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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4 [09:01]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시청 앞에 모인 걸까?”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 보수와 진보 시청앞 기도회 비판
 
최창민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지난 16일 교회 홈페이지 에서 ‘힘은 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교계의 시청 앞 집회, sbs 방송 항의 집회 등을 언급하며 시위를 통해 뜻을 관철시키려는 교계 지도자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 김동호 목사     ©뉴스 파워


김 목사는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보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가 다 다른 것 같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 똑같은 것이 하나있다. 자신들의 주장을 펴나가는 방식이 바로 그것”이라며 “얼마 전에는 보수주의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청 앞에서 구국 기도회를 하더니 이번에는 진보주의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청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인다.”며 시청 앞 집회를 언급했다.

이어 “가운까지 입은 목회자들을 앞세우고 십자가도 들고, 그 면에서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이 똑 닮았다.”며 진보와 보수의 공통점이 “저들의 주장을 시청에서 시위로 관철하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특히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앞에 세우고 시청 앞으로 몰려다니는 것 개인적으로 딱 질색”이라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 목사는 또 “저들이 믿는 것은 정말 하나님일까 아니면 사람일까? 저들은 하나님에게 보이기 위하여 모인 시청 앞에 모인 것일까 아니면 사람에게 보이기 위하여 모인 것일까? 저들이 필요로 하는 힘은 과연 하나님일까 아니면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든 사람의 관심은 과연 자신들의 집회에 몇 명이나 동원이 되었는가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sbs스페셜 ‘신의길’ 방송에 대한 한기총의 항의 집회에 대해서도 “나도 목사요 예수 믿는 사람인데 공공 방송에서 우리 기독교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모독하고 폄하하는 것과 같은 방송을 좋아할 리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천 명씩 방송국을 찾아가 시위하고 데모하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sbs 시청률만 높혀 주는 꼴이 될 것이다. 그 방송을 기획한 사람들은 은근히 시위대가 고마울 것이다. 나는 과연 시위대들이 누구편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왜 사람들은 모든 문제를 힘으로만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일까?”라며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라는 마태복음 5장 37절 말씀을 적었다.

이글을 본 성도들은 댓글을 통해 공감을 표시했다. 이문환 씨는 “예수님은 스포트라이트를 피해서 산으로 가셨는데 우리는 입으로는 예수님처럼 살려고 말하지만 자기의 의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님을 악세사리로만 생각하는지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우한별 씨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신 차리라고 하시는데, 대응하는 것은 여전하니 더욱 큰 문제가 또 나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달았고 엄주용 씨는 “기도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왔다는 그들이 가장 의지하는 것은 무엇인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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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7/21 [11:5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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