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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받아들였다면 진퇴양난에 빠졌을 것”
서경석 목사, 평화방송 라디오 출연해 촛불정국 견해 밝혀
 
최창민
“재협상을 받아들였다면 진퇴양난에 빠졌을 것”

‘촛불을 꺼야한다’며 청계광장에서 1인 시위와 보수단체 집회를 주도했던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가 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촛불시위자들이 주장하는 재협상을 받아들였다면 진퇴양난에 빠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경석 목사 "미국이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재협상을 할 리가 없다"     ©뉴스파워 최창민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추가협상안에 대해 서 목사는 “이번 추가협상은 미국 정부가 한국 상황을 감안해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양보를 했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oie 기준에 맞춰서 협상을 했지만 이것이 한국 국민을 안심시키지 못한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이 일본, 대만 등과 재협상을 추진하면서 국제적 기준이 재설정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 간의 충돌에 대해 서 목사는 “보수든 진보든 과격 폭력행동을 한다면 반드시 비난 받아야 한다.”면서도 “진보단체도 보수단체의 무력행사만 비난할 게 아니라 자기들이 하고 있는 무력행사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난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 목사는 보수 내부에서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 하락에 당황한 나머지 좌파세력과 손을 잡는다.’는 비판에 대해 “상당히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포퓰리즘에 굴복하거나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재협상을 받아들였을 경우에 대해 서 목사는 “아마 또 다른 엄청난 비난 앞에 서고 실제로는 재협상도 하지 못하고 완전히 진퇴양난에 빠졌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자기 신념을 가지고 가되 다만 국민 앞에 열심히 설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이어 도로를 점거하고 벌이는 촛불시위에 대해 “그 동안에는 도심 한 가운데서 자행되는 이 무법천지의 현실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참 문제가 많다.”며 이 대통령의 촛불시위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소망교회 인맥 논란에 대해 서 목사는 “소망교회에 있는 사람들이 좀 들어왔다고 해서 그게 종교세력을 끌어 들이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기 주변에서 인재를 고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좀더 최대한도로 내각 개편을 할 필요가 있다.”며 큰 폭의 내각 개편을 주장하고 “처음 내각인사가 근본적으로 잘못 된 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목사는 이번 청와대 수석 개편에 대해 “사실 이번에 청와대 수석 개편을 했는데 그것도 저희가 볼 때는 별로 감동이 없었다.”며 “그냥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느낌밖에 주질 않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서 목사는 이어 “지금 촛불시위 세력들은 아마 무슨 말을 해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이 만약 개혁을 후퇴시킨다면 산토끼, 집토끼 다 잃어버릴 것”이라며 “국민들을 열심히 설득해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면 국민들은 기꺼이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목사는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을 애시당초 지지해 왔던 세력들, 이 사람들이 굉장히 등을 돌렸다. 우선 거기서부터 지지율을 복원하기 위한 좀 가슴에 와 닿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하고 “촛불시위세력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지지율이 저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가면 정말 포퓰리즘 정부가 돼 정말 아무것도 안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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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25 [15:2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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