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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22 [09:02]
서경석 목사 “우파는 돈 없으면 안모여”
"촛불반대 1인 시위 중단" 밝혀..."주말집회는 계속"
 
최창민
지난 21일 저녁 촛불집회 중단을 촉구하며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촛불시위자들을 향해 '쓰레기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던 서경석 목사가 2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1인 시위 중단의 뜻을 내비쳤다. 

그 대신 이번 주말(28, 29일) 저녁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집회를 통해 촛불 시위 반대의 뜻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 목사는 “우파지도자들과 상의하여 이번 주말에도 ’거짓촛불반대 애국시민대연합‘의 이름으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서경석 목사, 지난 21일 집회에서 촛불시위대를 향해 '쓰레기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 뉴스파워 최창민

이어 서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우파는 돈이 없으면 동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마 이 말이 사실일 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좌파들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또 “어떻게 해서든 애국심만으로 우파들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나는 이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 한 주일 동안 애국심만으로 주말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천명 이상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이 일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석 목사는 22일 ‘선진한국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촛불집회는 정치집회로 변질되어 전면재협상이 아니면 정권퇴진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공기업민영화 반대, kbs 정연주사장 지키기 등을 주장하며 이명박 정부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입장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촛불을 꺼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의 양상에 대해 서 목사는 “광우병 촛불집회는 운동권뿐만 아니라 과거 월드컵 때 붉은악마처럼 거리의 축제문화를 만들어내었던 신세대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한 집회였다.”며 초기에는 순수한 집회였다고 평가하고 “그런데 앞으로 정치집회로 변질하게 되면 이들 건강한 신세대는 더 이상 집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집회가 대규모 시위로 번진 이유에 대해 서 목사는 “시민들이 광우병괴담, kbs, mbc의 왜곡선전 등에 의해 잘못 선동됐다.”며 “광우병시민감시단이나 대책회의 등 촛불집회 주도세력이 이 촛불집회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주도면밀한 대책을 세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구호가 '재협상 고시철회'에서 '물러가라 이명박'으로 바뀐 촛불집회.     ©뉴스파워 최창민

이어 촛불시위 배후단체로 진보연대를 지목하고 ‘종북(從北)좌파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가 “그동안 맥아더동상 철거사건에 앞장섰고, 평택에서 미군철수를 외치며 비무장한 젊은 군인들을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공격하여 수십명을 부상시켰고 반fta시위를 하며 광주시청의 공공건물을 파괴, 방화하는데 앞장섰다.”고 말한 서 목사는 “이 사람들이 또다시 광우병대책회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또 “나는 우리나라에 친북좌파가 많은 줄을 몰랐다. 그런데 수천 명이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을 보고 정말로 충격을 받았다.”며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는 사람들은 인천상륙작전이 잘못되었다는 사람들이고 김일성, 김정일 치하에서 통일된 나라로 사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종북좌파 라는 말 이외에 다른 표현이 불가능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또 “제아무리 우리국민이 ‘이제는 됐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들은 절대로 안 된다며 정권타도를 외칠 것”이라며 “이제는 이들을 애국세력의 결집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서 목사는 “건강한 상식을 가진 보통시민이라면 ‘이 정도의 추가협상이면 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완전히 보수가 됐느냐?’는 질문에 “꼭 필요한 일은 보수 진보 따지지 않고 해야 한다. 옳은 말을 하면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수라고 칭한다면 나도 보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 보수세력 밖에 없다면 나도 그들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보수는 아니다. 구태여 말하면 중도보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 보수단체 회원 500여 명은 촛불이 아닌 형광막대를 손에 들었다.     ©뉴스파워 최창민

서 목사는 또 “우파정부가 앞으로 15년은 가야 한다. 그래야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가 선진국도 되고 또 통일도 될 수 있다.”며 “그러려면 건강한 우파세력이 이명박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해야 한다. 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가 위기에 봉착할 때에는 정부를 도와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kbs 정연주 사장 퇴진 논란과 관련해 서 목사는 “원래 kbs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이다. 정연주 사장도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다. 그러나 정연주 사장은 kbs를 노무현정부의 관변방송으로 만들었다.”며 “그래서 정연주 사장을 지키는 것이 공영방송 지키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 일, 국민화합, 사회안정, 법치를 지향해야 한다. 그리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정안정에 협력해야 한다.”며 “지금의 kbs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kbs 지키기는 명분이 없다. 그렇다면 정부가 kbs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언론특보를 kbs 사장으로 내보낸다면 그것도 잘못하는 일”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박권상 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했듯이 경륜 있는 언론계 원로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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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23 [17:2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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