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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6.22 [05:03]
"WCC 논란, 세계교회 앞에 부끄러운 일"
오정호 목사, WCC 총회 문제로 이전투구하는 교계 현실 개탄
 
성상현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14일 저녁 강남교회(담임 전병금 목사)에서 열린 산돌 손양원 목사님 순교 60주년 기념예배에서 ‘손양원 목사님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함께 손양원 목사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신앙의 정도, 목회의 정도를 걸어가자.”며 한국 교회의 성도와 목회자를 향해 뜨겁게 부르짖었다.

▲ 강남교회(담임 전병금 목사)에서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뉴스파워 성상현
오 목사는 “영적인 평온은 신앙의 변질이며 영적 죽음을 의미한다.”며 “히브리서 기록자는 위대한 신앙의 승리를 경험한 사람들을 제시해서 고난의 현장에서 갈등하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감격을 북돋운다. 동일한 고난을 경험하는 가운데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히브리서 교역자가 독자들에게 제시하여 주고 싶은 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신뢰하여 하늘의 능력을 경험하는 사람들 즉, 신앙의 선진들이었다.”며 산돌 손양원 목사님과 소양 주기철 목사님 같은 믿음의 사람이다. 이들은 한국교회의 희망의 등불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산돌 목사님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견고함을 위하여 허락하신 천국의 보물이요, 한국교회의 본질 수호를 위하여 허락하신 영적 나침반이요, 희생과 사랑, 신앙의 절개를 지킴과 용서의 실천을 더하여 목양의 정도를 보여주신 뭇 목회자들의 교과서였다.”고 말했다.
 
한편, 오 목사는 “오늘의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모습을 직시할 때 우리는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한 교단의 지도자 선출 문제, 찬송가 출판의 이권문제, 교회 세습 문제, wcc문제 등 한국교회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오 목사는 “자랑스러운 믿음의 조상들이 남겨 준 순수한 교회, 눈물의 교회, 순교자의 영성과 퇴역 교회의 전통은 흔들리고 있다.”고 개탄하며 “우리 모두의 영적인 현주소는 어디인가?”고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다. 

오 목사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신앙의 정도를 걸었던 손양원 목사님의 고매한 신앙을 회복하는 길만이 우리의 소망이다.”고 대답하며 “복음을 입술로만이 아니라 온 몸을 던져 써내려갔던 목사님의 주님 사랑이 그립다. 여수 애양원에서, 광주 형무소에서, 청주 교도소에서 긴 겨울밤, 찬바람을 맞으며 목사님께서 부르시던 찬송 소리가 그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목사는 “사랑의 원자탄이신 손양원 목사님을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의 은혜의 선물로 허락하신 주님의 높으신 뜻을 찬양한다.”며 “목사님께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사랑한 주님을 우리도 사랑하자. 뼈 속까지 목사님께서도 그렇게도 갈망하기를 원하셨던 우리 주님을 우리도 뜨겁게 사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오! 사랑의 주님,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 우리 주님, 우리나라를 살려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외쳤다.
 


다음은 오정호 목사의 설교 전문.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브리서 13:7~8)

핍박의 칼바람이 몰아칠 때, 때로는 성도들조차도 두려워 떱니다. 히브리서를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적들의 극악한 핍박과 도전 앞에서 안타깝게 무너져 내리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복음의 영광을 포기한 채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성도들의 시도가 엄연하게 존재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히브리서 기록자는 절규하듯 외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히브리서 3:12-13)

성도들의 믿음의 변질과 나약함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또한 소망의 끈을 놓지 말고, 믿음의 퇴보를 결코 용납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 10:37-39)

그렇습니다! 영적인 퇴보는 신앙의 변절이며 영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록자는 위대한 신앙의 승리를 경험한 사람들을 제시함으로 현재 고난의 현장에서 갈등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담력을 북돋습니다. 동일한 고난을 경험하는 가운데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히브리서 기록자가 독자들에게 제시하여 보여주고 싶은 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신뢰하여 하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신앙의 선진들입니다. 그들은 오늘 우리의 역할 모범으로 제시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불변하신 주님을 신뢰한 성도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이후에 오직 주님만을 섬기고 경외하는 사람들을 주님께서 일으켜 주셨습니다.

산돌 손양원 목사님과 소양 주기철 목사님 같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분들을 한국교회의 희망의 등불로 선물해주셨습니다. 산돌 목사님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견고함을 위하여 허락하신 천국의 보물입니다. 산돌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본질 수호를 위하여 허락하신 영적 나침반이었습니다. 산돌 손양원 목사님은 그 희생과 사랑, 신앙의 절개를 지킴과, 용서의 실천을 통하여 목양의 정도를 보여주신 뭇 목회자들의 교과서였습니다.

