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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1.23 [18:04]
"옥 목사님은 예언자의 영성을 가진 분"
입관예배에서 이동원 목사 설교.."정직하지 못한 세대 통박"
 
성상현
▲ 3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옥한흠 목사 입관예배.     © 뉴스파워 성상현
3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 교회 주요 인사들과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자리한 가운데 故 은보 옥한흠 목사 입관 예배를 드렸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손봉호 장로(서울대 명예교수)의 기도, 포에버찬양대의 조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의 설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 이동원 목사가 '주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옥목사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 뉴스파워 성상현
 
이동원 목사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옥 목사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골로새서 1장에 있는 바울의 말씀을 가장 치열하게 자신의 삶 속에 붙들고 사신 분, 기독교 역사 속의 아름다운 리더가 바로, 옥 목사님이다.”고 고백하면서 “골로새서 1장은 옥 목사님이 가장 좋아했던 말씀으로, 가장 중요한 청사진과 비전을 얻은 말씀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이 목사는 “여기서 힘을 다한다는 말은 힘이 소진할 때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문자 그대로 옥 목사님은 바울처럼 온 힘을 소진해서 사람을 세우시는 일에 일평생을 바쳤다.”고 이 목사는 고백했다. 이어 “이런 옥 목사님을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에 합한 자여!’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상을 통해 이동원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 뉴스파워 성상현

이 목사는 옥 목사를 생각할 때마다 세 가지 이미지가 떠오른다면서 “첫째는 선한 양치기요, 둘째는 동굴의 우두머리요, 셋째는 새벽 등대지기이다.”고 회상했다. 
 

선한 양치기  

먼저, “옥 목사는 치열한 양치기로 살았다.”라고 선한 양치기 이미지를 생각한 이 목사는 “목장은 그의 인생을 모든 것을 걸고 올인해야 할 첫 번째, 그리고 삶의 모든 것의 마당이었다. 그의 목장의 양떼들은 한 순간도 그의 시선을 비껴갈 수 없었던 사랑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가 지켜야 할 양들의 숫자를 헤아리며 행여나 단 하나의 양이라도 상할까 병들까 걱정하며 중보기도 하던 선한 목자, 섬세하고도 여린 목자였다.”라고 회상했다.


동굴의 우두머리

또한, “그는 탁월한 동굴의 우두머리였다.”라고 동굴의 우두머리 이미지를 떠올린 이 목사는 “옥 목사는 평생 한 굴을 파신 분이다. 그는 제자훈련의 굴을 파는 일에 인생을 걸고 광부처럼 살았다. 그는 언제나 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언제나 힘들어 했다. 교회 밖에 나가서 설교하는 것을 싫어했던 특이하고 유일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목사는 “옥 목사에게 열정과 보람을 안겨다 준 곳은 언제나 사랑의교회라는 동굴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동굴에서 한국교회의 내일을 준비했고 세계교회의 미래를 묵상했다. 그는 이 동굴에서 말씀을 읽고 또 읽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며 이 동굴을 찾아오는 병사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일에 건강을 돌보지 않고 헌신했다.”고 회상했다. 
 

새벽 등대지기

마지막으로, “옥 목사는 밤이면 밤바다를 비추시다가 이 땅에 새벽이 밝아오면 나팔수가 되어 잠든 영혼들을 깨우시는 새벽 등대지기였다.”라고 새벽 등대지기 이미지를 떠올린 이 목사는 “그는 정직하지 못한 것, 투명하지 못한 것, 치열하지 못한 것에 늘 분노했고, 분노할 줄 모르는 무감각한 것에 분노했다.”고 회상했다.

이전에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옥 목사와 이 목사, 그리고 홍정길 목사, 하용조 목사가 함께 머물고 있던 때, 중간에 북한의 대표 중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북한이 지상의 낙원이라고 계속 선전했고 우리는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옥 목사는 벌떡 일어나서 “니들 계속 그 거짓말 듣고 있을래!”’라고 말하자 이 목사는 만류했다. 마지못해 앉은 옥 목사는 “너희들 사실이 아닌 일에 언제까지 버티고 앉아있을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 일을 회상하면서 이 목사는 “옥 목사는 이렇게 정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무감각한 세대를, 이웃들을 통박하며 꾸짖으시던 예언자의 영성을 가진 분이었다. 그러나 그 분은 따뜻한 예언자였다. 그는 꾸짖어놓고 아파하시고 자신을 질책하시며 다시 따뜻하게 어루만지시던 목자인 예언자였다.”고 고백했다.

말씀을 마치면서 이동원 목사는 “옥 목사님, 염려마세요. 우리 한 없이 부족하지만, 옥 목사님을 흉내 내어 작은 예수, 작은 그리스도 외치던 그대로, 작은 등대지기가 되겠다고 고백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옥 목사님을 편히 쉬시게 하는 일이라 믿는다.”고 말하면서 “사랑하는 옥 목사님, 존경하는 형님, 우리를 믿어주시고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끝을 맺었다.


▲ 김삼환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 뉴스파워 성상현

김삼환 목사는 축도 전에 “정진경 목사, 김준곤 목사, 김의환 목사, 옥한흠 목사까지 너무나 귀한 목자들을 잃었다. 옥 목사는 사랑의 교회 목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모든 교회의 마음에 있을 것.”이라면서 “옥 목사님이 그 나라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아뢰며 사랑의 교회 건축과정을 지켜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 옥 목사님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긴 사랑의교회 성도들.     © 뉴스파워 성상현
 예배가 마치자, 찬양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가 흘러나왔다. 참석자들은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되기 원합니다.’를 조용히 부르며 예배장을 나갔다. 

위로예배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 오후 5시에 한목협 주관으로, 4일 오전 10시 총회 주관으로, 4일 오후5시, 5일 오후7시 사목협 주관으로 드린다. 발인은 9월 6일 오전 9시30분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있다. 이어 하관예배는 6일 오후 3시에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갖는다.
 
한편 2일 저녁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빈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또한 한기총 이광선 목사와 김운태 총무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이재오 특임장관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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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9/03 [13:0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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