 우리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고 또 북한과는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인지 우리 내부의 그 준비는 됐는지 이것을 준비 해야 되는데, 우린 그런 노력보다도 이데올로기적으로 욕하는 차원에서 머물러 있으니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난해  모 기독교탈북단체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봐요. 이런저런 단체들이 나오다 정리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거기서 도덕문제라든가 재정문제가 나오면 자연스레 약화가 될 겁니다.
 
도덕성 문제는 한국 교회의 전반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진실하게 하는 단체와 교회는 결국 살아남을 겁니다.
 
제가 한기총 통일선교대학 학장시절, 마지막 강의 때 꼭 그 이야기를 해요 '절대 현장에 가서 절대 경건해야 한다. 정직해야 한다. 느꼈으면 빨리 회개해라' 라구요. 그리고  김명혁 목사님은 마지막 시간에 '한경직 목사님의 약함의 리더쉽으로 가야지 너무 십자군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어요.
 
▲보수와 진보의 시각차를 극복하고 통전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허문영 박사 ©뉴스파워 범영수
통일을 바라보는 보수와 진보의 시각 차이가 너무 큽니다. 
 
(영국의 역사가)에릭홉스봄이란 사람은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라고 했는데 아직도 한국은 극단의 시대를 못 벗어난 것 같고 갈 때까지 간 시대가 돼 버렸어요.
 
이제 역사는 통전적 시각과 자세를 가진 사람이 이 극단의 시대를 뚫고 나가 새로운 역사의 주역이 돼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어나려면 비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용해야 돼요. 반박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양측의 주장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는 그게 결국 통전적 시각이니까요.
 
저도 빨갱이라는 소릴 들었을 때 기분이 나빳어요. 그런데 저와 함께 오대원 목사님(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도 거론이 됐더라구요. 저 혼자만 욕했으면 슬펐을 텐 데, ‘허문영 장로와 오대원 목사 이 거짓사기꾼들은 회개하라’ 이렇게 글이 나왔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이 고난은 통전적 시각을 일깨우는데 반드시 받아야 될 고난이다’라고 느꼈어요. 오대원 목사님도 예수님처럼 고난을 받을 수 있어 기뻤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두 번째는 겸손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비판 들을 때 너무 섭섭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용서의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좌우 이데올로기에 극단적으로 싸우지 않을려면 통합하는 세력이 겸손하고, 당했을 때 용서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망하는 목회자와 기독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일은 중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돼요. 이건 남북의 문제만이 아니니까요. 김정일 정권 무너진다고 해서 통일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한반도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거예요.
 
이건 민족이자 국제문제인데, 국제문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거예요. 성급한 기대보다 차분하게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하나님께서 저쪽을 붙잡고 우리가 준비만 되면 그 시간은 빨리 오는데 그렇지 않으면 늦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러려면 내부적으로 남북관계에서 주변 세력과의 3차원의 문제가 해결 되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통일이 목적이 아니고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산시키는 사명을 받았는데 그런 준비가 되면 하나님께서 통일을 허락하실 겁니다.
 
이를 위해 마음, 국토, 체제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너무 멀리 볼 것도 아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성급한 기대도 자제해야 합니다.
 
통일 이후의 로드맵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개인이나 평화한국 한 단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한기총에서 우리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을 하는 교단과 함께 세워야 할  문제이구요. ncck와 한기총에 남북협력위원회가  있는데, 부서가 서로 만나 정책적 협력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구 통합이 아닌 북한 선교의 이슈를 가지고 북한 선교를 통해 협력하면 한국 교회는 하나가 될 겁니다.

지난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세 도입을 하겠다고 했고, 한국 교회도 통일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좋으면서도 조심스러워요. 준비는 좋은데 돈은 고이면 썩게 돼 있어요. 항상 한국 교회가 북한 선교를 위해 돈 걷은 다음에 ‘투명하게 집행되는냐’가 늘 문제예요. 돈이 모여서 이걸 잠그면 반드시 부패한다는 것입니다. 이 돈을 써야 합니다. 이 돈으로 통일을 복음적으로 하는 그 정책을 준비해야 되요.
 
예를 들어 북한 토지제도를 60년간 하나님이 보호하셨는데  통일됐을 때 이 땅을 바로 사유화 하면 엄청난 혼란이 옵니다. oecd국가들 국유지의 평균은 30%예요. 우리나라는 국유지가 21%밖에 안됩니다. 실제 쓸 수 있는 땅은 9%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통일이 돼서 북한 땅을 국유지화 하면 62%예요. 그렇게 되면 통일한국은 oecd국가 중 유례가 없는 국유지를 갖는 나라가 되는 거예요. 
 
또한  그 땅을  희년제도를 시행하면 세계 유례 없는 생산성이 높은 나라가 될거예요. 그리고 생산성으로  남한을 금방 따라오게 돼요. 그러면 우리는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저들이 사실 통일 비용을 만들어 놨어요. 주님이 엄청난 자산을 북한 토지에 맡겨주신 거예요. 광물자원 뿐만 아니고 세계 유례없는 토지 생산성을 자랑하는 나라가 될 겁니다.
 
그래서 저 땅은 세계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지키신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북한 동포를 위해 해야 하는 것은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그런 제도들을 성경적 관점에서 준비할게 엄청 많습니다. 그런 연구에 통일기금을 써야지 모으기만 하면 부패할 수 밖에 없어요.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 교회의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통일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한국 교회가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아닌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의와  순서가 뒤집어 지면 (통일이) 우상이 될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하나는 진보교회와 보수교회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돼야 해요. 그래서 하나된 교회가 정부와 발을 맞추거나 조금 앞서서 가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는 한국 교회의 역사적 사명입니다. 

▲  허문영 박사는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뉴스파워 범영수
남북정상회담, 올해가 아니면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거침 없던 그의 말은 이 질문을 받고 한참 동안을 침묵했다.)
 
가능성은 없는데 됐으면 좋겠어요. 왜 가능성이 없냐면 북에서 볼 때 남의 통일정책 담당자들이 바뀌지 않았어요. 2012년 동아시아는 각국의 지도자들의 교체로 급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후진타오가 물러나고,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물러나고, 김정일도 2012년 물러나고, 오바마도 2012년 물러나고, 이명박 대통령도 내년 12월에 선거가 있어서 그 다음 해에 물러납니다.  그리고 일본은 수상제니까 매년 바뀔 수도 있는 문제이고, 그러면 동북아에 6개 국가가 있는데 6개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다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2012년은 동북아, 한반도 정세는 불안하게 될 겁니다.  
 
우리 민족이 정말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복음적 평화 통일을 이뤄 가려면, 2011년 남북관계를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뉴라이트가 잡고, 강경한 사람들 있어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이 소득이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대화가 안되면 북한은 다시 도발하고 그래서 마귀가 좋아하는 분단의 선은 고착화 될 겁니다. 이 흐름으로 가는 게 지금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민족의 통일과 북한에 친한파를 만들고 중국의 복음화를 통해서 이런 노력을 같이 보는 게 필요해요.
 
통일운동을 하시면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극단을 자제하고 보수와 진보가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한국 교회 통일을 준비하는 < 평화한국>에  만원의 후원금을 내 주세요. 한 사람이 한 달에 만 원씩 2백50명이 회원 확보됐는데 천명 모으는게 1단계 목표예요. 그리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통일 선교와 세계선교를 이루는 게 소망이예요.


대담 진행:김철영 목사, 녹취 및 정리: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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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8 [08:2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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