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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8.21 [20:04]
불어오는 전쟁의 위기 앞에
미래목회포럼 대변인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6·25 59주년을 맞는 이 6월에 북한이 2차 핵 실험을 강행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다시 전쟁의 위기가 감돌고 있다. 59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북한은 남침야욕을 버리지 않은 채,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발사로 남.북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6.25전쟁이후 최대의 위기라 할 수 있다. 이 땅에 불어오는 전례 없는 군사적 긴장이 핵전쟁으로 비화될 위험성을 인식하고, 조국의 아픔을 가지고 눈물로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호소하고자 한다.
▲ 오정호 목사 ©뉴스파워 최창민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우리민족 전체의 운명을 망가뜨리고, 특별히 대한민국이 지난 60년간 피땀 흘려 이룩해온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일시에 붕괴시키는 것이므로, 절대로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과 이에 대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의 강경한 대응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는 단순히 남·북 긴장대결 국면을 넘어 북한대 주변국들 간의 대결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압박 봉쇄가 강경해지자 북한의 반발이 더욱 거세어지면서 한반도에는 군사적 충돌내지는 전쟁발발의 위험성이 6·25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가와 민족의 안위와 생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목전에 닥쳐온 상황임을 깊이 통감해야 할 때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북한과의 재래식 전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미국이 더욱 강력한 핵무기로 북한에 보복하겠다고 한다. 만일 이런 식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결과 북한은 곧 붕괴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도 지난 60년간 이룩해온 엄청난 성과들을 거의 모두 잃어버리고 갑자기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군사적 모험을 강행해온 북한 당국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북한은 대한민국과 국제 사회가 북한에 대하여 우호적이고 평화적으로 풀어나갈 여유를 주지 않고 군사적 모험을 강행하여, 이를 용납할 수 없는 미국 등 국제 사회로 하여금 거의 다 풀려가던 경제 재제를 다시 가동시키게 하였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자위의 수단이 아니라 화를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다. 북한은 7,000만 민족의 생존을 담보로 핵을 만들고 미사일 개발에 온통 국력을 소진할 것이 아니라 이제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국제사회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벼랑 끝 협박과 위협으로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정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이점에서는 성공한 것 같다. 그러나 일본이 대북한 선제공격을 주장하는 등, 국제공조와 맞물려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에 성공적인 국제공조가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재앙에 대하여 염려하고 주의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미국이나 일본, 중국이나 러시아는 거의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을 것이다. 주변 4강국이 한반도 전쟁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말하고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한반도 전쟁으로 직접적인 피해는 거의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120여 년간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한 위대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한국 기독교 6만 교회와 1천만 성도들이 마음을 합해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한반도 전쟁의 위험제거와 평화케 하는 은혜를 믿고 간구하는 이스라엘처럼 미스바의 비상기도회로 모여야 할 때이다.

언론은 어떠한 목적으로든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는 논리로 핵전쟁을 당연시하는 태도는 삼가야 할 것이다. 전쟁은 용인하거나 부추기는 어떠한 시도도 보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대통령은 2차 핵실험이 한반도 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대북 특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무런 실익도 없는 전쟁이 어이없게 발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성의와 노력을 다해야 한다. 국제 사회 및 주변국들은 북한의 핵문제를 다룸에 있어 재래식 전쟁이든, 핵전쟁의 가능성에 대하여 함부로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수하겠다는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도 단호하게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을 호소한다.

2009년 6월 6일 현충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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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08 [18:1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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