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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4 [09:01]
“건강한 교회분립 유행으로 만들어야”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 “교회성장이 목적 되면 본래 사명 잃어”
 
최창민
올해 초부터 5천여 명의 성도를 4개 교회로 분립한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26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교회 성장은 대개가 소명이 아니라 야망이다. 인간적인 야망과 욕심을 가지고 교회를 키우다 보면 그 욕심에 눈이 멀게 되어 교회가 해야 할 일과 나아갈 길을 잊어 버리게 된다.”며 인간적인 욕심을 바탕으로 한 교회 성장 추구의 위험성을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     ©뉴스파워

이날 설교에서 김 목사는 “성장에 도취되면 성장이 목적이 되어 교회나 조직의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교회나 조직은 그 교회나 조직의 본래적인 소명과 사명에 쏟아야 할 힘을 교회를 성장시키는데 다 쏟게 되기 때문에 성장하지만 정작 해야 할 일을 감당할 힘과 능력은 없어 패망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안교회로부터 개척 지원금으로 8억3천만 원, 개인 후원자에게 3억 원을 각각 지원 받아 개척 당시 넉넉한 재정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한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개척된 높은 뜻 숭의교회는 빠른 속도로 부흥하고 성장했다. 석 달 만에 출석교인이 천 명을 넘었다.”며 “교회가 빠른 속도로 부흥하고 발전할 때 마음으로 생각한 것이 있었다. 출석교인 5천 명이 넘으면 교회를 분립 개척해야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한 교회가 5천 명, 만 명 모이는 교회가 되는 것 보다 그 교회를 분립하여 천 명 혹은 2천 명 교회가 여럿으로 분립하는 것이 더 좋고, 5천 명, 만 명 교회가 해야 하는 큰일들은 그 분립된 교회들이 연합하여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형 교회 지도자들의 카리스마에 대해 김 목사는 “성장에 빠져 성장만 추구하게 되면 점점 그 카리스마틱한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키워야만 한다.”며 “그는 자연 없어서는 안 되는 그 교회의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나이 들어 은퇴를 하게 된다거나 어떤 이유로든지 교회나 조직을 떠나게 되면 그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던 교회는 자연 큰 타격을 받고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도 만 명, 이 만 명이 모이는 교회를 만들고 싶은 인간적인 욕망이 물론 있지만 5천 명이 넘어가면 교회를 계속 분립하여 한 교회가 맥시멈 5천 명을 넘지 않게 유지하고 만 명, 이 만 명의 교회가 할 수 있는 큰일은 분립된 교회와 힘을 합하여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교회 분립을 교회 정관에 원칙으로 올려놓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본 교회가 없어지는 교회 분립 방식에 대해 김 목사는 “많은 교회와 사람들은 멀쩡한 교회의 분립을 매우 위험한 일로 두려워하고 있다. 좋고 옳은 일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잘못 될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교회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며 “우리 높은 뜻 네 교회의 중대한 사명이 있다. 그것은 이 이상적인 분립과 연합의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분립의 유행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립된 교회의 연합에 대해 “분립된 교회는 어떤 교회의 지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독립적인 개성과 인격을 가진 독립교회가 되어야만 한다.”며 “철학을 공유하는 것은 옳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쳐서 모든 교회가 같은 색깔과 기능의 교회가 된다면 그것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분립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높은뜻숭의교회는 올해 초 높은뜻하늘교회(이상윤 목사), 높은뜻광성교회(이장호 목사), 높은뜻정의교회(오대식 목사), 높은뜻푸른교회(문희곤 목사)로 각각 분립했다. 본 교회가 없어지는 방식의 교회 분립은 처음 시도돼 분립 당시 교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동호 목사는 현재 분립된 네 개 교회를 순회하며 설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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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28 [15:0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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