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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16 [04:05]
"한국교회 봉사? 사회에 줄 것 있나?"
지형은 목사, "교단 불문하고 돈봉투 선거하면서" 자성
 
이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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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담임목사가 25일 숭실대 김덕윤예배실에서 기독교학과 10주년 학술대회 강사로 나서 한국교회에 대해서 평했다.

국민일보 종교부장을 역임한바 있는 지 목사는 먼저 “사회로부터 비판받는 교회를 보고 많은 교회 리더들이 봉사를 해야 교회가 다시 산다고 말한다”면서 이에 동의한다고 밝히는 한편 “그런데 교회가 줄 것이 있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물적자원은 교회가 아닌 단체에서도 많이 하는데, 그것 이상의 무엇을 줄 수 있는 위치인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담임목사는 국회기도회 지도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중앙위원, 서울신대 겸임교수 등 교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뉴스파워 이범진

이어 지 목사는 “암울한 시대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준 것은 복음”이라며 “한국교회가 사회봉사의 사명을 돌파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 목사는 또 “어느 교파, 교단이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부총회장이 다음 회장이 되는 관례 속에서 어느 교단에나 돈 봉투가 오가는 데 이 사회에 무엇을 줄 수 있겠냐”며 관행으로 굳어진 교회의 그릇된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교회 재정을 두고 나눠주자고 하는데 그건 진정한 의미의 사회봉사가 아니”라며 “물량을 통한 사회봉사는 교회말고도 할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 목사는 이러한 한국 교회의 현실이 “하나님 앞에 받으려고 하지 않는 한국 교회의 교만”이라고 평했다. 그는 교회가 “하나님과 교회를 갖지 못해서 간이 커졌다”고 표현하며 “하나님께 받은 게 없어서 주지 못하면서도 재정과 교세로 모든 사역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근본적으로 ‘줘야 산다’면서 지 목사는 “예수의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를 내어놓는 희생과 섬김이어야 한다는 것. “하나님으로부터 그 은혜를 받아야 그 방식으로 줄 수 있다”고 말한 그는 “우리 개개인은 구체적인 일상과 현장 속에서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 목사는 목회관점에서 오늘날의 경제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경제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고 목회자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관심자체가 가능성이라고 본다. 목사의 설교가 어떻게 기업인 성도들에게 직접적으로 닿아, 그들의 삶 깊이 영향력을 끼치는 가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말씀과 삶이 어떻게 어우러지는가가 앞으로 한국기독교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과장 박정신 교수는 “연중행사로 매달 열리는 ‘한국 기독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기독교학과 학술대회는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나갈 목회자들을 모시는 자리”라며 “축제가 아닌 자기성찰로 미래를 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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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26 [01:3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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