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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22 [09:02]
이성간 만남의 성경적 원리[22]
 
주요셉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욥 7:3-4)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시 130:6)


고난 중에 처했던 욥은 새벽이 동터올 때까지 온 몸의 악창으로 인해 괴로움을 받았으며 이를 탄식했습니다. 그의 절망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으며, 아무도 그에게 참된 위로자가 돼주지 못했습니다. 욥뿐이 아니라 아브라함도 야곱도 요셉도 다윗도 예레미야도 에스겔도, 심지어 예수님조차 사람들의 무지와 하나님의 침묵으로 인해 고통스럽게 탄식하셨던 것을 봅니다.




성경은 무수한 인물들의 탄식소리로 가득 찬 간증의 책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약속을 받고 그 약속을 응답받기까지 성경의 위인들은 죽음과 같은 긴 기다림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그만큼 약속이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쉽사리 고귀한 것을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값진 것일수록 아픔과 고난과 수고를 통해서 얻어집니다. 영롱한 진주를 얻기까지 고통스럽게 체액을 쏟아야 하는 진주조개의 아픔이 있어야 하며,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이나 세상에서의 성공을 얻기 위해서도 그에 걸맞는 긴 시간의 고통스런 노력이 선행돼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값지고 고귀한 것은 거저 주어지지도 거저 얻어서도 안 됩니다.    




아브라함도 25년간의 기다림을 통해 약속의 자녀 이삭을 얻을 수 있었으며, 야곱도 20년간의 쓰라린 기다림 끝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며, 요셉도 13년간의 모함과 억울한 옥살이 끝에 꿈으로 받은 약속을 현실에서 누릴 수 있었으며, 다윗도 오랜 시간 사울의 칼날과 적들의 위험을 견뎌낸 끝에 비로소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수 있었으며, 예레미야도 무수한 사람들의 모함과 핍박을 받고 결국엔 지하 굴에 갇혀 나라가 망하는 비극을 목도해야 했으며, 에스겔도 아내마저 데려가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차마 울지조차 못했고, 예수님마저 이 땅에서 백성들의 믿음 없음과 제자들의 무지함으로 인해 탄식하셔야만 했습니다.




인생의 어두운 밤을 통과하지 않고는 새벽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동터오기 전이 가장 어둡고 춥습니다. 필자는 군복무 중 gop근무와 탈영병을 막기 위한 ‘투망선’에 투입돼 한겨울 깊은 산 속에서 이를 직접 체험하고 밤새도록 고통과 추위와 아침을 기다림에 치를 떨었던 생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거짓말처럼 동터오기 전엔 아무리 두 눈을 부릅떠도 눈앞이 전혀 안 보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기 전에 칠흑 같은 어둠의 시간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해도 그 약속을 현실로 응답받기까지엔 많은 아픔과 고통을 경험해야만 하며, 그 약속이 성취되기 전 반드시 혹독한 시험을 치르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망하지 않는 건 바울의 고백처럼 주님께서 그 순간에도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8-10)




필자는 인생의 어두운 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큰 은혜를 받고 영적 체험과 은사도 받았지만, 실제의 삶에선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사랑의 실패와 결혼문제로 인한 고통과 시험은 지금 돌이켜봐도 끔찍할 정도입니다. 정말 내게도 결혼의 기회가 올 수 있을지 회의스러웠고, 내게 예비된 짝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있고 언제쯤 만날 수 있는지, 기약할 수 없는 어둠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건 대단히 고통스런 기다림이었으며, 점점 깊고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절망감이었으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칠흑과도 같은 어둠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대화는 계속되었지만, 결혼약속에 대한 응답은 멀기만 한 가나안이었으며, 가도 가도 끝없는 시내광야와도 같은 시련일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때가 차매 그 아들을 보내셨던 것처럼(갈 4:4),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긴 시간 고통 속에 눈물로 기다렸던 필자에게도 마침내 결혼 배필을 만나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러한 만남을 갖기 1년 전 생생한 결혼의 꿈을 받았지만 기다리는 시간 내내 막막하고 답답했었는데, 하나님은 결국엔 그 약속을 거짓말처럼 성취하셨던 것입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인생의 어두운 밤에 필자는 비로소 배우자와의 극적 만남을 통해 결혼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복된 가정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당신이 결혼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독신의 은사를 받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면, 주님께서 반드시 당신을 결혼시켜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마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금 현재 여건이 막막하고 도저히 결혼이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처럼 보일지라도 실망치 마시고 주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이 뭐 대단하길래…”라고 무관심한 척하거나, “난 이대로가 좋아!”라고 엉뚱하게 오기를 부리거나, “하나님 정말 너무 하시네요!”라고 하나님께 원망의 소리를 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아직 결혼 준비할 시간을 더 주셨다 생각하시고 감사하며 소망의 기다림으로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외롭고 힘들고 춥고 고통스런 바로 지금이 주님께서 만남을 주실 적기(適期)임을 믿으시고 더욱 기도로 매달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당신을 행복한 만남으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대표 www.hesedwem.net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졸(M.Div). 국제신대원 상담학 석사(M.A.)/박사과정(Ph.D.). 장편소설 [사학년오학기]로 등단(1990), 월간 <한국시> 신인상(1995). <크리스천의 만남과 결혼> 출간(2006),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출간(2007).
현,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대표,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이사, 반동성애애국애족기독시민연대 대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대책위원회 실행위원.
미혼크리스천결혼세미나&결혼상담사역자아카데미&미혼자녀결혼부모세미나 기획/주강사. 칼럼니스트. 갓피플&크리스챤연합신문&갓피아 결혼칼럼 연재중. <주요셉목사의 솔로탈출!>,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관/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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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3/05 [00:4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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