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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6 [15:01]
"양림동 선교역사문화사업 섬깁니다"
양림동 소재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차종순 박사(교회사)
 
강경구
삶의 가치를 묻는 이들에게...


▲ 호남신학대학교 차종순 총장과 대학 이사장인 김유수 목사(월광교회 담임목사)가 성역화 사업이 진행되기전 양림동 선교묘역에서 함께했다.     © 뉴스파워 강경구
삶의 가치를 묻는 이들에게 광주 양림동은 그 출발이자 원점일 수 있다. 되돌릴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버린 내 삶의 원초를 찾아 산을 넘고 바다를 넘어야 할 이들에게 양림동은 우두커니 한참을 서서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나를 바라보며, 그리고 세계를 바라보며 가슴 가득 묻어오는 감동과 삶의 진정성을 물을 수밖에 없는 곳, 죄인 된 나와 정체되고 혼란한 나를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양림동산이다.

100년이 넘은 호랑가시나무들을 흔드는 지는 가을의 바람은 아쉬워 우수수 낙엽을 여기저기 뿌려대며 유진벨(bell, eugene, 裵裕祉), c. c. 오웬(owen, clement carrington, 한국명: 吳基元), 엘리사벳 j. 쉐핑(elisabeth johanna shepping, 徐舒平), 포싸이트(forsythe, w. h., 保衛廉), 윌슨(wilson, r. m., 禹越淳)... 낯선 이역의 땅에서 부르심이라는 그 한가닥 소명을 안고 찾아와서 이국의 땅에 묻혀있는 이름들을 불러보게 한다. 그들의 이름을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내안에 느껴지는 역동의 무언가가 있다. 유진벨과 오웬 선교사의 사택을 마주보고 있는 호랑가시나무가 식재된 이후 명명된 '푸른 언덕'(green hill)으로부터 양림산(楊林山)까지가 109m다. 


▲ 2013년까지 307억원이 투입되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사업 관광자원화 사업의 현재까지는 순탄하다.     © 뉴스파워 강경구
1898년 11월 오웬이 도착한 당시 한반도는 무지와 문맹이 퍼붓는 눈발처럼 참혹하게 시야를 가리우던 오지의 땅, 원시의 풍토병과 폐를 위협하는 폐렴과 결핵이 난무하던 죽음의 각오가 필요했던 땅, 조건없이 찾아와 풀어놓은 보따리 속 복음(福音)은 한반도에 한줄기 빛이 되고 의미가 되어 무구한 세월을 가로질러 오늘에 이르렀다. 한 올 한 올 백년의 시간을 벗겨내면 선뜻 그리움이 되어 나부낄 거룩한 이름들의 무덤 앞에 앉아 난 가만히 셔터를 눌러댄다. 그냥 지나갈 수 없다. 이 곳... 양림동산은 깃발처럼 하늘을 나부끼며 나와 우리를 손짓하는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그리움이며, 가슴가득 솟구쳐 오르는 눈물이 되어 구겨진 화선지 같은 인생을 펴주는 진실이 묻어 있는 곳이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사업 관광자원화 사업 
 

▲ 당시 한반도는 무지와 문맹이 퍼붓는 눈발처럼 참혹하게 시야를 가리우던 오지의 땅, 원시의 풍토병과 폐를 위협하는 폐렴과 결핵이 난무하던 죽음의 각오가 필요했던 땅이었다.     © 뉴스파워 강경구
양림산이 역사문화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푸른 눈을 가진 외국선교사들의 구성진 목소리가 찬양이 되어 금방이라도 흘러들 것 같은 착각은 쏟아지는 노을을 안고 새롭게 조형되어지는 십자가가 반추하는 참된 인생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 때문일 것이다.
 
광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양림동 언덕에 오웬과 유진벨 선교사가 선교 기지를 개척한 때가 1904년 12월이니 이 양림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100년전 먼 광주의 풍광은 무딘 가슴을 떨게하는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두렵고 낯선 존재들이었던 타국 선교사들이 들고 온 큼지막한 보따리에서 복음이 분수처럼 피어오르고 가난과 질병, 무지와 계급의 차등에 몰려 태어나고 죽음이 무의미였을 수도 있었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전해진 복음은 100년이 지난 지금 세계의 복음화를 향한 전진기지로써의 역할을 다하는 선교강국이 되어있음에 이들의 죽음 앞에 서있음이 어찌 의미없다 할 수 있겠는가? 
 


▲ 호남신학대학교 총장인 차종순 박사와 학교 교정에서부터 양림산을 올라 팔각정과 선교사 묘역, 우일선 선교사 사택, 조지 톰슨 브라운 카페를 지나 수피아 여고에 이르기까지 둘러보는데 드는 시간은 대략 30여분이었다.     © 뉴스파워 강경구
2013년까지 307억원이 투입되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사업 관광자원화 사업의 현재까지는 순탄하다. 호남신학대학교 총장인 차종순 박사와 학교 교정에서부터 양림산을 올라 팔각정과 선교사 묘지를 지나고 우일선 선교사 사택, 그리고 조지 톰슨 브라운 미국 남장로교 목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학교내 카페를 지나 수피아 여고에 이르러 호랑가시나무까지를 둘러보는데 드는 시간은 대략 30여분이었다.
 
