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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4.29 [17:59]
“DJ는 지나친 좌파 행동 염려하셨던 분”
서경석 목사, “좌파가 지나치게 행동할 때 누가 꾸짖을지" 추모
 
김철영
▲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     ©뉴스파워 소병기

기독교사회책임 상임대표 서경석 목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글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던 분이고, 좌파의 지나친 행동을 염려하셨던 분”이라고 애도했다.

서 목사는 “김대중 선생은 좌파의 지나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염려를 했던 분”이라며 “맥아더 동상 철거시도 사건이 생겼을 때 열린우리당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김대중 선생은 열린우리당이 침묵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결연하게 말씀하셨던 것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서 목사는 또 “김대중 선생의 가장 큰 업적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실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피의 숙청 없이 군사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이 가능했던 이면에는 가장 심각하게 정치보복을 당하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김대중 선생의 화해의 결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서 목사는 “김대중정부는 항상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정부였다. 그랬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사학법을 개정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에 좌파가 지나치게 행동할 때 민주당 안에서 누가 이들을 꾸짖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민주당 안에서 김대중 선생의 철학을 계승하면서 사회통합과 합리주의의 길을 가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경석 목사가 쓴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글 전문. 

오늘 한국현대사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 한국사회는 김대중 선생에 대한 애도의 물결로 뒤덮여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김대중 선생님은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시대의 흐름을 주도한 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이 만들어낸 흐름에 순응하거나 혹은 저항하면서 그분의 시대를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별히 지나간 7,80년대에 그분은 한국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습니다. 김대중 선생을 돕는 것은 곧 민주화운동을 의미했습니다. 한동안 김대중 씨가 미국에 망명해 있을 때에는 미국교포들이 열심히 김대중 선생을 도왔습니다. 1985년 가을에 김대중선생이 다시 한국으로 귀국할 것을 결심하였을 때 뉴욕 교민들은 김대중 선생 귀국환송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매디슨 스퀘어가든 펠트포럼에서 3천2백명의 교민들이 모여 귀국하시는 김대중선생을 환송하였습니다. 저도 그 당시 사무국장으로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김대중 선생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성명을 발표하여 옳은 방향을 제시했고 이러한 김대중 선생의 성명은 우리국민에게는 가장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김대중 선생께서 우리국민에게 가장 위대하게 보였던 시절도 그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후의 김대중 선생의 행보는 반드시 국민의 지지만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아 국민이 크게 고통을 겪었고 김대중 정권 후기에는 부패문제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김대중 선생의 햇볕정책은 초기에는 국민의 지지를 받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김대중 선생이 북한을 비난하지 않는 모습은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또 최근에 김대중 선생이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를 맹공한 것은 지나친 것이었습니다. 그의 말년의 행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조용히 계셨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감안하더라도 우리는 김대중 선생의 위대성을 칭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김대중 선생의 가장 큰 업적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실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피의 숙청 없이 군사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이 가능했던 이면에는 가장 심각하게 정치보복을 당하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김대중 선생의 화해의 결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대중 선생은 좌파의 지나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염려를 했던 분입니다. 맥아더 동상 철거시도 사건이 생겼을 때 열린우리당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김대중 선생은 열린우리당이 침묵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결연하게 말씀하셨던 것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합니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는 같은 뿌리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차이가 큽니다. 김대중정부는 kbs 사장에 박권상씨를 앉혔고 노무현정부는 정연주씨를 앉혔습니다. 박권상씨는 친 dj이었지만 그러나 정권의 하수인은 아니었습니다. 또 김대중정부는 노무현 정부처럼 편가르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정부는 항상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정부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사학법을 개정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에 좌파가 지나치게 행동할 때 민주당 안에서 누가 이들을 꾸짖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민주당 안에서 김대중 선생의 철학을 계승하면서 사회통합과 합리주의의 길을 가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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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21 [19:4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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