주기철 목사님께서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신앙의 고매한 절개를 지켜 내었다면, 손양원 목사님께서는 신사참배 반대를 통한 신앙의 정도를 보여주셨을 뿐 아니라 여수 순천 반란 사건 때 주님의 제단에 사랑하는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을 순교의 제물로 올려드렸습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에 손 목사님은 공산군에게 잡혀 자신 또한 최후의 순교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목사님은 남북 동족상잔의 비극의 현장에서 화해와 용서를 통하여 복음을 온 몸으로 써내려 갔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후예로 자처하는 오늘의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모습을 직시할 때 우리는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소수 교단들의 상호이익과 맞물려 개혁의 발걸음이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치 논리, 돈의 논리가 판치는 현장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재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에서 교회 세습은 낯설지 않은 풍경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에 한국교회 장자교단을 자처하는 어떤 교단은 성도들이 감동과 눈물로 부르는 찬송가 출판에 대한 이권문제 때문에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도 어느 교단은 교단의 지도자 선출 문제로 인하여 교계는 물론, 세상의 매스컴에 알려져 일반 시민들까지 조롱하며 질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세계교회협의회 유치를 두고 세계 교회 앞에서 반wcc와 친wcc의 양대 진영으로 분열되어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세계교회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까?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 변질의 진원지를 신학교로 주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세속적 탁류가 신학도들의 영혼과 뼈 속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것뿐이겠습니까? 복음에 대한 순종보다 지역주의에 얽매인 목회자와 성도의 모습을 볼 때 우리 이웃은 무엇이라 평가하겠습니까? 이제 영계의 혼란은 우리 세대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자랑스런 믿음의 조상들이 남겨 준 순수한 교회, 눈물의 교회, 순교자의 영성과 개혁 교회의 전통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 몸을 던져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만을 외친 프로테스탄트 개혁자들이 물려준 신앙의 유산을 머리로는 익숙하게 알지만 실제 삶에서는 소홀히 여기고 있습니다. 이 밤에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우리 모두의 영적인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우리의 혈관 속에 주님으로부터 그리고 신앙의 위대한 선진들로부터 물려받은 주님 사랑과 말씀 사랑의 전통은 어디 있습니까? 혹시 영혼의 부흥은 고사하고 믿음 생활조차 연명하기 어려운 형편은 아닙니까? 은혜로우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겨 주시길 원합니다. 다시 주님 앞으로 돌아서기를 원합니다. 다시 영적인 생기를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약속해주셨습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34:10)

성도 여러분, 이제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신앙의 정도를 걸었던 손양원 목사님의 고매한 신앙을 회복하는 길만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복음을 입술로만이 아니라 온 몸을 던져 써내려갔던 목사님의 주님 사랑이 그립습니다. 여수 애양원에서, 광주 형무소에서, 청주 교도소에서 긴 겨울밤, 찬바람을 맞으며 목사님께서 부르시던 찬송 소리가 그립습니다.

“술 중독자는 술로만 살다가 술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이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살다가 아편으로 죽게 되나니, 우리도 예수의 중독자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
 
이렇게 외치시던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한국 교회와 민족의 소망임을 알아 온전히 주님께 사로잡히기를 갈망하셨던 손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손 목사님을 사로잡으셨던 그 사랑을, 그 눈물을, 그 희생을, 그 열정을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폭포수처럼 부어 주소서. 손 목사님의 혈관 속에 흐르던 주님 사랑과 교회 사랑의 dna를 우리에게도 허락해 주소서. 손 목사님께서는 이미 주님의 품에 안기셨으나,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리 함께 목사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신앙의 정도, 목회의 정도를 걸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사랑의 원자탄이신 손양원 목사님을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에 은혜의 선물로 허락하신 주님의 높으신 뜻을 찬양합니다. 목사님께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더욱 사랑하기를 갈망했던 주님을 우리도 갈망합시다. 뼛속까지 목사님께서도 그렇게도 닮아 가기를 원하셨던 우리 주님을 우리도 뜨겁게 사랑합시다.

오, 사랑의 주님!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오, 은혜의 주님!
우리나라를 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여!
오늘 밤 이 자리에 모인 믿음의 가족들과 강남교회 성도들 위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주님 앞에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브리서 13:8)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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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16 [06:0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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