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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22 [00:02]
이성간 만남의 성경적 원리[23]
 
주요셉
 
이성간 만남의 성경적 원리[23]

만남을 성숙시켜주는 자양분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다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기까지 좋은 영양분이 계속 필요하듯이, 우리의 만남을 아름답게 가꿔 열매를 얻기까지엔 끊임없이 영적 자양분이 공급돼야 합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자양분이야말로 만남의 나무를 성장시켜 아름드리 결혼의 거목(巨木)으로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이성과의 만남에서 상대방에게 친밀감이나 신뢰감을 얻고 즐거운 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대화술이나 독심술(讀心術) 또는 세련된 매너 같은 데만 신경을 쓰는데, 이는 나무만 보고 숲은 놓치는 경우와 같습니다. 그런 지식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그 단순한 신앙의 자세가 결국엔 이성과의 만남에서도 빛을 발하여 결국엔 배우자와의 만남도 가능케 만들기 때문입니다.    




(1) 믿음의 자양분과 여유와 확신의 열매

믿음의 자양분을 통해서 만남의 나무는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 했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갈 3:9)고 했습니다.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얻게 되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자양분을 충분히 먹고 자라는 만남의 나무는 점점 여유와 확신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이성과 만남을 가지면서도 상대방을 의심하거나 신뢰치 못하면 어떻게 그 열매를 거둘 수 있을까요. 결국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본인이나 상대방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불러일으키고, 종국에는 본인에게도 가장 아름다운 결실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은 이성교제에서도 여유를 갖게 되고 상대방에 대해서나 장래 본인의 결혼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제껏 경험해본 미혼청년들 중에서도 이성교제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수하는 것을 가만히 살펴보면, 믿음이 부족한 탓에 여유와 확신 없는 행동을 보여 상대방에게 신뢰를 잃고 관계가 깨지는 것을 종종 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결국 본인과 상대방에 대한 신뢰의 문제와 직결되며, 이성과 만남을 갖는 동안 여유롭고 확신에 찬 행동을 하도록 떠받쳐줍니다. 그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을 때 결혼의 문은 활짝 열리는 것입니다.




(2) 소망의 자양분과 기쁨과 열정의 열매

소망의 자양분을 통해서도 만남의 나무는 점점 무르익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소망이란 하나님이 축복하실 미래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해 기대가 넘치는 사람은 웬만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으며,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게’(롬 12:12)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천국의 삶을 소망하면 자연스럽게 삶에 활력이 넘치게 됩니다. 비록 우리 현실이 어렵거나 고달파도 좌절하거나 낙심치 않게 됩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고 힘차게 권면했습니다. 이는 그에게 소망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바울처럼 소망이 넘치면 기쁨이 샘솟게 되며 미래를 알차게 준비하게 마련입니다.




이성과의 교제에서 소망이 넘친 사람은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합니다. 그로 인해 상대방에게 더욱 매력적인 존재로 비처지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상대방을 기쁘도록 이끌어줍니다. 이는 대단한 장점이며 큰 매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주님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결코 우울한 표정을 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이성 앞에서 시무룩하거나 어두운 표정을 짓지 않을 것입니다. 참된 소망을 소유한 사람은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롬 8:24)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현실의 삶에 연연해하지도, 미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그의 삶은 더욱 당당해지고,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화사하게 밝은 모습을 보이고, 그 결과 더욱더 매력적인 존재로 비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소망의 자양분은 기쁨과 열정의 열매를 맺혀 그를 더욱 아름다운 배우자감으로 돋보이도록 만들어 주며 행복한 결혼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더 소망이 넘치는 기쁨과 열정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3) 사랑의 자양분과 희생과 섬김의 열매

사랑의 자양분을 통해서 만남의 나무는 점점 우람해지고 아름드리 거목으로 성장해 갑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고전 13:13 말씀(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처럼, 사랑은 믿음과 소망보다 더욱 위대하며 사랑이 없으면 미완성에 그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 사랑은 결코 육적인 사랑인 에로스(eros)나 친구와의 우정 같은 사랑인 필리아(philia), 친족간의 친밀감을 추구하는 사랑인 스톨게(storge)의 한계 안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자기 몸을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로 바치신 예수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인 아가페(agape)를 의미합니다. 그 사랑을 마음에 품고 그 사랑에 넘쳤을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되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아가페 사랑만이 우리들을 지치지 않게 하며, 어떤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우리가 이성과 만나 교제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에 빠질 수도, 아니면 돌솥처럼 천천히 달아오르는 사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친밀해지고 사랑이 깊어갈수록 우리도 모르는 사이 불안과 의심이 들기도 하고 회의감에 젖기도 합니다.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잘해주지 않는 것도 아닌데 이상스럽게 가슴이 답답하고 왠지 모를 불안이 스멀스멀 기어나옵니다. 이젠 결혼해야겠다 맘먹고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할수록 알 수 없는 혼란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만남을 갖는 동안 불안에 빠지는 것은 아직 그 사랑이 온전한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음을 일러줍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를 맺고 있다면 우리 안에 어떤 두려움도 들어올 수 없을 것입니다(요일 4:18).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듯, 만일 교제하고 있는 이성과 온전한 사랑을 느낀다면 두려움은 물러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막상 결혼이 현실로 다가올수록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살피게 되고, 상대방의 진심을 의심하게 되고, 자신의 배우자기준 또한 흔들리거나 유혹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님과의 튼튼한 유대관계가 얼마나 필요한지 모릅니다.




주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날마다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자신의 문제를 주님께 의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인 생각에 빠졌거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했던 잘못을 깨닫고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입니다. 잠깐 동안 세찬 비바람을 맞고 눈보라에 내몰려도 만남의 나무는 결국 우람한 자태를 세상에 뽐내고 풍성한 열매를 맺으리라 봅니다.




거룩하고 참되며 무르익은 아가페의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뎌냅니다(고전 13:4-7).




우리가 그러한 사랑을 못 누리는 것은 우리 마음의 죄성과 이기심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경말씀대로 실천하기만 한다면, 우리들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게 남을 배려하며 상대방을 섬기는 태도는 결국 행복한 결혼의 나무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대표 www.hesedwem.net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졸(M.Div). 국제신대원 상담학 석사(M.A.)/박사과정(Ph.D.). 장편소설 [사학년오학기]로 등단(1990), 월간 <한국시> 신인상(1995). <크리스천의 만남과 결혼> 출간(2006),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출간(2007).
현,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대표,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이사, 반동성애애국애족기독시민연대 대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대책위원회 실행위원.
미혼크리스천결혼세미나&결혼상담사역자아카데미&미혼자녀결혼부모세미나 기획/주강사. 칼럼니스트. 갓피플&크리스챤연합신문&갓피아 결혼칼럼 연재중. <주요셉목사의 솔로탈출!>,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관/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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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3/23 [13:2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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