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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4.09 [20:03]
이성간 만남의 성경적 원리[26]
 
주요셉

사람의 눈과 하나님의 눈은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필자가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또 하나의 성경말씀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을 옳다고 여기며 무작정 앞으로 나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일깨워주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기도로 응답을 받았다고 우겨도, 주님께서는 우리가 욕심으로 잘못 구했고 잘못된 응답을 고집부리는 거라고 냉정하게 평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얼른 돌이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길을 계속 고집부리다간 오히려 돌아올 때 더욱 힘만 들 뿐이며, 그만큼 시간과 돈과 정열을 낭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 주변에 이처럼 무모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어리석고 고집 센 미혼청년들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과 싸워 이기려는 의지를 불태울수록 결혼의 길이 점점 멀어짐을 모르고 하나님께 항거하듯 자신의 잣대와 배우자기준만 고집부리는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되풀이 말하지만, 이럴 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고 때로 침묵으로 일관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일이 뜻한 대로 풀리지도 않으며, 만남에서도 아무런 결심을 맺지 못합니다. 내가 그 자매와 그 형제를 아무리 욕심 부려도 주님께서는 결코 그 사람을 내 배우자로 허락해주시지 않는단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길이 있으며, 주님께서 내게 예비하신 짝이 따로 있으며, 내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을 보시는 눈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하고 하나님의 눈과 동일하게 보는 관점을 맞추려면 먼저 내 눈의 들보를 빼내야 합니다(마 7:3-5; 눅 6:41-42). 남의 작은 티를 보고 내 눈 속의 큰 허물은 보지 못하듯이, 우리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습니다.

이성과의 만남에서도 상대방의 부족함만 먼저 보고 자신의 부족한 면을 놓쳐버린다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눈에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욕심의 들보가 꽉 들어차 있는데 어떻게 상대방을 제대로 보고 올바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마땅히 결혼배우자를 고를 때에도 먼저 우리 눈의 들보를 빼내야 하며 외식하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가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완벽한데 상대방은 허물투성이요 허점투성이라고 보는 자체가 교만이요 신앙적으로 무르익지 못한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또한 얼마나 허물이 많고 허점이 많고 약점이 많은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 사실을 망각하고 상대방만큼 완벽하기를 요구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이겠습니까.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했고, 학력이 높으면 얼마나 높으며, 집안이 좋으면 얼마나 좋고, 얼굴이 잘생겼으면 얼마나 잘생겼으며, 직장이 좋으면 얼마나 좋으며, 돈이 많으면 얼마나 많다는 말입니까.

만일 우리가 그런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기준만으로 배우자를 고를 때 주님께서는 심히 슬퍼하시며 탄식하심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임을 결코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우리 생각은 반드시 옳은 게 아닙니다. 우리가 옳다고 믿는 길도 하나님께로부터 검증을 받기까지 완벽하게 의로운 길이 아닙니다. 우리의 의는 없으며 하나도 없습니다(롬 3:10).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먼저 결정을 다 지어놓고 “주여! 이 사람을 꼭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태도는 기뻐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는 태도가 꼭 잘못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 사람이 정말 내 배우자감이라는 확신이 들기까지 충분히 하나님의 뜻을 여쭙고 검증하는 기도의 절차를 먼저 밟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무쪼록 그렇게 지혜로운 자세로 만남을 가져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대표 www.hesedwem.net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졸(M.Div). 국제신대원 상담학 석사(M.A.)/박사과정(Ph.D.). 장편소설 [사학년오학기]로 등단(1990), 월간 <한국시> 신인상(1995). <크리스천의 만남과 결혼> 출간(2006),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출간(2007).
현,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대표,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이사, 반동성애애국애족기독시민연대 대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대책위원회 실행위원.
미혼크리스천결혼세미나&결혼상담사역자아카데미&미혼자녀결혼부모세미나 기획/주강사. 칼럼니스트. 갓피플&크리스챤연합신문&갓피아 결혼칼럼 연재중. <주요셉목사의 솔로탈출!>,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관/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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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5/22 [13:3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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