노을을 껴안는 무등산 자락에 붉은 해가 긴 여운을 남기고 하얗게 솟은 조선대학교의 백악은 다가올 밤 추위를 준비하는냥 부지런히 손을 하늘로 비빈다.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의 시비(詩碑)앞에서 노래를 부르듯 읊조리는 것은 다름 아닌 꽃이다. 누구인가? 당신들은... 이렇게 이곳에 우릴 불러준 당신들의 의미앞에 고마움을 느낌은 나만의 생각은 결코 아니리라. 


차종순 총장의 메시지 <토단을 쌓으라>

 


▲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보육장소였던 '우일선 선교사 사택' (1910년대 건립)에서부터 선교묘역에 이르기까지 양림산 일대가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었다.     © 뉴스파워 강경구

양림동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보육장소였던 '우일선 선교사 사택'(1910년대 건립)과 1909년 순교한 선교사 일명 오목사(吳牧師)로 불리운 오웬 선교를 위한 기념관,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수피아여고홀(1911년 건립), 선교사 묘역 등 22곳의 근대유적이 유적으로서만이 아닌 삶과 신앙의 본질을 그대로 지닌 체 현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호남신학대학교를 품은듯 둘러 선 사직산 사직공원을 바라보며 평생의 가치요 소망인 예수그리스도의 영성회복을 위해 평생을 투자해온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그는 <토단을 쌓으라> 는 호신 2010 가을 12호 소식지 총장 메시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처음 왔을 때 국가 한 해 예산이 450만 달러였는데 무당에게 굿하는 비용으로 한 해 1,200만 달러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은 1944년까지 대학생이 인구 만 명당 5명, 전문대생은 14명이었으며, 12세 이상으로 한글을 해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전체인구의 79%였다고 한다. 그런데 기독교가 들어와서 학교를 세우고 야학을 실시하는 등의 의식계몽을 통해 오늘의 한국교회가 되게 하였다.

한국보다 100년 빠르게 기독교가 들어왔던 중국은 7-8%(1억)이 기독교인이고, 10년 빠르게 개신교를 받아들였던 일본은 국민의 1%(복음주의는 0.5%)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여 130만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징과 꽹과리로 며칠씩 동네사람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제사 지내면서 우상을 예배하던 조선 땅에 선교사들은 하나님을 전해주었고, 교회가 세워졌고 이제는 크게 성장한 교회, 나라와 민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교회가 되었다. 이제 다시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추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날마다 하나님께 다듬지 않고, 치장하지 않은 순수한 마음의 단을 쌓고 예배한 것이 중요하다. 영적 토단위에 굳건히 선 그리스도인의 일군들이 되자.
 


▲ 역사문화마을사업의 완성을 향해가는 차종순 총장의 열정은 집요하기까지 했다. 이 시대에 이루어야 할 복음적 가치가 100년전의 열정에 대한 회복일 수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 뉴스파워 강경구
역사문화마을사업의 완성을 향해가는 차종순 총장의 열정은 집요하기까지 했다. 이 시대에 이루어야 할 복음적 가치가 100년전의 열정에 대한 회복일 수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많은 목회자 혹은 선교사 후보생들이 바쁘게 12월 기말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오고가는 호남신학대학교의 교정을 바라보는 목회자요, 교수이며, 총장인 차종순 박사는 양림동이라는 선교학적 가치가 주는 복음적 의미를 말해주려는 듯 양림산 구석구석을 돌며 구르는 돌멩이 하나하나 풀잎 한 포기에도 의미가 있고 기도가 숨어있음을 설명했다.  

▲ 호남신학대학교 2011학년도 정시 모집이 한참이었다. 96%를 상회하는 모집인원이 말해주듯 세계복음화의 초석이 될 일꾼들의 배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 뉴스파워 강경구

▲ 양림산이 역사문화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쏟아지는 노을을 안고 새롭게 조형되어지는 십자가가 반추하는 참된 인생의 물음...     ©뉴스파워  강경구
▲ 유진벨(bell, eugene, 裵裕祉), c. c. 오웬(owen, clement carrington, 한국명: 吳基元), 엘리사벳 j. 쉐핑(elisabeth johanna shepping, 徐舒平), 새롭게 변모한 선교사 묘역에서 이국의 땅에 묻혀있는 고귀한 이름들을 불러보았다.     © 뉴스파워 강경구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 전)전남도민일보 기자/ 전)전남매일신문 도시재생 칼럼니스트/ 의학박사(수료), 대체의학석사, 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 현)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 전)조선대학교 초빙교수/ 현)광주복지재단 강사/ 2013 농촌봉사대상 개인 국무총리상/ 2017 자원봉사부분 단체 대통령상/ 2018 농촌봉사 단체 농축산식품부장관상 / 2013, 2014, 2015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2014,2017 담양군 표창/ 2014 광주 동구 표창/ 2015 화순군 표창/ 2016 장흥군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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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03 [04:3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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