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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4 [08:16]
“올 대선, 한국 교회 최악의 상황 맞을 수도”
KNCC- 목정평 주최 2007 대통령선거 토론회서 임광빈 총무 지적
 
김성원
kncc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목정평) 주최의 2007 대통령 선거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번 대선이 단순한 대통령 선출의 의미를 넘어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감을 토로했다. 토론회는 18일 오후 4시 반, 기독교회관 예배실에서 열렸다.
▲ kncc,목정평 주최 토론회 모습.     ©뉴스 파워

 
참여연대 정책자문부위원장인 손혁재 박사는 ‘2007 대통령 선거의 의미’ 제목의 발제에서 “지금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상황”이라고 말하고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며 이번 대선의 의미를 한국 민주주의의 기로로 해석했다.
 
손 박사는 “민주화를 경험한 제 3세계 국가 중 민주화 이후에도 꾸준히 민주화를 지키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모두 반동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손 박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역사는 다른 나라에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의 결과에 따라서는 제 3세계 국가들에도 절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손 박사는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3, 40대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의 배경은 청계천이고 이걸 다시 한반도대운하와 연결시키고 있다”며 “착시현상”이라고 일갈했다.
 
손 박사는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양극화로 보고, “이 후보의 공약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 착시현상으로 인해 가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여권에 대해서도 “한 방의 추억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손 박사는 “1997년 djp 연대와 2002년 병풍과 단일화를 통해 한 방으로 상대방을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한 방이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이긴 것”이라며 “이번에도 범여권이 그런 기대를 갖고 있지만, 큰 착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신 “범여권도 경제를 잘할 수 있다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박사는 “문국현 후보가 사람 중심의 경제를 강조하고 있는데, 단기간 지지율 상승 논란이 있겠지만 그런 식의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박사는 “여당이 못했으면 야당이 집권하는 것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나라당은 야당다운 야당의 역할을 못했다”고 지적하고, 지나친 대미 의존적, 냉전적 시각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손 박사는 “광주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잘못과 용서가 없었다”고 말하고 “무조건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렇게 되면 반동의 세월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2007 대통령 선거와 교회의 대응’ 제목의 발제를 한 목정평 총무 임광빈 목사는 “국민들의 관심은 정치, 사회적 관심보다 경제적 삶의 향상에 고착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게 될 상황”이라며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경제의 인간화를 강조했다.
 
임 목사는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이라크 파병, 일방적 fta, 4대 개혁입법 후퇴, 특히 사학법 재개정 야합, 한나라당과의 연정 제안 등에 대해 큰 실망과 당혹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가 정치권의 중도개혁세력과 민주진보세력 내의 증오와 회의, 절망과 분열, 깊은 패배의식과 좌절만이 남는 선거가 될 수 있음을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노당을 비롯한 범여권, 민주진보세력의 광범위한 정책 연합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다양한 특위를 갖춘 2007 기독대선연대와를 조직해 사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목사는 “가장 두려운 것은 보수 교회들의 정치 참여를 통해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사회로부터 한국 교회가 진실하지 않은, 진리가 상실된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목사는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대운하에 대해 “실체가 없는, 터무니 없는 공약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국운 융성이 온다고 하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 후보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이외에도 통일시대 평화누리 구교형 사무국장, kscf 박병철 회원,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 이종길 관장, 기독여민회 김숙경 총무 등이 나와 복음주의, 청년학생, 복지, 여성 등을 주제로 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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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19 [10:2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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