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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1.22 [19:10]
“성경에 나오는 물건은 거의 다 있다”
인천 송도에서 전시회 갖는 세계기독교박물관 김종식관장을 만나다
 
홍진우
지난 8월 말 인천 송도에서는 'the bible expo 2010'이 개장 했다. ‘세계최초 세계최대’라는 수식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규모와 볼거리는 대단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9월 국내에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곤파스’로 인해 바이블 엑스포도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고 현재는 관람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바이블 엑스포의 일환으로 함께 개장한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나날이 입장객이 늘고 있어 화제다.
 
 세계기독교박물관 김종식 관장은 “홍보가 미비해 최초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며“그러나 지금은 한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하루에 200여명이 찾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4번출구에 자리한 성경물품 전시관     ©홍진우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성경에 등장하는 물품들이 전시돼 있는 곳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러한 물품들을 김관장이 직접 수집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근무할 당시 국제 박람회와 엑스포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이집트등 성경에 언급된 국가들을 자주 방문하고 또는 거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경에 등장하는 물품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학교 때 부터였다”라고 말하는 김관장은 “다윗이 사용했던 물매의 모양이 너무 궁금했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당시 병원에서도 치유할 수 없는 불치병으로 고생을 했었다고 한다. 매년 여름이면 이상하게도 시름시름 앓게 됐다고 전했다. 아파서 밖에 못 나갈 때면 성경을 보는 시간이 더 늘었다고. 김관장은 성경을 보면서 등장하는 물품들의 생김새가 늘 궁금했었다고 했다. 이에 고1 때 하나님 앞에서 그는 “평생의 삶을 통해 성경에 나오는 물품들을 수집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겠다”라고 서원하며 기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서원기도가 있은 후부터 매년 앓았던 불치병은 기적같이 나았고 그는 가슴 한 켠에 서원했던 마음을 품고 살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제 인생은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그. 그는 대학 입학도, 입학 후 학생회장을 했던 사실도, 학생회장 후 kotra에 입사하게 된 것도 모두 서원했던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것이라고 확신했다.

▲ 김종식 관장    
그는 전 인생을 성경에 나오는 물품을 수집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또 수집한 물품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에서는 다윗이 사용했던 물매를 구하기 위해 3년 정도를 기다리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김관장은 “돈의 가치를 떠나 당시의 재질로 당시의 사람이 만드는 기법으로 물매를 제작하는 곳은 없었다”며 “다행히 3년 만에 연락이 와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물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투자되는 금액은 전부 본인의 재산이라고 한다. 그는 “퇴직금이며 아버지께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며 모두 물품들을 사기 위해 투자했다”고 전했다. 하나님과의 약속은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하는 그의 열정이 따뜻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이어서 그는 직접 박물관을 돌며 물품들을 소개했다. 현재는 장소의 제약으로 500점 정도가 전시돼 있다고 하는 그.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중략)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사무엘상 17:40~50)’에 등장하고 있는 물매.
▲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사용했던 물매     © 홍진우
‘여호와 앞에 등장엔 불을 켜니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출애굽기 40:25)’,‘아론은..(중략)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찌니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레위기24:3절)’,‘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이사야 42:3절)’ 등에서 등장하는 등잔.
▲ 성경 여러곳에서 등장하는 등잔     © 홍진우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태복음 25:15)’,‘저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산을 사고 성을 건축하고(열왕기상 16:24)’.‘그 사람을 속할 때에는 난지 일개월 이후에 은 다섯 세겔로 속하라(민수기 18:16)’.‘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누가복음 15:8)’ 등에서 등장하는 달란트와 데나리온.
▲ 렙돈과 데나리온과 세겔과 반세겔의 실제모습     © 홍진우
▲ 실제 달란트의 모습     © 홍진우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술을 크게 하고 (마태복음 23:5)’,‘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 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찌니라(신명기 6:4~9)’등에서 등장하는 경문과 메주자.
▲ 문에 대각선으로 부착해야 하는 경문     © 홍진우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누가복음 2:7)’,‘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누가복음 2:11~12)’ 등에서 나오는 강보.
▲ 예수님의 탄생 때 예수님을 감쌌던 것과 같은 실제 강보의 모습     © 홍진우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창세기 17:10)’,‘대대로 남자는..(중략)..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창세기 17:12)’등에 등장하는 할례도구등.
▲ 할례를 받던 모습과 그 도구의 모습     © 홍진우
김 관장은 “각 섹션마다 자원봉사자 배치돼 있어 잘 몰랐던 사실도 쉽게 알 수 있게 돕고 있다”며 “12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성서사물들을 직접 보고 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관장은 현재 충북 제천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을 지으려고 예정 중에 있다. 건축 예정중인 박물관은 109,280㎥의 부지에 13000여점에 이르는 물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현재 착공신고가 돼 201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식관장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약속한 것들을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 남은 생도 박물관 건립을 비롯, 성서사물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소개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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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18 [12:1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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